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잠깐 나왔는데 동네에 있는 보드게임방에서 할로윈 나이트 한다길래 다녀왔습니다.
아컴호러 돌리길래 조인했는데, 게임이 제가 알던 2판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캐릭터 카드에서 선택가능한 수치가 단순화되고 보드가 조립 가능한 형태로 바뀌고
몬스터 토큰들이 카드 형태가 되고 꽤 다른 모양이었어요.
게이트 오픈하고 엘더 사인 얻고 게이트 봉하고 그런 내용 대신
둠 토큰 쌓고 둠 토큰이 몇개 이상 되면 터지면서 옆으로 퍼지고 하는 게 팬데믹 확산이랑 비슷한 모양도 있고
스킬에서 쌓은 포커싱 기술을 주사위 추가나 다시 굴리기에 사용하는 등 꽤 룰이 달라졌더군요.
플레이 해 본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한글화 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한국에서는 2판이 주류고 한글화 되더라도 아컴호러 카드게임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여튼 모두의 힘을 모아 마지막 카운터를 날리는 와중 고대신의 체력 1을 못 깎아서 세계가 멸망해 버렸어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컴호러3판은 유저한글화 파일이 있구요 아직 정식 발매 일정은 안나왔지만 코보게에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