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반은 농담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셔. ^^
출발 후 30여분 정도가 예열하는 시간인 듯 합니다.
이후로 쭈우욱 평상적인 페달링을 하구요.
항속은 공도 평지기준 25km/h내외입니다.
그런데 라이딩 후반부....
첫 짤방의 경우 75km, 두번째 짤방의 경우 100km 이후에는 이상하게스리 평속이 올라갑니다.
페달링 케이던스도 증가합니다.
항속도 잘 나와서(27~30km/h) 내리막인가? 해서 엣지를 보면 경사도가 1~2%...
몸은 피곤해서 죽어가는 느낌인데 페달링은 잘 됩니다.
이거 왜 그런걸까요?
전 80까진 캐바케고, 이후는 보통 점점 쳐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라이딩은 100언더를 주로 타고, 특별 날이 좋을땐 그보다 더 타긴 합니다.
거리와 평속 그리고 몸컨디션은 바람과 기온의 영향을 좀 많이 받네요.
저는 대부분의 경우 라이딩 끝무렵에 사이클스 하이를 경험하는 듯 합니다. ㅡ,.ㅡ
초반 흥분하지 않고, 빠른팩 쫏아갈려다가도 좀 참고,
중반 열심히 업힐들 넘어가고 아껴놨던 힘들 다 빼고...
마지막 후반 10km 남아서 힘 다 빠졌는데 뭔가 흥분되어있고 즐거운 기분 + 리커버리 파워에도 심박 잘 안떨어지는 타이밍인데 오히려 평지 인터벌 치고 앉아있고;;; 흥분해서 다른 사람들 끌어도 주고 .....
피니쉬 도착해도 흥분해있어서 그런지 피곤함 없이 즐거워하다가..
저녁 늦게 집에와서 씻고 앉아있으면 온몸이 아픈 그런 상태?? ㅎㅎㅎ
앗! 저도 이번 저수령 대회 다녀오면서 똑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날 잠을 워낙 못자서 (긴장한 탓에) 처음부터 피만빨자, 천천히가자 이런 마음으로 타다보니
막판에는 오히려 힘이나고 신이나더라고요. ㅎㅎ
집에 와서 잘때는 몸이 아픈것 까지..ㅋ
이상하게시리 몸은 힘든데 기분은 흥이 절로 나는 상태...
물론 집에 가서는 죽습니다. 여파도 3일 정도 가구요.
몸은 지쳤지만 굉장히 빠르고 부드러운 이동이였어요.
저녁에 집에가서 확인해 보고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