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에 아마존에서 구매한 아이패드 미니6 셀룰러 모델이 도착했습니다.
대략 2주 정도 걸렸는데, 5~6일 정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송대행 업체와 택배사 모두 느려서 이제야 겨우 받았네요.
그간 송장조회가 안되던 기간도 있고 해서 나름 피말리는 기분으로 기다렸는데, 잘 도착해줘서 다행입니다...ㅠㅠ
아이패드 미니6세대가 새롭게 출시 됐습니다.
저는 미니5를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중간에 폴드2를 구매 하면서 미니5와 폴드2의 화면 크기가 거의 같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져서 매각 했었는데요, 이번 미니6의 경우 화면비도 바뀌고 홈버튼도 사라져서 매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계획은 정식발매 때 구매었는데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아무래도 회사에서 공홈에 계속 들어가서 체크 하기도 어렵고, 주문일 당시 아마존에 셀룰러 모델은 재고가 있길래 고민하다가 그냥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미니6세대 셀룰러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입니다.
일단 총 비용은
본체 : 780,350
애플케어 플러스 : 82,844
배송료 : 9,658
부가세 : 79,370
합계 : 952,222
이렇게 나왔습니다.
케어플러스를 국내에서 가입할까 했는데, 만에하나 배송중 파손이 되더라도 케어플러스가 적용된 상태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정식발매 후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같이 구매했습니다.
아이패드 본체는 오늘 도착했고, 애플펜슬 2세대와 보호필름 세트, 케이스 등은 이미 10월 1일에 도착했었습니다.
빠르게 받으려고 직구를 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은 몰랐네요.
많이들 보셨을 내부 및 구성품 입니다.
어댑터가 110v 규격이라 좀 아쉽긴 하네요. 그런데 사실 구성품에 있는 케이블이나 어댑터를 사용한 적이 거의 없어서 저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긴 합니다.
박스에서 꺼내보니 미니6가 진짜 작긴 하네요.
폴드3와 화면 비교 입니다.
제가 폴드도 아이콘을 좀 작게 하고 쓰는 편이라 미니6의 아이콘이 작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아이콘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다는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미니6용으로 화면 배치나 비율을 따로 최적화 해주면 좋겠는데, 애플이 과연 해줄지 의문이긴 하네요.
웹 페이지를 볼 때 입니다.
저는 폴드3의 상, 하단바 모두 ADB에서 숨겨놓고 쓰는지라 좀 넓게 쓰는 편인데요, 세로 거치 시 가로폭은 폴드3가 더 넓게 표현되지만 아래로는 미니6가 더 많은 양을 보여줍니다.
아이패드도 상단바를 숨김처리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좋겠네요.
색감은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둘 다 쨍하게 밝은편 입니다.
미니6가 LCD 임에도 색 표현력은 상당히 우수하네요.
영상 비율 입니다.
현재 유튜브만 정상적으로 미니6의 화면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넷플릭스나 다른 앱들도 빨리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4:3에서 16:10에 가까운 비율로 변경되다보니 영상 재생 시 남는 공간이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들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덕분에 영상 감상하기 제일 좋은 아이패드가 아닐까 싶네요.
반면에 유튜브 기준으로 강제로 화면을 꽉 채우면 폴드3도 만만치않게 시원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좌, 우가 잘리긴 하지만 그래도 빈 공간으로 두는 것 보다는 꽉 채우는게 좋더군요.
이로서 애플 계열이 집에서 반절 정도 되었고,
갤럭시 계열이 반절 정도 됐습니다.
서피스만 홀로 외롭네요.ㅎㅎㅎㅎ
그리고 추가로 구매한 뷰씨라는 업체에서 나온 마그네틱 케이스 인데요, 이걸 산 이유가 제가 사던 날은 이 제품 말고 국내에 파는 케이스가 없었습니다.....
애플 정품이 좋긴한데, 아마존에서 못 찾았고 사진에서처럼 뒷면에 그립 홀더를 부착하려고 했던지라 정품 케이스 보다는 호환 케이스가 잘 부착되겠다 싶어서 샀습니다.
이렇게 부착해서 외부에서 쓸 때는 그립으로 편하게 들고 쓰려고 했거든요....
설명을 하는 이유는..... 제가 구매한 제품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력이 너무 약합니다. 뒤집는건 커녕 세우기만 해도 살짝 흔들면 그냥 떨어져 버립니다.
다른 케이스들 리뷰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이정도로 자력이 약한 케이스는 못 봤는데, 이 케이스는 정말 심할 정도로 자력이 약합니다.....
일단은 급한대로 그냥 쓰기는 하는데, 나중에 정품 케이스로 새로 구매하거나 다른 제조사의 케이스를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기대하던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배젤이나 세로 스크롤 시 젤리현상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요, 가벼운 무게와 바뀐 화면비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4:3 화면비가 PDF 필기나 문서작성, 웹서핑에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영상감상 시 못쓰는 공간이 너무 커서 좋아하지 않고, 여러모로 범용성을 생각하면 16:10 정도 비율이 괜찮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이번 미니6가 처음으로 거의 근접한 비율로 나와줘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비해 좌, 우로 나뉘어진 스테레오 스피커, 펜슬 2세대 지원, 나름 근래의 아이패드 계열과 유사해진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볼륨버튼 위치는 조금 아쉬웠는데요, 볼륨버튼이 누르기가 좀 어려운 위치에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는 버튼이 좀 빡빡하기 때문에 누르기 불편했습니다.
아, 60hz 화면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폰 말고는 전부 60hz 기기이다보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네요.
셀룰러는 이야기 모바일이라는데서 신청했던 태블릿 요금제 심카드를 꽂았는데, 별도의 신청 없이 잘 연결됐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집에서 U+ 망을 잘 못잡네요..... 나중에 프로모션 기간 끝나면 그냥 쉐어링 심으로 바꿔줘야 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제일 좋아하는 8인치 이하 미니 태블릿 중에서 드디어 만족할만한 기기가 나온 듯 해서 아마 미니7이 나오기 전 까지는 태블릿은 이거 하나로 충분할 듯 합니다.ㅎㅎㅎ
이 후기를 보고도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둘 다 매력적인 것 같아요.
물론 둘 다 사면 좋지만 지갑이…ㅠㅠ
폴드는 묵직해도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가지만 미니6는 안들어가니까요.ㅎㅎ
안드 괜찮으면 폴드 하나로 가는게 나을 거 같단 생각이...
디자인도 통짜라 먼지도 덜 낍니다.
폴드1이랑 미니5 쓰고 있는데 이 글 읽고 나니 미니 6으로 바꾸고 싶네요..
이거 보고나니 또 뽐이 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