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첫째를 가지고나서 여기 입당인사를 했었네요.
시간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네요. 해외에서 태어나 자랐고 올해 귀국하면서 유치원도 가고 한국말도 많이 늘었습니다. 첫째는 태어날 때 부터 작게 태어났습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여전히 하위 1%네요. 저도 애기엄마도 원체 마른편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다섯살 터울의 둘째가 있는데, 둘째를 가지고나서야 첫째가 순한맛이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두 남매가 어찌그리 성격이 극과 극인지 모르겠네요. 첫째가 항상 양보하는 편이라 둘이 싸울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첫째와 뭔가를 더 같이 하고 싶은데 터울이 길다보니 둘째 위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첫째와 뭔가를 같이 하려면 항상 둘째가 끼어들고, 첫째랑 공연같은 걸 보려고 해도 둘째는 볼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그렇네요. 올해는 완전 귀국도 했으니 첫째 데리고 별도 보러가고 눈썰매도 타러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첫째만 데리고 가야할 것 같네요. 혹시 아이 둘다 만족시킬 수 있는 육아법 있으시면 노하우 공유 부틱드릴께요.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라니… 저도 심숭생숭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