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파민 중독'이라는 책도 나올 정도로 흥분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막상 도파민 계열 약을 복용하는 입장에서 중독에 대한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예전에 가던 병원 선생님께서 어차피 퇴직할 때 까진 써야하니 용량 올리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셨는데
메뉴얼에는 체중에 맞춰 증량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콘서타 복용 중 입니다.
최저 단계로 일 년여간 유지하다 부족함을 느끼고
두 번째 단계를 먹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증량 덕분인지 수월하게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체중은 80키로 정도 입니다.
투약 후 본인의 반응에 따라 증량을 결정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중독이 될까 무섭네요.(의존성이 거의 없다고 연구 결과로는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복용량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가끔 심박이 빨리 뛸떄가 있어서 용량을 낮췄습니다.
입마름과 구역질이면 알았을텐데 뭔가 하고 이틀째에 약때문인걸 알았어요.
최대 용량이 70 몇인데 100 넘게 먹었으니 ^^
중독증세는 없고, 금요일이나 주말에 집중해서 할 일 없으면 안 먹을 때도 있습니다.
체중은 복용량 결정에 고려하는 요소이기는 한데, 약물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가 더 큰 팩터이고요.
애가 먹고 있는데.. 초반에 의사샘한테 자주 질문 했었는데, 평생 먹어도 중독성은 없다고 분명 여러번 들었거든요..
adhd 약은 도파민이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닌.. 흡수율 낮추는 역활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고딩 아들인데.. 약 먹는데, 힘든거나 이런게 하나도 없던데, 다른 분들은 아닌가 보군요..
저는 요즘 호흡법+콜드샤워로 약을 안 먹은 지 1주일 넘어가는데, 집중력 유지가 잘 되고 있는 듯 해서 코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감 중입니다.
adhd 약 복용 기간은 상당히 길어서 아들 같은경우 초1학년부터 중3까지 복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