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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갤럭시북3 울트라 사용기를 작성하고, 이어서 아트뮤 PD 충전기와 스코코 AR 필름까지 한 번에 리뷰하려 했으나, 시간압박과 분량상 둘로 나누었습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와 맞춤으로 구매한 2가지 액세서리 제품들의 사용기를 작성해봅니다.
아트뮤 GS710 PD PPS 100W 접지 충전기
원래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이미 아트뮤 5포트 226W GE410 거치형 충전기를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100W PD 출력이 가능하였고, 보통 100W 접지 pd 어댑터로 많이 찾는 두들 100W 접지 충전기가 70*70*32mm 252g으로, 삼성 순정 75*70*28mm 275g과 별로 차이나지 않아 순정이 있는 상태에서 휴대용으로 따로 구매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물론 두들 가격이 순정의 반절이지만 이미 순정이 구성품으로 따라온 이상 중복구매가 되죠.)
그때, 아트뮤의 100W 신형 PD PPS GAN 충전기 발매 소식이 들려오고(3/2), 제조사 블로그에 간단 리뷰가 올라오면서 (3/10) 이건 사야해! 하고 벼르다가 출시특가 이벤트 열리자마자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포인트
제 구매포인트는 3개였습니다.
1. 더 작은 부피 : 제조사에서는 카드만한 크기의 충전기로 홍보합니다.
2. 더 가벼운 무게 : 스펙기준 순정대비 79g 가볍습니다.
3. 3개의 포트 : 순정은 포트가 1개가 아쉬웠는데, 3개의 포트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에 대응가능합니다.
함께 출시된 충전기는 총 3종류입니다.
100W Type C 1포트인 GS510, Type C 2포트+Type A 1포트 GS610, Type C 3포트인 GS710 입니다.
제가 보통 휴대하는 기기가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3개이고, 모두 c to c에 대응되기 때문에, C포트 3개로 구성된 GS710을 구매하였습니다.
담백하게 GS510을 구매하거나, 아니면 A타입 1개+C타입 2개인 GS610도 무난히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클리앙 알구게에도 정보글이 올라왔고, 많은 분들이 구매하셨습니다.
제품 개봉
14일 저녁 구매, 15일 배송 시작, 16일 수령입니다. 우체국택배 무료배송으로 빠르고 쾌적하게 도착했습니다.
제품 카탈로그와 뽁뽁이를 두른 제품 박스 모습이 보입니다. 첫인상부터 작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품 박스는 깔끔한 이미지입니다. 어댑터 형태 따라 길쭉한 형태이구요.
뒷면에 GaN 설명과 보험 적용, 그리고 출력 안내가 있습니다.
출력 변화는 이 이미지를 보는 것이 이해가 빠릅니다.
1포트는 단독 100W, 함께 사용 시 65W 제한, 2포트와 3포트는 각각 25W, 10W 출력으로 고정되어 간단합니다.
내부 종이 패키징이 하나 더 있고, 특유의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접지플러그가 있고, 밑으로는 카드를 세로로 세운 것보다 약간 짧습니다. 플러그 쪽에 로고가 있고, 빗살 패턴이 들어가 심심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접지플러그입니다. 누설전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저도 모든 pd 충전기를 접지플러그로 구매하였습니다.
전원 기호의 LED 표시등이 있고(흰색 입니다.) C타입 충전 포트가 3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트뮤는 충전구 면이 움푹 들어간 형태를 취하더군요. 나쁘지 않습니다.
제품 외부에 인증과 스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충전기 제품의 경우 KC인증과 PL(생산물책임보험) 유무를 중요하게 봅니다.
타 충전기와의 비교
순서대로 삼성 100W PD 순정 충전기(ep-tb010), 아트뮤 100W PD 충전기(GS710), 델 130W C타입 충전기(DA130PM170) 입니다.
삼성 순정 충전기는 아트뮤 충전기를 옆으로 쭈욱 잡아 늘인듯한 느낌입니다. 아트뮤 충전기의 부피가 훨씬 작습니다. 델 130W 충전기는 세로로 2배가량 길쭉한데, 추가로 크로바 케이블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삼성 100W PD 순정 충전기(ep-tb010) 의 실측 무게는 286.38g
아트뮤 100W PD 충전기(GS710)의 실측 무게는 200.30g
델 130W C타입 충전기(DA130PM170)의 무게는 343.60g + 크로바 케이블 입니다.
델 충전기는 크로바 케이블 무게가 추가되지만, c to c 케이블의 무게가 빠지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로바 케이블이 더 무겁죠.)
아트뮤 충전기는 삼성 순정 충전기보다 86g 가볍고, 제가 기존 사용하던 델 순정 충전기보다 143g이상 가볍습니다.
충전기가 정말 가벼워졌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총평
특별히 단점이랄 것이 없는 충전기입니다. 100W 출력 되고, PD/PPS 지원에, KC인증 PL보험 붙어있고, C타입 3포트, 크기 작고 무게 가볍습니다. 가격도 출시특가 이후 51,700원으로 돌아왔지만 삼성 순정 충전기 가격의 1/2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물론 2개, 3개 기기 충전 시 메인 포트가 65W로 제한되지만, 100W를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120~130W 급 충전기부터는 부피가 훨씬 커지고 무게가 200g 후반, 300g을 넘어가서 휴대 충전기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65W PD 충전기까지는 부피도 작고 무게도 100g대로 가벼운 충전기들이 많았는데(일반 갤럭시북3 프로 순정 충전기가 호평이지요.), 100W급으로 급을 올리면 부피와 무게가 훨씬 증가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아트뮤의 100W PD 충전기 라인업이 이 문제를 잘 꼬집어 크기도 작고 가벼운 PD 100W 충전기를 잘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가 마침 100W 급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둘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스코코 갤럭시북3 울트라 무반사 AR 필름
구매동기
갤럭시북3 전체 라인업이 빛반사가 심합니다. 다들 거울 디스플레이라고 하지요. 실제로 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보통 전체 유리마감 패널은 글레어라 빛반사가 있기는 한데 이정도로 거울처럼 잘(?) 반사되진 않았는데 별도 처리가 없어 반사가 잘 되더군요.
처음 실내에서 개봉해보았을 때는 봐줄만 했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뒷사람들의 모습이 비치고 알게 모르게 아이컨택(?) 하는 경우가 많아 AR 필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반사광을 줄여 OLED의 명암비 장점을 살리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크게 힐링쉴드의 무반사 AR 필름, 스코코의 무반사 AR 필름이 있습니다. AG필름은 안티글레어 표면처럼 면이 거친어 화질이 다소 저하되는데, AR 필름은 빛 투과는 그대로 되고, 반사광만 억제하는 코팅 처리가 된 제품으로, 대개 AR필름이 추천됩니다. 힐링쉴드 제품이 스코코 제품의 거의 2배 가격이라, 스코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용기
우체국택배 무료배송으로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박스 형태가 아닌 봉투처럼 납작한 두꺼운 종이 포장재로 배송됩니다.
후면에 내/외부 필름의 부착 방법이 있고, 저는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 제품의 부착 동영상(유튜브 검색)을 참고하였습니다.
구성품은 필름 1매, 융 밀대, 먼지제거용 스티커 2매, 클리닝 티슈 2매 입니다.
클리닝 티슈로 화면을 깨끗하게 닦고 먼지제거 스티커로 먼지제거 이후 부착하게 되는데, 화면 면적이 넓은 만큼 먼지 자체가 적은 환경에서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1번 필름을 가로로 길게 살짝 떼어내고 디스플레이 상단에 맞춘 후 부착합니다. 상단에 카메라 홀과 양쪽 곡면 라운딩이 있어 맞춰 붙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쭉 붙도록 놓으면 하단 모서리까지 잘 맞게 붙습니다.
면적이 넓다보니 중간중간 기포가 발생하는데, 융 밀대로 밀어주면 쓱쓱 잘 밀려납니다. 먼지만 잘 제거한다면 기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2번 표면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되는데, 필름 자체가 같이 벗겨지니 잘 잡고 떼어내면 됩니다.
필름 부착 난이도는 크기 대비 어렵지 않았고, 잘 재단되어 있었으며, 기포 제거 역시 수월해서 충분히 셀프부착 가능한 난이도로 평가합니다. 부착 이후 화질의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정 느낌 그대로입니다. 반사광은 많이 줄었습니다. 애플 제품과 같은 디스플레이 자체 코팅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거울이 아닌 흐려진 상이 비춰지는, 일반적인 글레어 패널 수준으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정도입니다.
AR 필름 효과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분들이 많으니 꽤 추천할만 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착하고 나서 보니 왼쪽 아래 모서리가 붙지 않고 들떠 있습니다. 혹시 먼지가 들어갔나 해서 먼지제거 스티커로 제거한 후 다시 부착해도 똑같은 걸 보아 먼지의 영향은 아니었습니다. 밀대로 눌러도 저 상태로 복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점을 제조사에 문의하니, 부착 직후에는 들뜸이 확인될 수 있으며 7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7일 이후에도 들뜸이 확인되면 사진과 함께 다시 문의를 달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부착 후 1일 경과된 현재 상태는 그대로입니다.
이 부분만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필름입니다. 위 들뜸은 제 제품 자체 불량이었으면 좋겠네요. 가격, 투과율, 화질, 부착 난이도, 구성, 반사방지 성능 모두 좋습니다.
일주일 후에 상태를 살펴보고, 후속 리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트뮤는 국내 설계 차이나 생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 신뢰하고 있는 메이커 입니다.
앙커 / 베이스어스 등 차이나산 메이커와 비교 불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신뢰할 만한 제품은 애플 정품 같은 제조사 정품입니다.
포트 3개 모두 사용할때 고주파음이 들리는데
혹시 동일 증상 경험하신 적 있으실까요?
기존에 쓰던 클레버 제품이나 알리에서 구입한 베이스어스는 컴 작동 중에도 정상충전이 됩니다.
그래서 불량인가 했는데, 아이폰이나 패드는 정상적으로 고속충전이 되는걸 보니 불량은 아닌것 같아요.
구형 맥북에 사제 케이블을 사용한 탓인것 같은데, 베이스어스나 클레버에선 잘되니 또 헷갈리네요. ㅜ ㅜ
당근이 답일까요?
pd 충전기들이 기기와 안맞으면 정상적인 전류를 못 쏴주는 거 같더군요.
오딕트 충전기도 제가 갖고 있는 노트북중 하나에는 1A도 못 쏴줘서 충전이 안되더군요...
아마 사용하시는 케이블과 충전기 궁합이 나쁜 거 같습니다..
케이블 한번 교체 해서 테스트 해보세요.
케이블 호환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