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기록 관리를 위해 Flighty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Flighty는 FlightAware라는 비행 추적 사이트에 데이터가 존재하는 2006년 이후 비행한 모든 항공편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 비행 기록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입니다. 단순히 비행 기록만 입력하는 앱이 아니라, 탑승할 항공편의 기체가 바뀌거나, 시간이 바뀌는 경우에도 알려주고, 도착 후 어떤 수하물 벨트에 어사인되었는지도 알려줍니다. 등록한 친구들의 출발/택싱/이륙/도착 정보도 알려주고, 날씨까지 알려주는 매우 유용한 앱이죠. 이전 기록 등록을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하는데, 저는 애플 가족플랜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들과 같이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권처럼 비행 정보를 갱신하여 그래픽으로 보여주는데, 상당히 세련되고 각 도시에 연결된 점과 선들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해는 총 19편의 비행을 했고, 13개의 공항을 방문하였으며, 4개의 항공사를 이용하였습니다. 상세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자 |
구간 |
항공사 |
가는 편 |
오는 편 |
02.20 ~ 02.25 |
ICN ↔ LAX |
대한항공 |
KE017 |
KE012 |
05.19 ~ 05.22 |
GMP ↔ HND |
대한항공 |
KE2105 |
KE2104 |
07.06 ~ 07.08 |
CJJ ↔ KIX |
에어로케이 |
RF318 |
RF311 |
08.28 ~ 09.28 |
ICN ↔ LAX |
대한항공 |
KE017 |
KE012 |
10.20 |
ICN → HKG |
대한항공 |
KE171 |
- |
10.22 |
SZX → ICN |
대한항공 |
- |
KE828 |
11.11 ~ 11.16 |
ICN ↔ LAX |
대한항공 |
KE011 |
KE018 |
12.17 |
ICN → CDG |
에어프랑스 |
AF267 |
- |
12.17 |
CDG → EDI |
에어프랑스 |
AF1886 |
- |
12.20 |
GLA → ILY |
로건에어 |
LM427 |
- |
12.23 |
ILY → GLA |
로건에어 |
- |
LM422 |
12.26 |
EDI → CDG |
에어프랑스 |
- |
AF1687 |
12.26 |
CDG → PEK |
에어프랑스 |
- |
AF382 |
12.27 |
PEK → ICN |
대한항공 |
- |
KE860 |
비행 거리 및 시간 통계
올해는 7개 나라를 방문하여 총 84,916km을 비행했고, 이는 지구 2.1바퀴와 맞먹는다고 하네요. 가장 짧았던 비행은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에서 글래스고까지 가는 항공편이었고, 제일 길었던 비행은 인천에서 LA 가는 편이었네요.
비행시간은 총 121시간 37분, 공중에서 110시간 가량을 보냈고 지상활주에 9시간 정도를 보냈다고 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게이트에 붙어서 하염없이 출발을 기다린 시간이겠죠.
지연시간 통계
올해는 47%의 비행편이 딜레이되었고, 총 지연 시간은 6시간이었습니다. 이 통계에는 에어로케이의 지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에어로케이의 첫 국제선 노선이라 항공 등록정보가 제대로 갱신되지 않아서, FlightAware 데이터상에는 청주 -> 제주 노선으로 기록되었거든요. 그것까지 더하면 2023년 지연은 총 7시간이군요.
올해 정시출발과는 딱히 인연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LAX와 CDG에서는 100% 지연출발이 있었고, 인천에서는 60% (3/5) 지연 출발이 있었습니다. 청주(CJJ)에서도 지연출발이 있었는데, 이건 해당 항공편의 항적 데이터가 없어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 통계
올해는 총 11개의 기체를 탑승했고, 가장 많이 탑승한 기체는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80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탔던 기체는 에어버스 A220-300 (봉바르디에 CS300)과 A320이었구요. 가장 최신 기재는 도입한지 8개월된 에어프랑스의 A220-300이었고, 가장 낡았던 기재는 도입한지 24년 된 대한항공의 A330-300이었습니다. 제발 330 좀 그만 쓰고 갖다 버리지...
총합 통계
Flighty가 기록할 수 있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탑승한 항공편 79건에 대한 데이터도 모두 입력했습니다. (제 항공편 최초 탑승 기록이 1999년이니, 1999년~2006년 사이의 비행 10여건은 아직 등록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총 37만2830km를 비행했고, 이 거리는 지구 9.3바퀴 혹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고 하네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44개의 공항을 방문했고, 19개의 항공사를 이용하였습니다. 79건의 비행 중 13건의 국내선 비행 (해외 국가에서의 국내선 이동 포함), 66건의 국제선 비행이 있었으며 그중 35개의 비행은 장거리 (대륙횡단) 비행이었다고 하네요.
빨리빨리 더 모아서 별 의미는 없겠지만 스엘플이라도 빨리 달아야겠습니다.
날당 여러분들도 안전한 비행 되시고, 행복한 연말 되세요.
CDG 오셔서 air france 시간이 안 맞으셔서 PEK로 가셨는데, 거기서는 다음 날 가셨네요.
그럴거면 CDG에서 하루 있거나, 오후에 있던 KE (아마도 code share)로 오셔도 되지 않았을까요?
꼭 애플 가족플랜을 사용중이어야 하나요?? 저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