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 남부 라이더로서 남산보다는 하오고개를 밥 먹듯이 가게 되는데, 작은 소망이 하나 있으니 그게... 하오 5분대를 한 번 찍어 보는 겁니다.
작년에 몇 번 도전 해봤지만 6:07이 끝이었고 8초를 못 줄인 채로 끝났고 올해도 라이딩 개시한 후 한 번 씩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영 쉽지 않네요.
어제도 작정하고 도전해서 잔여 배터리 2.6%라는 처음 보는 수치도 찍어 봤지만...
문제는 그게 정상이 아니라 정상 전 마지막 코너 돌기 전에 배터리 오링....이었다는 거죠... 페이스 조절 실패로 처참하게 기어갔고 결국 실패. 배터리 거의 다 쓰니 진짜 몸에 힘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도 5분 파워는 1% 올랐습니다. 파테 때 제대로 올아웃 안했다는 증거
앞으로도 과연 5분 대에 들어갈 수 있을까 살을 빼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 신체 성능도 꺾이는 나이인지라 가능할까... 뭐 그렇지만 아마 올해도 틈날 때마다 시도는 해볼 거 같습니다. 가끔 하오고개에서 숨 넘어갈 것처럼 헉헉거리는 국방색 캐논데일을 보면 인사해주세요.
운중저수지까지 바람막이 팀원 운영, 운중농원 구간 좀 숨줌 돌리면서 고각에서 버티기, 다리건너서부터 풀게스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셔요
과속방지턱 3-4개쯤 옆으로 통과하는것도 팁입니다.
한뼘 정도지만 넘지않고 빠져나갈구멍들이 있습니다.
스트라바 팔로우 REQ하였습니다~저도 어지간한 하오지박령인데, 담에 보면 인사드리고 초반 바람막이 해드릴게요.^^
다 넘겨주고 (다 합치면 거진 1킬로라 무시할 수 없는 중량)
한국학 연구소 정문에서 내리막 탄력을 받아 코스진입 후 쭈욱 밀고 나가면
적어도 5~10초는 땡길 수 있습니다
일단 집에서 하오고개까지 30km가 넘어서 1년에 한 번 갈까말까란 게 문제 ㅠㅠ PR 때문에 차 끌고 가서 꼴랑 고개 하나 넘고 오기도;;
그래도 기회되면 저도 올해 목표 중 하나로 하오 5분 같이 으쌰으쌰 해보겠습니다. 남4는 불가능한 꿈이어도 하5는 반드시! ^^
대단하십니다!
알루차에 티티바에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았더니 점점 기록만 나빠지네요 -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