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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잡담
사실 지오메트리는 하나도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전거 사이즈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24

9
ex610
14,120
2022-07-27 07:11:06 수정일 : 2022-07-27 10:59:58 66.♡.162.24

먼저 어그로성 제목 죄송합니다. ㅎㅎㅎㅎ


자전거 지오메트리 및 사이즈는 정말 중요하죠.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1. 자전거의 운동특성

2. 라이더의 편안함


그런데 지오메트리 및 사이즈는 사실 생각보다 안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우리는 custom building 자전거를 공방에 주문해서 사는게 아니라 기성품중에서 s, m , l 혹은 48, 51, 53, 55, 58 등으로 구분된 사이즈만 결정하면 되는거니까요.. 그나마 사이즈도 한두치수 크고 작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자전거의 지오메트리 및 사이즈가 자전거 구매시 뭐 그리 대단한 결정 요소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적기전에 disclaimer 부터!! 앞으로 기술할 내용은 지난 2년간 지오메트리 및 사이즈에 대해 전적으로 제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공부한 내용에 기반한 것입니다. 자전거 피팅, 통증, 승차감등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서 제게 맞는 피팅 방법이 다른 라이더에게도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피드백, 커멘트, 반론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위 두가지 고려요소중 첫번째부터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1. 물론 자전거 지오메트리는 운동특성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투어링 바이크는 긴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고, 긴 체인스테이로 화물 적재에 편리하고, 포크에 하중이 실릴것을 대비한 레이크 및 트레일 설계를 하고, BB 드랍을 크게해서 무게 중심을 낮추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 스택을 높입니다. 레이싱 바이크는 편안한 승차감 보다는 민첩한 핸들링, 보다나은 에어로등을 위해 그게 맞는 지오메트리를 가지구요.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구매할때는 이미 어떤 종류의 자전거를 살지 결정이 다 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레이싱 바이크인 트렉 마돈을 사러 갔다가 BMC 타임머신 로드가 이뻐보여서 덥썩 사올 수는 있지만, 설리 디스크트러커가 갑자기 이뻐보여 투어링 바이크를 사가지고 오진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같은 종류의 자전거라면 그 안에서 지오메트리는 다 대동소이합니다. 굳이 각 지오메트리의 수치가 뭘 의미하는지 다 이해하지 않아도 어짜피 그 자전거의 특성에 맞는 지오메트리로 설계되어 있으니 그냥 사오면 되는거죠. 


2. 피팅은 정말정말 중요하죠. 이에 대해서는 정말 수많은 방법들이 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것들이 또 다 달라서 이것이 정답이다 이런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문 피팅샵에서 피팅을 받아도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저도 로드 입문후 왼쪽 앞 무릎 통증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 저의 경우는 아래 사이트의 정보가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https://blog.bikefit.com/how-to-fit-a-road-bicycle/


imgH2FaB21.jpg


앞무릎 아픈것은 안장 높이를 높여서 해결했고, 아킬레스 건 통증은 클릿을 뒤로 밀고 페달링을 최대한 평행에 맞춰 하도록 노력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whatisfit.png


위 그림 보면 복잡해보이지만, 결국은 페달링을 얼마나 지면과 수평 수직에 평행하게 맞추느냐에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안장높이는 일반적으로 인심 * 0.883을 기준으로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인심이 80cm이면 80*.883 = 70.64cm인 것이죠. 


bike-sizing2.png

위 그림에서 AB 길이를 70.6정도에 맞추고 '시작'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준점'을 제시해주는 거죠. 70.64cm에서 시작해서 열심히&충분히 테스트 라이딩을 해서 통증이 없으면 okay. 무릎뒷쪽에 통증이 있으면 안장을 0.5cm 낮추고 다시 테스트,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기면 안장을 0.5cm 높이고 다시 테스트. 이 과정을 반복해서 본인이게 통증이 없는 최적의 안장 높이를 찾아야합니다. (피팅에 민감하시면 1~2mm씩 조절)


중요한 것은 초보자에서 중급, 상급으로 올라감에 따라 근육 발달의 정도가 달라져서 현재의 피팅값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맞게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하는 겁니다. 최소 중급이상은 되어야 피팅이 자리 잡는것 같아요. 그래도 조절 기준은 동일합니다. 무릎 앞쪽 통증이면 안장을 높이고, 뒷쪽이면 낮추는거죠. 



두번째로는 안장 앞뒤


imgH2FaB4.jpg

최적의 안장 높이를 찾은뒤, 자연스레 안장에 앉은 상태에서 위 그림처럼 무릎에서 수직으로 가상의 선을 내렸을때 자연스레 클릿의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안장의 앞뒤위치를 조절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장의 높낮이, 앞뒤 위치 조절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것만 맞추면 어떤 자전거라도 통증없이 탈 수 있을 정도로요. 나머지 핸들바의 위치, 스템 각도 뭐 이런것들은 다 부수적인 문제고 (이런 것들은 통증보다는 라이딩 성향문제, 손목이 저리거나 허리가 아프면 피팅보다는 코어 운동을 통해 해결), 안장 높이와 앞뒤 위치 (물론 안장은 지면과 평행한 각도로 세팅)가 제 피팅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했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피팅은 개인적인 요소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제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피팅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안장부터 맞춰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안장 피팅이 완료되었으면 이제는 핸들바 세팅입니다. 저는 프로 선수들 사진을 많이 참조했어요. 


106043149-1564160520063gettyimages-1164356723.jpeg

안장 피팅이 최적화된 상태에서, 로드 자전거 기준으로는 비교적 편한 자세인 약 45도 정도 상체를 기울였을때 두 손이 자연스레 후드를 잡을 정도가 제겐 딱 맞았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하면 상체를 좀 더 숙이면 드랍을 잡게 되고, 

tdf_2022_stage_17_vingegaard.jpeg

좀 더 편한 자세를 원하면 핸들바 상단을 잡으면 되고요..


이 외에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정말 수많은 미세 피팅법이 있겠지만, 저는 이정도만 하면 통증없이 장거리 라이딩도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피팅을 완료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피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나 입문 초기에 피팅을 했으면 더더욱..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코어가 단련되어 허리를 숙이는 에어로 자세가 좀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스템 각도나 길이 조절을 통해서 핸들바 피팅을 좀 바꿔주시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라이딩을 하기 좀 더 편해질거에요. 


다시 강조하지만 제게는 안장의 피팅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렇다면 제 안장 피팅을 맞출수 있는 자전거의 사이즈의 폭은 사실 굉장히 넓습니다. 본인에게 딱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에서 한치수 크고 작은건 통증없는 피팅이 목적이라면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저의 경우, 최대 2~3치수의 폭 커버가 가능했는데요. 예를들면 저는 52~54정도의 사이즈가 가장 잘 맞지만, 사실 50~56사이즈의 자전거도 큰 무리없이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52와 54의 차이면 몰라도 50과 56은 굉장히 큰 차이 같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Screen Shot 2022-07-26 at 5.41.17 PM.png

왼쪽은 에이토스 52사이즈, 오른쪽은 타막 54사이즈입니다. 두 자전거 모두 저에게 맞는 피팅이 끝난 상태인데요.. 가장 중요한 안장 피팅이 정확히 같습니다. 52 사이즈의 경우 54사이즈 자전거보다 싯포스트를 좀 더 뽑아야합니다. 싯포스트를 더 뽑게 되면 자연스레 안장도 뒤로 밀리기때문에, 안장부터 핸들바사이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반대로 54사이즈의 경우는 싯포를 좀 덜 뽑아야하기때문에 안장이 앞쪽으로 당겨지며 자연스럽게 안장부터 핸들바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사실상 52 사이즈나 54사이즈나 둘 다 거의 동일한 안장 - 핸들바 거리가 확보되는 거죠. 실제로는 한치수 정도의 차이라면 자전거 모델에 따라 리치가 대략 3~5mm정도 차이나게 됩니다. 


Screen Shot 2022-07-26 at 6.47.59 PM.png

위는 타막 지오메트리 표입니다. 52와 54사이즈 리치 차이는 4mm이고 49와 54사이즈 리치차이도 9mm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49에서 54로 가면 스택이 30mm나 높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안장에서 핸들바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차이가 나지 않는거죠. 그리고 위 표를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사이즈별 유효 리치는 프레임 자체보다는 스템 길이로 조절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9 스템 80mm, 52 스템 90mm, 54 스템 100mm). 다시말하면 자전거의 두 스텝 사이즈 차이 정도는 스템 길이 조절로 왠만큼 커버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스템 길이가 조향성의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그건 일단 논외로 하구요.. 



이 예의 경우는 자전거의 모델이 서로 달라서 비교가 어렵고, 또 사이즈가 52/54로 서로 비슷해서 피팅 차이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하나 더 준비해봤습니다. 


Screen Shot 2022-07-26 at 5.49.30 PM.png

왼쪽은 C68 48.5s 사이즈 (다른 회사 기준 53정도의 사이즈, 콜나고는 사이즈 표기 기준이 좀 다릅니다.) 오른쪽은 C60 54s (다른회사 기준 57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딱 봐도 오른쪽 자전거 프레임이 훨씬 커보입니다. 두 자전거 generation이 좀 다르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지오메트리는 거의 동일합니다. (사이즈별로 슬로핑은  다르게 설계) 마찬가지로 두 자전거 모두 제게 맞춰서 피팅이 끝난상태이고, 비비 센터를 기준으로 안장 높이 및 앞뒤 위치가 동일합니다. 프레임 사이즈가 2스텝 차이나는데도 불구하고 안장 중심에서부터 후드까지의 거리 및 각도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노란선의 길이 및 각도는 정확히 동일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48.5s의 경우는 싯포가 높게 뽑혔고, 54s는 싯포가 낮게 뽑혔죠. 그리고 48.5는 헤드셋 스페이서를 많이 사용했고, 54s는 스템의 위치를 최대한 낮춘 상태입니다. 그래도 54s 자전거는 프레임의 스택이 워낙 높아서 핸들바 위치가 더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사이즈보다 한치수 큰 자전거는 스택이 높아서 편하게 탈수 있다. (즉, 핸들바를 최대한 낮춰도 원하는 만큼의 공격적인 에어로 포지션이 안나올 수 있다)

2. 정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 자전거는 스택이 낮아서 공격적으로 탈 수 있다 (단, 핸들바를 최대한 높여도 원하는 만큼의 편한 포지션이 안 나올 수 있다)

3. 정사이즈의 자전거는 스티어러 높이를 조절해서 편하게도, 공격적으로도 탈 수 있다.

4. 따라서, 정 사이즈 자전거가 가장 좋으나, 경우에 따라 한치수 크고 작게 타는 것은 위 3가지만 이해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개인적인 자전거 사이즈 선택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 이뻐보이는 사이즈로 산다! 입니다. ^^;


결국 위 사진의 빨간 삼각형 (안장, 비비, 스템)이 자전거 사이즈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빨간 삼각형의 사이즈라도 자전거에 따라 형상이 전혀 다를 수 있죠. 예를 들자면,


IMG_2950.JPG

시승용으로 빌린 51사이즈 R5입니다. 싯포는 길게 뽑혔지만 싯튜브가 뒷바퀴 높이보다 살짝 낮아요 (개인적인 자전거 고르는 미적 취향입니다. 싯튜브가 뒷바퀴보다 높아야 이뻐보이더라구요.) 헤드튜브도 살짝 답답해보이구요. 헤드셋 스페이서를 최대한 썼지만, 그래도 낙차 (안장에서 핸들바 수직 거리)가 제법 큽니다. 51사이즈도 무리 없이 탈 수 있지만, 54사이즈에 스티어러를 잘라내면 훨씬 이쁠 것 같습니다. 


IMG_0787.JPG

예전에 타던 수퍼식스입니다. 54사이즈인데, 타사 56사이즈 정도로 나왔습니다. 싯튜브가 뒷바퀴보다 많이 높고, 헤드튜브도 넉넉해서 시원시원하지만, 싯포가 너무 조금밖에 안뽑히네요. 참고로 실사이즈 56에 육박하는 슈퍼식스를 저는 편하게 잘 타고 다녔습니다. 스티어러를 제법 잘라냈지만 그래도 스택이 높으니 안장과 핸들바 높이가 비슷해서 정말 편하게 탈 수 있었죠. 다시 슈퍼식스를 산다면 51사이즈로 사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IMG_1202.JPG

역시 예전에 타던 동일 피팅의 타막 54 사이즈입니다. 싯포는 R5 51 사이즈보다 좀 덜 뽑히지만,  싯튜브가 뒷바퀴보다 높고, 헤드튜브도 답답해보이지 않고 좋네요. 결론적으로 이 세 자전거 중에선 타막 54 사이즈가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균형있게 보이고, 실제로 타기에도 편해서 저는 타막 기준 54사이즈를 제게 맞는 정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키가 좀 더 커서 싯포를 조금 더 뽑을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죠) 하지만 52나 56사이즈도 그럭저럭 맞춰서 잘 탈 수 있구요.. 


IMG_4706.JPG

현재 타고 있는 도그마 53사이즈입니다. 51.5나 55사이즈도 탈 수 있겠지만, 도그마 중에선 그래도 53사이즈가 저에겐 제일 잘 맞는것 같습니다. 스티어러를 다 잘라낸 상태에서, 안장과 핸들바의 낙차가 적당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위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니, 혹시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앙해 부탁드려요. 특히 피팅에 있어서는 본인이 직접 여러 시도를 통해서 가장 잘 맞는 세팅을 찾으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610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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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코
IP 163.♡.146.191
07-27 2022-07-27 07:26:35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장으로 조정하면 프레임 사이즈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수 있겠군요 ~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7:34:51 / 수정일: 2022-07-27 07:35:18
·
@시니코님 저는 그랬는데, 본문에도 썼지만 피팅이란것이 워낙 개인적인 거라서요.. 제가 아마 좀 덜 예민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통증만 없으면 오케이라서요.. ㅎㅎ 레이싱을 위한 최적의 피팅을 추구하려면 아무래도 딱 맞는 사이즈가 제일 좋겠죠?
시니코
IP 163.♡.146.191
07-27 2022-07-27 07:45:42
·
@ex610님 네 아무래도 그럴거 같긴 합니다. 이번에 실험해 보는 거중의 하나가, 핸들, 안장, 페달에 압력센서 넣고 자전거 타면서 힘 분포가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건데요, 다른 크기의 자전거로 해 봐도 재밌겠단 생각이 드네요. 정확한 피팅이랑 그렇지 않은 피팅시 자전거와 사람의 세가지 접점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 ^^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8:35:54
·
@시니코님 와 정말 재미있는 실험 하시네요~ 결과가 궁금합니다.
맥앤치즈
IP 175.♡.37.147
07-27 2022-07-27 08:21:25
·
글 내용에 115% 공감합니다. 허용범위 내에선 피팅이 중요하고, 취향에 따라 선택을 달라질 뿐이죠. 좀 타시고 자세가 잡혀야 자기 피팅과 취향을 알게 되는 것도 공감하구요.
더불어 어떤 메이커에선 걸치는 사이즈가 되고 어떤 메이커에선 딱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장과 리치는 사후 조정 가능하니, 스택 기준으로 딱 떨어지는 메이커 풀컷해서 쓰는게 제 취향인데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56사이즈 기준 애딕트가 타막과 거의 동일한 지오메트리인데 스택만 13mm 높습니다. 편안합니다 ㅎ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8:35:01 / 수정일: 2022-07-27 08:35:19
·
@맥앤치즈님 ㅓㅜㅑ 파란 스캇 볼때마다 느끼지만 이쁘네요~ 56사이즈인데도 싯포가 저리 뽑히는 우월한 신장이 정말 부럽습니다. ^^;
맥앤치즈
IP 175.♡.37.147
07-27 2022-07-27 13:54:12 / 수정일: 2022-07-27 13:54:28
·
@ex610님 대신 머리가 큽니다 ㅋㅋ
비열토끼
IP 211.♡.163.50
07-27 2022-07-27 08:24:39
·
오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무릎이 아프고 민감할때는 2mm씩 조정하면서도 엄청 느꼈는데..
(사실 5mm 씩 안장 조정하는건 엄청 큰일 입니다 ㅋㅋ)
지금은 뭐 가동범위가 늘어서 클릿이 5mm넘게 밀려있고(스플) 안장도 2센치 밀려도 잘 타지더라구요 ㅋㅋ
물론 다시 수정했지요;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8:33:37
·
@비열토끼님 앗 제가 둔감해서 그런가봐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려요~
가루녹차
IP 121.♡.183.109
07-27 2022-07-27 08:51:5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커버할 수 있는 리치 스택 스탠드오버 레인지를 정해 놓고 그 안에서 가장 예쁘게 세팅할 수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싯포스트 길이와 스티어러 스페이서 개수 사이에서 심미적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 해야 할까요.

그나저나 도그마F 이후로 기추하셨단 글은 못 본것 같은데 자전거가 많이 늘어난것 같네요. ㅎㅎ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9:00:40 / 수정일: 2022-07-27 09:03:33
·
@가루녹차님 타막하고 슈퍼식스는 도그마 사면서 정리했구요. 제가 워낙 기변을 많이 하다보니, 역시 자덕인 동네 바이크샵 사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시승용 자전거를 몇일씩 빌려타보곤 했어요. 물론 저 중에 새로 산것도 있구요 ㅎㅎㅎ

가루녹차님 자전거 사진을 보면 심미적 균형이 참 잘 맞춰진 것 같아요~ 볼때마다 이쁘더라구요. 저는 예전엔 통증만 없으면 크게 신경 안썼었는데, 지금와서보니 슈퍼식스는 이쁜 자전거를 너무 안이쁘게 타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리한것도 있;;;
hebi
IP 125.♡.181.199
07-27 2022-07-27 09:11:34
·
저도 탑튜브 연장선이 최소 리어휠 위나 동일하게 지나가야 이쁜 것 같아요^^
스티어러는 풀컷이 예쁘구요 ㅎㅎ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09:31:25
·
@hebi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j발자국
IP 223.♡.46.20
07-27 2022-07-27 10:04:12
·
유튜브에 모든 피팅영상을 보고 있는데..결론은 글내용에 있지만 표준값이지...그게 정답은 아니다.
그래서 초기자린이->체력이올라간자린이->에어로자세가능한자린이등등 실력구간에 따라서 몸이 아픈곳을 찾아서 개인이 조절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될듯합니다.
자전거 동네마실용이 아닌 5년이상 타려면 개인정비나 피팅정도는 기본적으로 잘 알고 있어야 바로바로 대처할듯하내요.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10:38:13
·
@j발자국님 동감합니다. 피팅샵에가서 여러 조언도 듣고 피팅도 맞추고 하면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본인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는것 같습니다. 간단한 정비도 직접 할 수 있으면 참 좋구요.
bulb
IP 39.♡.231.1
07-27 2022-07-27 11:36:25 / 수정일: 2022-07-27 12:13:36
·
경험을 곁들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이 트러스 구조의 용수철?버팀대? (탄성구조물) 이라 ㅎㅎ
몇몇 길이와 각도에 의해 성향이 변하는 점이 당연하지만 그게 참 재밌습니다. 그 약간의 차이에 호기심이 발동되고…^^

전 안장 위치는 일년에 최소 다섯번은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ㅎㅎ 현장에서 일정이 좀 되는 신체노동을 하고나면 피팅문제를 바로 느끼게 되요. (내 몸은 이리도 힘없고 연약하구나…;;; 하면서요) 스템 높이, 각도 도 간혹 바꾸고…두개 정돈 길이 다른걸 가지고 번갈아 교체해 쓰게 되네요.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23: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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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lburn님 그러게요 몇몇 길이와 각도에 의해 성향이 변하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재미있기도 합니다. 동적 피팅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군요.
해피린
IP 49.♡.32.245
07-27 2022-07-27 12:31:46 / 수정일: 2022-07-27 1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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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자가 피팅을 하다보니 관심 있는 부분이라 엄청 열심히 읽었네요. 저도 자전거를 여러대 가지고 있다보니 프레임 사이즈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최근에 좀 의아했던게, 54사이즈인 줄 알고 샀던 타막이 56 사이즈였는데, 56사이즈가 훨씬 편하더라구요.(마돈은 54, 도그마는 515, 에어로드는 S, 포르쉐도 S) 제일 작은 건 와이프꺼 도그마 F8 44 사이즈인데, 이것도 테스트 한다고 싯포 조절하고 스템 120미리 꼽고 30키로정도 타보면 불편해서 못타겠다가 아니고, 그냥저냥 탈만합니다. 본문의 "개인적으로는 안장의 높낮이, 앞뒤 위치 조절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것만 맞추면 어떤 자전거라도 통증없이 탈 수 있을 정도로요" 말씀처럼, 안장 높이나 안장 앞 뒤 위치가 기본적인 셋팅이 안되면 모를까 조절되는 범위라면 어떤 프레임이던 큰 불편없이 탈만한 것 같습니다.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2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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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린님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종류의 자전거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ㅎㅎ 네 저도 큰 프레임이 라이딩하기는 좀 더 편하긴 하더라구요. 여러 사이즈의 자전거를 적당히 편하게 탈수는 있지만, 분명 최적의 사이즈가 있을거고, 결국 피팅이란 그 최적의 값을 찾아 나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제이디피
IP 211.♡.140.69
07-27 2022-07-27 14: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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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정말 동감이 많이 됩니다. 안장 위치가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부수적이지요. 그런데 작은 프레임 스티어러 튜브가 다 잘리면 스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ㅠㅠ 저는 이번에 프레임 기변을 했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볼께요
ex610
IP 66.♡.162.24
07-27 2022-07-27 2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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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피님 네 그래서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 스택 높이때문에 한계가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프레임 기변 후기 기대합니다.
미카엘칸
IP 39.♡.230.121
07-28 2022-07-28 19: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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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엔 사이즈 선택에 스택이 일순위 입니다
최대한 내리거나 올릴 수 있는 범위 변경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해서요
위 글처럼 안장 위치는 왠만하면 거의 고정이지만 핸들바 위치는 컨디션이나 라이딩 조건에 따라 꽤 수정하기도 해서요
게다가 전 다리는 좀 짧고 상체와 팔이 긴 원숭이 체형이라 긴 리치에 낮은 스택의 지오메트리가 편합니다
스택이 높으면 오히려 불편합니다
상체가 들린다고 무조건 편하지 않더라구요
ex610
IP 66.♡.162.24
07-28 2022-07-28 2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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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칸님 네 안장은 조절폭이 좀 있는 반면 스택은 스티어러 스페이서의 조절 폭이 작아서 스택을 기준으로 사이즈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여요~ 경험 나눔 감사합니다.
자전거재미있쥐
IP 175.♡.114.117
07-30 2022-07-30 19: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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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용! 리치 스택 유효탑 이거보면서 공부하는데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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