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용기입니다.
평소 늘 쌩폰을 사용해 왔습니다.
No 케이스
No 강화유리
No 보호필름
그러던 제가 아이폰 11 Pro Max를 중고로 엎어오고
사용을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더라구요.
“ 후면이 너무 부들부들해서 미끄러진다 “
No 프로버젼은 후면이 그냥 유리면이라
그런 표면은 맨손에 기름기가 없으면
잘 미끄러지지 않죠.
처음에는 쌩폰으로 몇일 사용 하다가
너무 미끄러워서 어쩔 수 없이
가벼워보이는 No 무늬 케이스에
강화유리 하나 달고 사용했어요.
근데 이게 무게 밸런스가 깨지는듯 하더라구요
폰을 잡고 있으면 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밸런스가 개선되었다던데
암튼 11 프로 맥스에서는 위가 무겁습니다.
케이스를 빼 보니 그래도 밸런스가 안 맞더라구요
강화유리는 떼면 재사용이 사실 거의 힘들죠
몇일 사용하다가 영 불편하길래
강화유리마저 떼어버렸습니다.
밸런스가 이제 맞아집니다.
그러나 후면이 너무 미끄럽네요.
후면 보호필름 검색 들어갑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게 없네요.
제가 생각하는 칼같이 끝이 맞아 떨어지는 스타일도 아니네요.
고민하다가 아스테이지가 생각납니다.
마침 집에 조금 남은게 있더군요.
접착식 아스테이지 맞습니다.
군대에서 지겹도록 사용하던 그것 맞습니다.
검색해봐도 폰에 적용한 사례가 없군요.
뭐.. 도전해 봅니다. 믿져야 본전.
커터칼을 준비합니다.
정밀하게 그려나갑니다.
초정밀…
초집중…
결과는 대반족.
엄청 가볍고, 손에 짝 달라붙고
밸런스 안 깨지고
오리지널 느낌 그대로
그리고 탈착도 가능하고
다러워지면 다시 재단해서 붙이면 OK
거기다 가격도 넘 싸요. ^^
약간 카메라 테두리 부분이 살짝 뜨긴 했지만….
담에는 좀 더 넓게 잘라야겠네요.
시간 지나니 잔기포들도 모두 사라졌군요!!!
대만족!!
한줄 요약 : 접착식 아스테이지로 후면 붙였더니, 싸고 가볍고 안 미끄러지고 기포도 알아서 빠져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군대에서 열심히 붙이고 잘랐던 기억이.......
그래서 손에 더 착 감기네요.
자세히 봐도 티가 안 나는데 만져보면 약간의 두께 차이로 턱이 살짝 지는 정도예요.
싸구려접착제다보니 오래되고 수시로 핸드폰 열을 받다보면...나중에 접착제가 군데군데 남을 수있고
아래 댓글에도 나왔지만,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쓰다보면 주변부 지저분해질꺼구요;;
근데… 너무 장기간 쓰지는 마세요 접착제가 남아서…^^; 위엣 분이 언급한 것처럼 실리콘 접착제가 아니라서 나중에 무조건 남습니다.
아이폰은 유리라 다를라나 모르겠네요.
저는 "나 쌩폰으로 쓰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사용한다" 라고 자랑하시는 사진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깔끔하게 잘 붙이셨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요~~기다리고 있습니다...^^
astei紙는 아닐테고...
피쳐폰 시절 여고생들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 넣고 목공풀로 덮어버리는게 유행이었다고 이모가 알려주셨습니다.
근데 지금 2~3주 지난 시점에서는 끝부분 떼어내어보니 아주 멀쩡합니다. 끈끈이 이런거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