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1월 1일에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고 누님께 제가 쓰던 버즈 플러스를 드렸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에어팟 프로는 잘 쓰고 있고, 메인 기기는 전부 안드로이드지만 애플 계열 기기도 있어서 펌웨어 업데이트도 제 때 해주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폴드3를 사고 워치4를 사고 하면서 갤럭시 계열 기기가 늘어났는데, 에어팟 프로를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쓰기는 좀 불편해서 어떻게할까 하다가 버즈 시리즈를 하나 사볼까 해서 버즈 플러스를 중고로 하나 구해왔습니다.
일단 왜 버즈 플러스를 샀냐면....
1. 저렴하다
-중고 가격으로 5~6만원 대 라서 나름 저렴합니다.
2. 착용감
-개인적으로 근래에 나온 모든 버즈 시리즈들의 착용감이 개인적으론 별로라서 써본 기기 중에서 가장 착용감이 좋았던 버즈 플러스를 골랐습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보다 버즈 플러스의 착용감이 더 편하더군요.
3. 색상
-제가 쓰는 기기들은 대부분 무채색 계열을 선호해서 검정, 은색 등을 주로 고르는데요, 이어폰은 나름 포인트로 튀는 색상을 선호하는 편 입니다. 그 중에서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버즈 플러스 레드가 지금까지 써본 빨간색 이어폰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해서 몇 일 기다리다가 레드 중고가 올라와서 오늘 구매해 왔습니다.
삼성 트리플 충전기에 워치4 클래식, 버즈, 폴드3를 올려놔 봤습니다.
셋 모두 무선충전이 잘 되네요.
버즈 플러스가 에어팟 프로에 비해 좀 두껍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휴대성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버즈 시리즈 보다 개인적으론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일단 오랜만에 써본 버즈 플러스는.... 확실히 에어팟 프로에 비하면 소리가 많이 비는 편 입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없다보니 패시브로만 외부소리를 막아야 하는데, 그럭저럭 소음차단은 되지만 걸을 때 나는 진동음은 차단이 안되다보니
착용하자마자는 좀 어색하더군요.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기는 했습니다.
버즈 플러스 외에 제가 써본 제품 중 착용감이 좋았던 기기가 자브라 엘리트 75t라서 그녀석도 생각은 해봤는데, 멀티포인트도 편하긴 하지만 갤럭시 계열 3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쓰기에는 멀티포인트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버즈 계열로 가면 에어팟 처럼 같은 삼성계정은 자동으로 페어링 해주는 버즈가 낫겠다 싶었는데, 써보니 괜찮습니다.
워치, 폴드3, S21 울트라 3개를 왔다갔다 하면서 써보는데 빠르게 전환 잘 되네요.
그런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사은품 버즈2를 팔지 말걸 그랬나 싶기는 합니다. 버즈2 팔 때 만 해도 워치까지 살 줄은 몰랐던터라 팔아버린건데.....ㅠㅠ
아무튼 갤럭시 쪽은 버즈 플러스를 종종 쓰게될 것 같고요, 에어팟 프로는 조만간 나올 미니6와 맥북에 물려서 잘 쓸 듯 합니다.
그리고 폴드만 들고 나가는 날은 에어팟 프로만 들고 다니게 될 것 같네요.
노이즈 캔슬링 되는 무선 이어폰들을 몇 종류 써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에어팟 프로만한 소음 감쇄와 휴대성을 보장하는 기종이 없다보니 아마도 메인은 계속 에어팟 프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 2019년에 출시됐는데, 아직도 최상급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휴대성을 보여주는걸 보면 애플이 한 편으론 대단하기도 하네요.ㅎㅎ
전체적으로 버즈 플러스가 제일 무난한 느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