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관심이 없기도 하고,
둘째가 생기고 좀 천천히 하자 싶어
아직 적극적인 배변훈련을 못했고,
꾸준히 변기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대화를 시도 하고 있어요.
- 훈아. 쉬야나 응가를 어디서 해야되지?
- 변기에서요.
- 근데 왜 훈이는 변기에서 안해?
- 놀아야 되서요.
라고 늘 일관성 있게 대답하네요.
놀아야되서 변기에 가 앉을 시간이 없단 말에
웃기고 말문이 막혀서 웃다 말긴 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배변훈련 해야할거 같긴해요.
아이의 관심을 끌어줄 좋은 방법 있을까요?
아이가 언제 소변/대변을 보는지 추적해보시고
그 시간이 되면 같이 노는것도 잠시 중단하고 화장실 변기에 앉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변기에서 배변 성공하면 떡/과자 등을 주면서 축하해주는 것도 좋아요.
네. 조언 감사합니다. 둘째가 아직 많이 어려서 집중 해주기 좀 어렵지만, 신경 좀 써야할거 같아요.
그러더니 변기랑 친해지더라구요
요즘은 늦게 뗀다고 해서 조바심 갖지않고 기다렸더니 세 돌 지나서 뗐습니다
배변도 가릴줄은 아는데, 더 놀고 싶어서 끝까지 거부하다가 후다닥 뛰어가서 하는데 볼때마다 조마조마해요.
처음 배변훈련은 하려고 한게 아니고, 귀두표피염에 걸려서 기저귀를 아파해서 벗기고 있다가 얼렁뚱땅(?) 되었습니다. ㄷㄷ
과감하게 기저귀 없애고 3개월 내내 화장실 가서 팬티에라도 응가하게 했습니다.
응가할 때마다
"괜찮아, 그럴수 있어. 그래도 변기에 응가하면 응가가 엉덩이에 안묻어서 더 상쾌할거야. 다음에는 변기에 앉아서 응가해보자~"
라고 화낸 티 없이 조곤조곤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을 보내니 어느순간 아이가 변기에 앉아서 시도도 해보고 하다가 성공경험을 한 후 부터는 잘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는 본인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중요하다느걸 늘 느낍니다. (물론 부모 속은 썩어들어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