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랜도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200 브레베 얘기가 별로 없어서
제가 어제 다녀온 서울 동 200 브레베 간단히 썰 풀어 봅니다.
출발장소는 천호동 자전거리에 있는 큐삼육오입니다.
브레베 가방끈이 짧아서 예전에 여기가 출발지였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자원봉사요원으로 간큰남자님이 계셨던 것 같은데 실물은
처음 봤습니다. 검차는 유튜브에서 자주 봤던 은비님이
해주셨네요.
코스는 무난무난한 자전거도로가 대부분이고 큰 산은 호명산
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초기화 이후 장거리는 너무 힘드네여.
중간 중간에 자도에 보이는 벤치에 눕방 시전하고
기어서 겨우 11시간 조금 안되게 골인을 했네요.
도착해서 인증서 받는데 200메달 살 것인지
한 여성 자원봉사자님이 물어보시는 데 보통은 잘 안사는데
올해 디자인 변경되었다는 그 한마디에
엉겹결에 구매하게 되었네여. 이쁘긴 합니다.
혼자 200 퍼머넌트 돌때는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에 걸리는 데
브레베는 특이하게 경쟁심리 때문에 더 빨리 달리는 것 같습니다.
브레베 돌면서 다른 랜도너분들 보면 저도 힘이나고
서로 격려하면서 달리는 것도 하나도 요인인 것 같습니다.
금요일 날 비 오고 난 이후라서 하늘도 참 좋았습니다.
300k 400k은 어떻게 돌아야 하나 한편으로 걱정도 생기는
200k였습니다.
감사합니다.
300도 오세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번 주 300 동 가시면 뵐 수도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