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아들이 있습니다. 이놈이 작년 겨울 무렵부터 배와 옆구리쪽에 닭살처럼 올라오고 까칠까칠 하더라구요. 성인 여성손바닥 정도의 면적. 검색해보니 모공각화증(?)이라고 하더군요.
피부과에 가보니 "별거 아니다, 겨울철이라 그런다, 보습잘해줘라"
병원에서 이거 사용해봐라 하면서 권해준 이름 생각안나는 7만원??정도에 치약처럼 생긴 크림 발라줬는데 그다지 효능도 없고(이것도 꽤나 유명한 제품이라고만 들었습니다.) 뭐 그런데로 그해 겨울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이번 겨울이 시작되고 목욕을 시키는데 작년처럼 닭살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하루 하루 점점 심해져서 아래 사진처럼, 아니
사진보다 좀 더 심하게 올라오더군요.
(구글 펌)
아내와 아이가 피부과 방문했지만 역시나 "겨울철이라 그런다, 보습 잘해줘라" 똑같은 말만 반복했다고...
아내에게 "다른 피부과에 가봐라, 보습을 밤낮으로 해줘도 안되는데 맨날 로션만 바른다고 될게 아닌거 같다, 점점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라도 발라야 하는거 아니냐 " 라고 하니 짜증을 내면서 모공각화증에 좋다는 연고 샀으니까 그거 발라보고 판단하자 하더군요.
짜증은 왜??!!!!! 김정문 알로에 큐어크림이라고... 김정문 알로에...어릴적 많이 들어봤는데 그거 먹는거 아니였던가?
제품이 오고 아침에 한번, 저녁에 샤워 후 한번씩 발라줬습니다. 대략 4일정도 바르다보니 정말 신기할 정도로 들어가기 시작하더군요.
항상 제가 아이 목욕시키기 때문에 하루하루 씻기면서 체크를 하거든요. 현재 약 열흘정도 발라준거 같은데 거의 완치에 가까울정도로 좋아졌어요.
이게 모든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병원 다녀도 차도가 없으면 한번 사용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1990년대 초반에 아버지 드신다고 사놓은 김정문 알로에 제품 몰래 한입 먹어보고 더럽게 맛없네 라고 했던 기억만 있는 사람으로써 김정문씨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그게 입술에도 발라도 되고 어머니들한테는 거의 만병통치에 가까워서 산 적은 한번도 없는데 집에 막 굴러댕깁니다. 가벼운 상처나 건조한 곳에 발라주면 좋아요!!
/Vollago
아이고 감사합니다
일단 샀습니다 핱핱
부디 효과가 있으시길!
제가 바를려고요 ~
좋은건 나부터
사실은저도..
아이마다 신기하게 잘 듣는 보습제품이 따로 있더라구요..
잘 듣는것 찾으신것 정말 축하드려요!!!!^^
저희아이는 스틱형이 잘듣습니다.
무스텔라 스틱 쓰고있네요.
덧//큐어크림도 이번에 스틱형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저희애들은 이번에도 그닥이네요 ^^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