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10개월 되어가는 초보입니다.
동호회 회원들과 일산서 말머리까지 100킬로
안넘게 다녀 왔는데
나름의 사정이 있어
엠티비로 다녀왔습니다.
다른분들은 로드였구요.
타이어도 경량으로 교체하고
싱글체인링도 34t로 교체 해서 설마
떨어지진 않겠지 싶었는데
업힐에서는
무게 때문인지 정말 쓰러지지 않는게
다행일 정도로 힘들었네요.
말머리고개가 그리 험하고
힘든줄 ..
첫고개에서 탄력도 못받고
신호 다걸리고 차에 막혀
두번째 고개에서는 끌바로 .. 방법이 없더군요.
찌는듯한 더위에 햇살
다른 이들은 ,여성 라이더 포함 다 사라지고
저랑 몇몇 어르신들만 남아서 끌바 하고
자존심이 완전히 구겨지고
나름 체력이며 페달링이며 초급은 넘기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트레이닝 해야 겠다
싶습니다.
초보가 고개 오르다가 조상님 잠깐 뵙고 왔네요. ㅎㅎ
그리고 자존심 구겨하실 것은 없으신 듯합니다.
더위에 대한 내성도 사람마다 다르고, 특히나 산악자전거(MTB)로 가셨으니 체감 차이가 확 나셨을 겁니다.
저는 산악자전거(MTB)나 팻바이크를 타면 로드바이크에 비해 같은 구간도 속도가 2~10km/h 정도 차이 나던데,
평지라고 단순 계산만 해봐도, 시속 5km/h 차이가 1분만 지속되어도 거리가 약 80미터나 벌어집니다.
전에 진짜 진짜 자전거 처음타는 친구데리고 한 30키로 정도 근처 돈적이 있거든요. 밸런스 맞춘다고 저는 일부러 팻바이크 타고 친구는 로드타고
100km 가량을 주행하셨으면 그 차이가 엄청났을 겁니다.
궁금해서 계산해봤는데 업힐중에
체중 50키로 + 자전거 10키로인 로드 라이더의 자전거 무게 포함 전체 2.5W/kg -> 150W 필요
체중 75키로 + 자전거 10키로인 로드 라이더의 자전거 무게 포함 전체 2.5W/kg -> 212.5W 필요
체중 75키로 + 자전거 15키로인 엠티비라이더의 자전거 무게 포함 전체 2.5W/kg -> 225W 필요 (실제로는 지오메트리, 구름저항, 공기저항에 따지면 더 필요할듯)
업힐처럼 다들 열심히 밟아서 심박 피크인 상황에서 엠티비로 인해서
평소보다 지속적으로 10와트 20와트 더 추가하셔야한다면 경험상 진짜 진짜 힘든 게 맞는거같습니다.
ㅎㅎ 예시로 든 몸무게보다
더 많이 나가서요. 평지에서 득이
오르막에서 독이 되어 돌아왔죠
아직 초보라 유명고개들을 못가봐서
기대가 큽니다
북악과 남산 정도만 타본 초보입니다. ㅎㅎ
MTB의 편안한 라이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이클이 빠르긴 하지만 편안하고 안전한 라이딩은 MTB가 최고입니다.
아울러 못타도 확실한 핑계거리가 생겨서 좋고요. ㅎ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기추 후의 라이딩의 폭이 넓어 좋습니다
더구나 정비 트러블 때문에 쉬지 않아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니
라이딩의 영역이 넓어진 만족감이 있죠.
아직은 엠티비로 산을 안가는데
가을에는 도전할 예정입니다.
산을 타시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스탠딩'으로 검색하셔서 반드시 연습하시고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로드에선 잘 안 넘어지고 잘 안 다치지만,
산에서는 일단 넘어지고 다치는걸 기본 베이스로 깔고 들어갑니다.
그걸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스탠딩을 연습하는 겁니다.
참고로 산만 전문적으로 20년 넘게 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