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아기가 35개월 아이가 되었고,
추석연휴를 적극 이용해서 배변훈련 시도 했습니다.
처음엔 한시간에 한번씩 알람(우리집 삐삐시계=구글 타이머) 맞춰두고 변기에 앉는 연습 했어요.
변기연습 응원하고, 보상(곰젤리)도 주고요.
(곰젤리는 너무 많이 먹으면 안좋아서 연습하기 귀찮아 할 때 주로 주고, 연습 잘 할 땐 안줬어요.)
그러다가 얻어맞아 실제 대소변을 보게 되면
크게 칭찬하고 큰보상(곰젤리3개) 줬고.
다음날엔 두어시간에 한번씩으로 바꿔서 시도했고.
이걸 며칠동안 빡세게 반복하고 외출 시에는 이따금씩 화장실로 데려갔어요.
처음엔 배변훈련 팬티만 입고 하다가
쉬치우는게 힘들어서 쉬타이밍 되면, 기저귀 입혔어요.
그렇게 며칠 하니 쉬 타이밍도 정확히 맞출 수 있게 되서 연휴동안에 대변2회 소변1회 성공후 어린이집에 가게 됐는데, 팬티 위에 기저귀 입혀 보냈고
선생님께 부탁해서 대소변 성공시 곰젤리 좀 주시라고 부탁드렸어요.
선생님도 같이 배변훈련에 신경 써주셔서
(쉬 하러 갈래? 라고 물어봐주심)
배변훈련 한 지 한달 아직 안됐는데,
제법 대소변 잘 가리게 되었습니다.
가끔 실수 하고 밤기저귀는 아직 멀었지만,
잘 하고 있는거 같네요.
밤기저귀는 또 어떻게 떼나 싶지만.
차차 잘 해나갈 것 같네요. ^^
밤기저귀는... 아 예전생각 나네요. 자다가 애 벌떡 일어나면 화장실로 들고 뛰고... 그러다 제가 깊게 잠들어 그거 못하면 빨래하고 ㅠ.ㅠ
화이팅 입니다.
제 아이는 27개월쯤 되었어요.
평소엔 대소변 잘 가리지만 아직도 흥분하면 팬티에 쉬를 합니다.
배변훈련할때는 최대한 흥분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밤 기저귀 훈련으로 새벽에 5번 정도 세탁한다고 버퍼를 가지고 시작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결국 3번만 일을 치르고 마무리 됐어요.
처음엔 잘 안되면 어떡하나... 고민하면서 주변에 상담을했었는데 `기저귀 못 땐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걱정말라`는 조언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