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온습도계가 사용기까지 올릴만한 제품인가 싶긴 하지만, 제품을 직접 받아보고서야 알아낸 사실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품 사진을 조금 올린 것들이고, 이 글의 핵심은 홈킷이 지원되지 않는 라이트버전과 홈킷 지원버전은 겉모습부터가 아예 다른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이 내용만 숙지하셨어도 뒤로 가셔도 좋습니다.
[외관 및 차이]
좌측부터
1. 비교용으로 찍어본 기존에 사용하던 샤오미 생태계의 온습도계입니다.
가격이 저렴(개당 4-5달러쯤?)하고 Mihome앱과 연동이 블루투스 기반으로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크기가 작아서 가까이서만 온습도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 단점으로 인해서 저는 추가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2.qingping 온습도계 2020 버전 중에서 애플 홈킷을 지원하지 않는 라이트버전입니다. 대략 10달러 전후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3.qingping 온습도계 2020 버전 중에서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버전입니다. 대략 20달러 전후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2번 제품의 전체 크기가 3번 제품의 화면과 유사한데, 2번 제품은 베젤이 얇아서 사실 큰 차이는 아닙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개인취향 영역이지만 저렴한 라이트버전이 홈킷버전보다 더 고급져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3번 제품은 반사율이 낮아서 시인성 면에서는 더욱 확실했습니다.
[정확도]
정확도 실험을 위해 여러개를 구매한 것은 아니며, 집안 곳곳에 배치하기 위해서 4개를 구매했습니다.
같은 장소에 1시간 정도 방치해두고 찍어보니 이정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온도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습도는 3%쯤은 차이가 나네요.
대충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라이트버전]
애플워치 45mm와 비교시 대략 이정도 크기입니다. 투박하지 않고 적당한 크기여서 예쁘다고 생각됩니다.
후면부 구조입니다. 가운데 부분을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수은전지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자석으로 붙일 수 있는 지지대 2종류가 같이 있습니다.
좌측은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킬 수 있는 방식이고, 우측은 책상등에 거치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쉽게 분리가 됩니다.
거치대 방식을 사용하면 이렇게 섭니다. 잘 서네요.
[홈킷버전]
홈킷 연동을 위한 QR코드가 후면부에 있고, 거치대가 내장된 점이 특이점입니다.
2배 비싼만큼 거치대는 내장형인가 봅니다.
이렇게 잘 섭니다. 거치대를 더 벌리면 수은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귀찮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이 제품도 자석으로 벽에 붙일 수 있는 파트가 따로 있습니다.
[연동]
홈킷에 연동하는 방식은 홈앱에서 몇번만 터치하면 끝나는만큼 단순하고 온도와 습도를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와이파이 기반으로 연결되는 다른 비싼 제품들과는 다르게 딜레이가 조금 있습니다.
홈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qingping앱에서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다거나 지난 24시간의 기록을 보는 등 부가기능은 이 어플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사의 Air monitor lite 제품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보는 편인데, 블루투스 온습도계는 조금 느립니다.
[마무리]
1. 제품을 사서 잘 생각해보니 저 같은 겅우에는 다른 iot 제품들이 빈약해서 온도 기반으로 자동화 작업을 할 수도 없는데 굳이굳이 홈킷버전을 샀어야만 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쁘지도 않은데..
2. 홈킷버전과 라이트버전은 생김새부터가 다른 제품입니다.
보고 주기도 변경할 수 있어서 커스텀 펌웨어 올려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올려주신 사진에서 가장 왼쪽 제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냥 막 들고다니면서 호텔같은데서 온도습도 측정하는데 좋더군요..편해요...
샤오미 습도계(제일 왼쪽버전)은 공기청정기와 자동화로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뭐 습도가 낮아진다고 공기청정기를 운행할 일이 없으니 거의 써 먹을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홈킷버전으로 홈킷지원하는 스마트 플러그와 연동해서 자동으로 가습기를 구동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사용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다른 홈킷과 기기들과 연동 잘 되나요? (습도 낮아지면 홈킷의 스마트 플러그 켬 정도)
(사실 홈킷 기기들 자체의 자동화는 사용해 보았는데, 다른 기기들과 연동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이패드가 있어야 된다는것 같기도 하고... 홈킷은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또 딜레이가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인가요? (수초, 수분, 수십분???)
첨에 거실에서만 가습가릉 쓰다가 당근에서 2만원에 몇개 더 가져와서 방에서 쓰고 있어요!
새로운 자동화 설정에서 '센서 감지가 있는 경우' 조건을 터치하면 홈킷버전의 온습도계가 선택이 되는걸로 봐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 샤오미 제품군에서는 연동이 잘 되는 군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것은 샤오미 제품군이 아닌 다른 구형 iot를 지원하지 않는 가습기와 연동을 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홈킷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그라도 홈킷을 지원하는 온습도계와 잘되는지 질문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이패드 없이 아이폰만으로 가능한가 보군요
가습기 사용이 오는 계절대비 한번 구매해 볼까 구미가 당기네요
답변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씽크는 늦지만 폰으로 보는게 훨씬 편하네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샤오미 천장등이 BLE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더라고요;;
한동안 저게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확인 가능하길래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다가
어느순간 어 뭐야.. 이거 BLE 인데..? 하고나서 확인해보니
천장등도 게이트웨이, 심지어 air 모니터도 게이트웨이였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