
근처 몰에 오랜만에 가 봤는데 못 보던 점포가 있어서 보니 BYD 전시장이었네요.


ATTO3 모델입니다.
한국에선 투싼과 비슷한 크기로, 일본식 배터리 계산 기준 1회 충전 시 470km를 간다고 하니 실제론 한 350km정도 아닐까 싶네요.
가격은 놀랍게도 상급 단일 트림이 440만엔, 일본 보조금을 받으면 380만엔이 안 되는 정말 충격적으로 놀라운 가격입니다…

외장은 평범했는데, 내장은 엄청나게 급진적이라 놀랐네요.

스티어링의 버튼 눌리는 감은 조금 아쉽습니다. 약간 장난감 느낌…

일본 시장에 사활을 걸었는지 일본판 아이오닉5처럼 이쪽도 깜빡이 레버가 오른쪽이네요.

테슬라처럼 큰 패널이 중앙에 위치합니다.
중국산 안드로이드 태블릿 느낌인데, 생각 한 것보다 조작 감도는 훨씬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밑에 이상한 구멍은 공조기입니다. 2열도 좌우도 저렇게 생겪는데 이 차에서 가장 급진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버는 제가 보기엔 정말 멋진 레버네요. 조작감도 꽤 맘에 들었습니다. 좌우로 스티치도 들어가 있어서 패널 주변은 깔끔합니다.

도어 트림 역시 상당히 급진적입니다만 의외로 만듦새는 좋았습니다. 동그란 스피커 위의 돌기 같은 것이 도어 레버입니다. 조작감은 유격 없고 좋은데 처음 보면 다들 헤맨다고 하네요. 저도 헤맸습니다.
다리 쪽 공간은 고무줄이 설치 되어있는데, 호불호 좀 탈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일단 호입니다.

이것이 아까 얘기드린 공조기인데… 조작감이 장난감 같으면서도 유격 없이 촥촥 돌아가는게 이상하게 맘에 듭니다.


통풍은 없지만, 열선 시트는 있고, 공기청정 기능도 들어있네요.
대신 블박은 별매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센트리 모드 같은 건 안 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내장이 고급감이 느껴져서 정말 놀랐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도 있습니다.
기어레버, 공조기 조작, 후면 시퀀설 램프 영상입니다.(아쉽게도 전면은 시퀀셜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인조가죽이긴 해도 나름 고급감 느껴지는 내장과 후면 시퀀설 램프, 파노라마 썬루프까지 넣고 이 가격은 정말 충격적인 것 같네요.

묘하게 사이드미러의 목(?)이 얇아 보이는 게 살짝 불안하네요.

2열은 평평하며 공간은 나름 넉넉합니다.
이전에 본 bZ4X의 2열 공조기에 비하면 이건 완전 차원이 다르네요.

아주 급진적인 디자인이지만 전 싫지 않았습니다.

전면도 후면도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긴 한데… 이 가격대 전기차에 전동 트렁크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탑재되는 걸 보면 중국의 가성비가 무섭긴 무섭네요.

아쉬울지도,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르지만, 전용 충전은 따로 지원되지 않고, 기존의 차데모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V2L은 차량엔 직접적으로 탑재되지 않지만, 이쪽에 끼우는 어댑터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 iD4 같은 차도 존재하는 걸 보면 그래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대략적인 스펙입니다. 일본어로 적혀있지만 대부분 숫자이기 때문에 회원분들도 거의 읽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별 기대 안했던 메이커의 차종인데 충격 받았네요.
다른 일본에 사는 굴당 회원분이 이 모델 때문에 일본 현대가 파이를 좀 빼앗겼다는 얘기를 하신 걸 봤는데, 이거 정말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솔직히 일본 사람들이 보기엔 한국 메이커나 중국 메이커나 자기네들보다 못한 외산 메이커라고 똑같이 생각 할텐데, 차 크기가 약간 작은 대신 옵션은 출중하고 가격은 자국 내연기관 동급 차량 수준 이하로 저렴해지니…
이거 이대로라면 코나 일렉트릭이 들어와도 여기선 힘을 못 쓰겠다란 생각이 다시금 들어 불안하네요.
그래도 몰아보지 않고 완전히 판단하긴 그렇다 싶어서 다음 주말 1시간 동안 시승 예약 했습니다.
정말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정도로 만들어진 걸 보고선 반드시 몰아봐야겠다 싶었네요.
시승 후에도 후기 작성 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기차는 우리가 후발주자 아닐까요
주행리뷰 보니 평이 썩 좋진 않더군요.
고속 주행시 소음도 그렇고 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느낌이 상당히 이상하다고;;
대신에 같은 중국산 차인 MG4는 카와우에서 굉장히 호평했습니다.
(근데 왜 이 리뷰는 한국어 버전이 없죠;;;)
여튼.. 중국산이라 그런게 아니라, BYD의 성향이 그렇단 이야기라고 보셔야 해요.
싸게 만드는거 아닐까요.
그걸 중국이 하네요;;;
두가지 색깔로, 하나는 시내 전용, 하나는 시외 전용으로 구분한 것 이외 다 똑같이 통일되어서 신기했습니다.
국가에서 반강제로 시행했다고 하던데, 공산주의(?) 국가라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런 식으로 중국 정부에서 BYD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전기차가 엄청난 발전을 했겠죠.
그걸보고, 이상적인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면 나라가 엄청난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습니다.
기술을 얼만큼 효율적, 안정적으로 녹여내는지만 보면 될 것 같네요.
'중국차를 어떻게 타고 돌아다니냐'란 말은 없어지진 않아도
많이 줄어들겠습니다.
우리나라 들어와도 중국차 안 사~ 이런 생각보다
전 세게 시장을 공략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점점 상품성을 글로벌에 맞추어 올려가면 언젠가 고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YD가 잘 공략하여 뛰어난 품질이 인정되면 수입차 반열에 잘 파고 들어 갈 수 있을듯 합니다.
홈페이지 보니까 대여도 해주는 것 같던데, 면허증번호를 넣으라고 해서 안했었네요
내장디자인이 신비하군요???
일단 일본 기준으로는 전기/하이브리드는 고사하고 내연기관에도 이 정도 금액에 이 정도 내장은 찾을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