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개월 남아 아빠예요.
저희집은 층간소음 가해자인데, 비슷하게 겪어보신 분들의 지혜를 들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얼마 전 새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랫집에서 애기 발망치소리로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 전혀 안움직이는 애기를 0, 무지막지하게 활발한 애기를 10으로 보면, 저희집 애기는 6 정도 되는거같아요.
- 맞벌이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에는 저녁 6-10 시 까지 예요.
저희도 피해를 드리는 게 싫어서, 수 차례 방문 인사드리고 거실 전체 매트시공을 해둔 상태입니다. (180만원이 들었네요 ㅜㅜ)
그럼에도 오늘 아랫집에서 또 연락이 왔네요. 그동안 참고 참았는데 못살겠다고.
훈계하듯이, 신경질적으로 직접 연락을 해오는게 싫어서 매트시공을 한건데 오히려 더 화를 내니 벙찌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밑에집에선 전혀 아니라고 반문하시더군요. 저희가 전혀 노력하지 않고있다고.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을 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추가로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집안에서 애기를 계속 손 붙잡고 다니거나 안고다녀야하나 싶은데, 이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요.
아랫집에선 아예 무소음을 원하는 것 같아요.
몸무게 12kg인데 완전히 커버가 안되나 싶어요.
그럼에도 직접 대면하면 감정이 계속 상할 것 같아 관리사무소에 중재 요청했어요.
그래도 막무가내로 나오면 직접 소음 들어보거나 해야겠어요.
모두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당당하게 나가세요. 밤늦게 또는 새벽에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정도 생활소음도 못찾으면 도대체 살라는 말인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찾아와도 문열어주지 마시고, 더이상 할게 없다고 딱 잡아떼세요.
그리고 층간소음은 아래 대각선으로도 타고 들어옵니다
전체시공 했다는 거 고지하시고 좀 세게 나가셔도 될 듯합니다.(아랫집의 소음을 체크한다는 건 자칫 꼬투리를 줄 수도 있어서 애매하네요) 근데 이 경우, 동네에 소문이 안좋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소음은 공동주택 생활에서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직접 대면하면 감정이 계속 상할 것 같아 관리사무소에 중재 요청했어요.
그래도 막무가내로 나오면 직접 소음 들어보거나 해야겠어요.
모두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소음을 확인하고나야 뭔가 실마리가 풀리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난달에 그렇게 윗집 소음을 잘 해결했어요.
윗집은 심각성을 느끼고 대책을 세워주셨고, 그이후 소음 90프로감소, 나머지 10프로는 저희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이상 이정도는 감수해야한다..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아랫집은 뭘 해도, 심지어 윗윗층이나 대각선 집에서 층간소음으로 시끄러워도 글쓴이님 집이 시끄럽다고 할거에요.
아이를 1-2주정도 다른곳에 맡기고 소음 시끄럽다고 또 올라오면 아랫집 민원때문에 아이 다른곳에 맡긴지 꽤 됬는데 알고보니 우리집이 문제가 아닌데 이렇게까지 사람 힘들게 했냐고 역으로 낚시 하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애는 그냥 평소처럼 뛰어놀라고하고 아래층 내려가서 들어보세요.
자신의 아이가 6 정도라고 예상하시는걸 보면 타인관점에선 그리 얌전한 아이는 아닌듯 싶은데...
그러면 아래층이 꼭 예민한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도 이해되서...차라리 1층이나 필로티있는 2층 가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암튼 공동주택이다보니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얘기를 하는 수밖에요. 되도록 몇시 이후에는 뛰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