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할인 없이 카드 할부로 사셨나요? 차이가 5% 나더군요.
카본 자전거 사고 싶은데 수백만원 하는 취미품은 사본 적이 없어서(고민 중인 녀석은 400이 넘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사는 게 맞는 건지 계속 고민이 돼요.
자동차 같은 건 원래 천만원 단위가 당연한 물건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주저함이 안 생기는데
자전거 가격은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지금 타는 건 9년 전에 100 조금 넘게 들었는데 이것도 고민 많이 하고 질렀던...
휴............... 고가 자전거 타는 분들은 지를 때 금전상의 고민이 없으셨던 건지. ㅎㅎ
아무튼... 고가 자전거 사실 때 보통 어떻게 구입하시나요?
제 경우 최소 30이상 넘어가는 건 무엇이든,
예산 짜서 적금 들어서 여유있게 자금 만든 후 지릅니다
이 과정에서 살지 말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대안이 나타나면 그건 그거대로 세이브-
사지 않게 되면 저축- 꿀 용돈
자금 모으는 동안 그래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면, 보통 카드 일시불로요
할부까지 해서 사야 한다면 내 능력을 넘어서 너무 부담이 되는거 같아요
사고나선 그다음 돈에 대한 생각없이 즐길수 있어야 진정으로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적금으로..11월에 한방에 갈려고 해요
지금은 왜 다들 한번에 가라고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ㅎㅎ
어떤사람은 연봉에 버금가는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또 어떤사람은 기함급 자전거가 월급 수준이기도 하니까요
대부분 많이 써도 100만원 근처에서 시작한 다음에, 깊게 빠져드는 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함급 프레임 혹은 그 바로 아래 정도까지 올라가는 거 같아요. 제 주변에 수년 넘게 같이 자전거 탄 사람들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밟았던 코스입니다. ㅋㅋㅋ
입문급을 벗어나면서 거금을 지불하게 될 때에는 어느정도 이 세계에 대한 판단이 다 되있고, 이미 확고한 결심이 서있으며, 계획도 있을거고, 이래저래 고민 끝 마음의 준비 완료 상태인거죠. ㅎㅎㅎ
타시려는 자전거를 400만원대라고 치고, 그건 일반적인 천만원 단위의 자동차에 비유하면 좀 균형이 안맞는 비유인거 같아요. 자전거가 400만원대라면 일반적인 자전거가 아닙니다. ㅎㅎㅎ 자동차로는 최소 고성능이나 스포츠카 급인거죠. ㅎㅎㅎ
상황극 써보자면...
상황극 1.
친구1: 자동차 뭐샀어?
친구2: 포르쉐 박스터... (대충 비싼차)
친구1: ㄷㄷㄷㄷ;;;;
상황극 2.
친구1: 자전거 얼마짜리 샀어?
친구2: 400만원짜리!
친구1: ㄷㄷㄷㄷ;;;;
이런겁니다. ㅎㅎㅎ
고가품은 항상 현금박치기 합니다 ㅎㅎ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돈을 모으거나 여유자금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할부로 사게되더라도 그 시간 만큼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을 기회비용이라 생각을 하고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취미를 오래 하다보면 기함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뭐 그러다보면 나도 한번 사볼까 하게 되는거겠죠.
저도 작년에 기변할 때 이래저래 모아둔 돈으로 현금박치기 했어요.
차살때도 현금으로 샀고... 천만원 넘어가는 걸 할부로 사면 왠지 내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