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백신 도입 초기에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입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용자죠...
(제 아내기도 하고, 아들-딸 두 아이 엄마기도 하고요.)
하루하루 아내의 무사 퇴근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 AZ 1차 ===
AZ 백신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무시무시한 1차 접종시의 면역반응이 이슈였습니다.
처음에 맞고, 너무 바빠서 다음날 출근하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남편, 나 못가겠어."
"왜? 괜찮은거야?"
"버스 타려는데 땅이 눈앞으로 올라왔어..."
네... 우리집 용자는 출근하려다 되돌아왔습니다.
그러고 하루를 꼬박 누워있었습니다.
=== AZ 2차 ===
1차 만큼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발열도 있고 두통도 남아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 화이자 부스터 ===
저번주 목요일에 맞고, 조금 컨디션이 떨어진 듯 보였으나 자고 일어나니 회복했네요.
백신휴가를 이용해서 데이트했습니다.
아이들이요? 베이비시터님과 어머니께서 봐주셨죠.
대학병원에서는 뽀로로스티커 붙여주나봐요?
별거 아닌 사용기였습니다.
코로나 전선에서 분투하시는 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1~2차 모두 미열도 반응도 없었는데.. 제대로 주사가 된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부스터샷은 어떨런지~
(얀센+모더나)
의료계 힘들더라고요 ㅠㅠ
이튿날 팔만 좀 뻐근한거 빼곤 괜찮네요.
(고위험군이라 좀 빨리 부스터를 접종했네요.)
뭘 맞을지 모르지만 얼른 맞았으면 합니다.
이번달 3차 예약했는데 이번에도 무사히 넘기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