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와 둘이 다녀왔습니다.
2. 캐스퍼로 운전을 오래 하고 싶었습니다. 캐스퍼는 너무 귀여워요.
4일차는 오전에 비가 와서 한라산을 중심으로 돌았습니다.
은빌레 펜션뷔페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794
매번 들르는 한식 뷔페입니다. (1인 9000원)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동선에 맞추다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블루보틀 송당점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808
제주도 첫 블루보틀 매장이랍니다.
인적이 뜸한 송당에 오픈해서 의아했는데,
주변이 목장지대라 풍경이 괜찮습니다.
기분탓인지 라떼가 서울에서 마실때보다 맛있더라고요.
비오는 오전인데도 손님이 꽤 많아서 테이블 앉기도 어렵고, 주문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여행철 되면 주차에서부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블루보틀보다는, 그 안쪽에 있는 하천(천미천)이 보고 싶었는데,
리조트의 담이 둘러있어 못 봤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새로 짓고 있는 리조트 안으로 50미터 정도만 들어가면
굉장히 근사한 연못을 볼 수 있다네요. 블루보틀 가시게되면,
커피 테이크아웃 하셔서 하천과 연못을 꼭 둘러보세요.
세월호 제주기억관
제주시 명림로 300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제주4.3평화공원 근방에 있습니다.
둘러보시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장소가 아니니 한번쯤 다녀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부모님이 오시면, 방명록을 꼼꼼하게 다 읽어보신다는 얘기가 마음에 걸렸어요.
예쁜 추모리본 스티커도 얻을 수 있습니다.
1100도로습지
서귀포시 색달동 산 1-1
우연하게 이곳을 발견한 이후로 1100도로를 자날 때마다 들르는 곳입니다.
1100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을 지나는 도로랍니다.
(정정 :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도로는 강원도 태백산 옆을 지나는 만항재고개 라고 합니다. 해발 1330m)
산을 가로질러가기 때문에, 도로가 굽이지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운전을 추천하지 않는 곳이기는 합니다만,
역으로 운전이 재밌는 곳이기도 해요.
비오고, 안개끼고 좀 쌀쌀한 날은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이 전혀 안보이거나, 빙판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요.
한라산 영실코스 입구에서도 가까우니 근방에 가시게 되면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거린사슴전망대
서귀포시 대포동 산 2-1
1100도로를 지나게 되면 누구나 꼭 한번은 들르는 전망대입니다.
서귀포시와 중문이 내려다보이는 곳이고요,
가장 중요한 화장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망대 바로 뒤는 거린사슴오름으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있는 오름입니다.
오름탐방 좋아하시고, 모험심이 있다면 한번 올라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곳 화장실 옆으로 탐방로가 있는데요,
숲속을 한바퀴 돌아나오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별것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으스스한 숲길이라 나름 재밌는 경험을 남기실 수 있어요.
저는 좋아하는 곳입니다.
서귀포고기국수 / (구)자구리국수
서귀포시 서귀동 30-1
고기국수
자구리국수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고기국수집입니다.
일반적인 제주도 고기국수와는 맛이 다르다고 정통이 아니다'라고도 합니다만
저는 이 곳이 제일 맛있어서 몇번이라도 가고싶었던 국수집이에요.
고기국수는 일반적인 뽀얀맛이 아니고 고깃국맛,
자구리국수는 미역국맛에 가까워요.
가게가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매장에 바다 파리가 좀 많이 날리는 게 속상한 부분입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사장님이 좀 무뚝뚝하다는 점도 대신 양해를...
칠십리시공원
서귀포시 서홍동 576-9
칠십리시공원은 서귀포를 주제로 쓰여진 시를 테마로 한 공원입니다.
공원 곳 곳에 시 비가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공원도 꽤 넓어 운동겸 산책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여러곳 있고, 공원 밑 천지연폭포가 보이는 장소,
서귀포항과 새섬이 보이는 전망대도 볼거리입니다.
넷째 날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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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51095CLIEN
둘째 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21359CLIEN
첫째 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12690CLIEN
추가 사진은 개인 블로그에 있습니다만,
블로그 홍보는 아니니 그냥 패스하시고
궁금한 곳이 있으면 덧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블루보틀 송당점
https://blog.naver.com/greghuns/222731536596
세월호 제주기억관
https://blog.naver.com/greghuns/222732550052
1100도로 습지
https://blog.naver.com/greghuns/100105917427
거린사슴 전망대
https://blog.naver.com/greghuns/221247987333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멋진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갈 기회되면 들려야겠네요..
블루보틀 가끔 한번씩 들리긴 합니다. ^^
1100도로 피해서 다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동복에 있는 해녀촌도 ㅜㅜ
잘찍은 사진들 보니 저는 제주도 맛집 그리워지네용.
저도 가끔 회국수 생각 나긴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광해군 유배지는 흔적이 없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궁금했었습니다. :-)
http://www.jejuhistory.co.kr/bbs/view.php?id=local&no=544
여행기를 보니 다시 또 가고 싶네요~^^
짧게만 다녀오다보니 항상 아쉬움만 한 가득이에요. T-T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ㅠㅠ
추천해준 지인들은 다들 좋아했는데, 제주도민들한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곳같더라고요.
전통적인 고기국수 맛은 아니라고요.
저나, 제 친구들이 제주 방문하면, 꼭 일정에 끼워 놓는 곳이라
좋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