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차를 출고했습니다.
볼보 S90 이라는 차로 생애 처음으로 구입하는 수입차입니다.
볼보의 악명(?)답게 계약하고 1년후에 차가 나왔습니다.
허나 요즘은 현기차도 오래걸리니 왠지 빨리 나온듯한 느낌이 듭니다.(응?)
심지어 기약이 없는 인디오더 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차가 배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그렇게 출고받았습니다.
신차를 받을때의 감정은 다들 동일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볼보 카페에서 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걱정이 참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 돈이 좀 들더라도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카바조 라는 사이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바조를 알게된 계기도 아마 클리앙이었던 것 같네요.
꽤 오래전에 봤는데, 그때 극찬하던 정비사님이 지금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동일한 정비사님에게 의뢰했습니다.
https://www.carvazo.com/mechanic/mechanicDetail?m_code=0000000070
비용은 출장비에 부가세까지 포함해서, 176,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왠지 비싸보이지만 싼 가격이죠;;
그리고, 당일 신차검수를 의뢰했고 결과는 퍼펙트!!
제가 차에 관심이 많아서 검수때 옆에 있었는데,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고맙더군요.
차 좋다고, 흔한 단차도 없고, 누유, 도장불량, 볼트풀림 등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진심 돈 더달라고 하면 드릴 것 같았습니다. ㅎㅎ
그렇게 검수가 끝나고 차량을 인수하고 검수때 찍은 사진을 받았는데;; 무려 177장 입니다.
추후에 검수 증거도 되다보니 많이 찍어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신차 중고차 검수가 필요하다면 꽤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도 추천 많이 할려구요~
ps 1 : 다음은 썬팅을 시공한 국스월드에 대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ps 2 : 보내준 사진중에서 몇개만 추가합니다.
장비로 시트를 체크하더군요. 솔직히 장비가 뭔지는 잘 모릅니다;; ^^;;
OBD 물려서 오류코드가 있는지도 확인해주셨습니다.
배터리 전압이 일정하게 나오는지도 꼼꼼히 체크해주시더군요.
도장이 일정한지 체크입니다. 덧칠을 하면 여기에서 걸러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부를 보면 끝난다고 하더니;; 돗자리를 깔고 누우시더군요.
전시장이 꽤 좁고, 출고차량이 너무 많아서 인도쪽에서 검수를 하다보니 행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랑곳하지않고 꽤 오래 누워서 꼼꼼하게 체크해주셨어요.
바퀴 내부의 체결상태 및 하부 상태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크게 관심없으면 하부를 볼일이 거의 없다보니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카바조 #신차검수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
정보감사합니닷!
저도 공감, 신차값이 얼만데
아니요...
(정말 디테일하게 2시간 남짓 투자하고
거의 땡보직 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납득이 안가는 하자가 있으면
인수거절하고 다음 물량인데
- 기능적인 하자는 주행을 하고 발생을 하니
- 단차는 어느 수준까지 인정 할 것인가!
전 제 고객에게 차라리 저에게 그 금액을 주시면 원하시는 만큼 다 적어 드린다고 ..
머 전 그렇게 생각해요
출장비와 반나절인건비로 10만원~12만원 + 나머진 검사비라고 생각하면 비싼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눈탱이는 아닌 것 같아요
캬바쿠라 아가씨 느낌도 있고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이게 생각나서...
저게 없으면 다시 확인합니다.
안전 운전 기원드립니다.
오래 기다려서 치명적인 문제만 아니면 인수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아무 이상없다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중고차 시장에서 조금이나마 불확실성을 줄일수 있죠.
이거 거부하는 매상도 있다던데, 그런데는 바로 걸러야죠.
홈서비스로 차를 받은뒤에도 사용할수 있고, 매매상으로 직접 정비사님이 출장나갈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진은 300장을 받았네요.
차 값이 얼만데.......
저도 돈주고 할듯...
의미있는 행동은 없는거 같은대....
내 차가 하자가 없다는걸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노린 서비스라고 할까요?
실제 문제가 될만한 체크포인트만 확인하고 나머지 시간은 설명 등에 할애하는 느낌입니다.
얼마전에 테슬라 전기차 하나 사서 주차장에 박아넣고,
일주일에 한 번이나 탈까 말까 한데 뭐 아무 문제 없겠거니 하고 타고 있고,
실제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게 정상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기본은 하는데 완성차 회사들이 하도 그동안 똥을 싸니 소비자들이 마음이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간단한 하자라도 발견되어서 딜러랑 협의만 되어도 본전이겠다 생각들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인수를 못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문제를 발견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라는 거겠죠
책임을 묻고자 해도 이게 검수의 문제라는 것을 사용자가 증명해야하고, (검수 후에 생긴거냐 검수 시 발견을 못한거냐 등등)
문제라는 것의 판단기준도 제각각이라 차주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검수자가 보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차주는 검수자를 믿고 이미 검수완료 도장을 찍은 상태고..)
애매한 분쟁소지가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서비스 자체는 긍정적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