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거 입니다.
오늘 북악에는...
배우 유해진 님께서 오셨더랬습니다.ㄷㄷㄷ
사실 처음 뵀을 땐 아... 유해진님이신가 아니신가 아리송 했어요.
저분이 여길 대체 왜???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분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중에 옆에 계신 어떤 분께서
'저 혹시 유해진님 아니세요???' 물어보시니까
'아 예. 맞습니다. 허허허' 오오오!
그분이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고 사진도 찍으시길래 저도 용기내어 같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그분의 자전거.
에스웍스 MTB였는데 제가 MTB쪽은 잘 몰라서 모델이 뭔지는 잘;;;
MTB만 타시는게 아니라 로드도 타신다고 하시는 걸 보니
최소 2대 이상의 자전거를 소유하고 계신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집이 이쪽이 아니라서 북악에는 자주 오시진 않는다고 하시던데요,
북악까지 올라오시는 걸 보면 마실다니듯 타시는 건 아니고 진성 자덕이신 것 같았습니다.
다른 라이더께서 아는척을 하셔서 저도 꼽사리를 껴서ㅋㅋㅋ
자덕 맞는 거 같아요ㅋㅋㅋ
근데 이렇게 보니까 유해진님이랑 누가 사진찍은건줄 모르겠어요.
저도 고글 벗고 찍을걸;;;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이화동 벽마을-와룡공원-대사관로-아리랑 코스가 가고 싶더라구요.
나이스 타이밍...
막상 알아보긴 했어도 말 걸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싫어할 것도 같고...;;
(그나저나 유명인 노릇도 쉽지 않긴 하겠네요 ㅎ 취미생활 조용히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아는 척을 할까말까 하고 있는데 다른 분께서 말을 거시길래 저도 조용히 사진 한장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죄송스럽긴 하죠. 부담되실 것 같은데... 워낙 좋아하는 분이라 다시 없을 기회다 싶어서;;;
아깝...;;;
아까 말씀으로는 이쪽에 살지 않는다고 하시던데 다른 곳으로 이사가셨고... 간만에 북악에 오신건가 봅니다.
타고오신 자전거도 그렇고 옷 입으신 것도 그렇고 진성 자덕이시라는 느낌이었어요.
/Vollago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북악에 오실 정도면 진성 자덕이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