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대안으로 PoS를 논하는데, PoS를 도입하자는 주장에 반대될만한 논문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It will cost you nothing to 'kill' a proof-of-stake cryptocurrency (Houy, 2014)
PoW계열과 달리 PoS계열은 'known credible threat'만으로 제로코스트 공격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프로그래밍 모형으로 되어 있고 글 길이도 짧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체인 공격자가 이를 부숨으로서 얻는 이익이 체인에서 창출되는 가치보다 조금이라도 클 경우, 신뢰할만한 위협을 공개적으로 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PoS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매도를 불러일으키게 되며, 이 때 공격자가 체인을 부순다면 가치가 0이 되므로 합리적인 매도가격은 0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코멘트를 더하자면,
PoS가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건 현재 블럭체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를 찾아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라도 권력자들이 원하면 죽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네오같은 DPoS의 경우 말만 블록체인이지 PoS보다도 더 약하니 사실상 당의 통제 하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동태계획에서 가정하는 합리성과 거리가 있을 수 있는) 일반대중이 아닌 (상대적으로 더 리소스가 많고 따라서 합리적 결정을 내리기도 쉬울) delegate만을 대상으로 공격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PoW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PoW-PoS 하이브리드 모형이 지금으로서는 좀 더 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고 뭐라고 하기는 하지만 사실 블록체인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그 정도 전기를 들인다 해도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확신은 못 하겠지만요.
ps) 두 분 사귀세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