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주방편을 시작한지 한달반 정도 만에 완료 되어 클리앙에 올려봅니다.
첨에 인테리어쇼 영상을 본게 화근이었습니다. ㅠ
공사전 주방 사진
집 자체가 18평에 좁은 투베이 방식의 레이아웃이라 주방이 더 좁아 보일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가운데에 냉장고 까지 위치하다보니 답답했었어요
(주방 폭 2m)
냉장고 기준 가작 작은 폭이 60cm 여서 주방에서 요리나 설거지시 이동이 상당히 불편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방을 리빌드할 계획은 세웠습니다.
냉장고를 구석으로 옮기고
기존 찬장은 버리고 틈새장과 렌지대를 분해해서 싱크대 하부장을 하나더 만들고
기존 렌지대 자리에 아일랜드식 미니식탁을 놓기로 구상합니다.
한달반동안 작업끝에 주방이 리빌드 완료된 사진입니다.
기존의 좁은 주방보다 훨씬 넓어 졌고 (폭 60cm -> 1m)
씽크장 도어 크기 통일시켜 단순해지고 깔끔해 졌습니다.
주방 리빌드 DIY 공사 비용 부분 정리
주방타일 추가 |
싱크대 이동으로 인한 주방타일 연장 |
47,970 |
기존 싱크대 리빌드 |
상/하부장 도어 사이즈 통일 |
352,312 |
싱크볼 교체 |
둥근싱크볼 -> 사각싱크볼 교체 |
198.700 |
기존 싱크대 LED 간접조명 추가 |
상부장 하단 LED 바 시공 |
72,300 |
냉장고 상부장 추가 제작 |
냉장고 위에 상부장 추가 |
51,640 |
싱크대 하부장 추가 제작 |
기존 찬장/틈새장 위치에 하부장 추가 |
443,970 |
미니식탁 제작 |
기존 렌지대 위치에 아일랜드형 식탁 추가 |
80.880 |
합계 |
1,247,772 |
주방편을 마감하면서 나름 결론은
생각보다 어려운부분이 많았고 의외로 자재비가 많이 비싸다는걸 알았습니다.
무광 pet 도어 자체도 비싸고 재단 후 자른단면의 마감자재도 비싸고
세라믹, 인조대리석등의 배달시 용달비도 만만치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120여 만원 들여서 이정도 퀄러티면 꽤 잘 나온거 같습니다.
* 게시글당 이미지를 최대 30장 만 올릴수 있어서 주요 공사만 올려봅니다.
기존싱크대 리빌드
주방 기존 싱크대 입니다.
원래는 그냥 있는 그대로 위치만 변경할 예정이었으나 인테리어쇼 영상을 보고
아래처럼 리빌드를 결심합니다.
1. 상부장 높이 통일
2. 상/하부장 도어 사이즈 동일하게 변경
3. 대리석 두께 얇게 조정
4. 후드장 높이도 상부장과 동일하게 변경
5. 도어 손잡이 C찬넬을 목찬넬로 변경
6. 도어 재질 변경 (유광 하이그로시 -> 무광 PET)
7. 상부장 서라운드 제거 (무몰딩)
8. 인조대리석 상판 젠다이 제거 (67cm -> 60cm)
9, 기존 둥근씽크볼 -> 사각싱크볼 교체
사이즈 재조정을 위해 평면도를 그립니다.
인테리어 전용툴을 사용할줄 몰라 엑셀로 그려봅니다.
기존 C 찬넬에서 목찬넬로 변경시 하부장 내부구조가 많이 달라져서
이 부분은 필수로 그려야 했습니다.
기존 싱크대를 전부다 분해 합니다.
먼저 하부장을 다 분해 합니다.
씽크대가 목공 본드로 고정된게 아닌 거진 아닌 피스로 조립되어 있어
드릴 드라이버나 임펙 드라이버가 있으면 쉽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씽크장 뒷판도 재활용을 위해 일일이 다 분해 합니다.
단 타카로 시공 되어 있다보니 철제 해라와 일자드라이버로 하나하나 제거해 줍니다.
(시간이 제일 많이 소요 ㅠ)
하부장을 전부다 분해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싱크장 뒷판 타카 시공된걸 몇시간 앉아서 제거하니 넘 힘들어서 다음날로 미룹니다.
이틀 동안 하부장 분해 후 정리후 한 컷
하부장을 분해 하는동안 새로 주문한 18t 무광 PET 도어가 도착했네요
(본드냄새가 나다보니 골판지로 사이사이 공기가 통하게 이틀정도 두었습니다)
하부장과 동일하게 상부장도 전부 분해해 줍니다.
역시나 뒷판 타카 제거가 힘들어 분해 후 작업을 마감합니다.
분해한 씽크장을 다시 조립합니다.
상부장부터 조립합니다. 도어 사이즈 통일로 인해 기존 싱크장 구조목(PB 15T) 을 다시 조립해 줍니다.
싱크장 조립시 직각을 위해 클램프는 무조건 필수 입니다.
(이중비트를 물린 드릴드라이버로 피스 구멍을 뚫고 임펙드라이버로 나사를 밖으면 됩니다.)
15t PB 구조목 조립 후 3t mdf 뒷판도 타카로 고정해 줍니다.
(손타카는 디월트 5 in 1 타카가 최고입니다. 이거하나만 있으면 다른거 필요 없습니다.)
가운데 중앙 상부장도 조립해 줍니다.
이상하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원인을 생각해보니 제가 테이블쏘가 없고
나름 재단 할 수 있는 도구가 원형톱이 유일한데 원형톱 지그나 가이드가 없다보니
재단시 직각 맞추기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남자는 장비빨인데 장비가 없다보니 작업이 더디네요 ㅠ
이날 장 2개 만들고 마감합니다.
추가로 작업이 느린이유가 하나더 있었습니다.
기존 장을 활용하다보니 저렇게 더러운 장을 다 깨끗하게 씻으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과탄산소다 알갱이를 뜨거운물에 풀고 걸래에 뭍혀 몇번 문지르면 깨끗해 집니다)
상부장 마지막인 후드장 조립합니다.
상부장을 거치할 부분을 가공합니다.
후드가 나갈 자바라(연통) 부분도 가공해 줍니다.
위에 상부장 거치대와 연통 부분처럼 애매한 곳은 멀티커터로 가공시 정말 편리합니다.
상부장 5개를 완료 하고 이날도 마감합니다.
(혼자하려니 의외로 힘들어요 ㅠ)
기존 상부장 거치대를 연장하기 위해 레이저 레벨기로 수평/수직을 맞추고
집에 남는? 목재로 거치대를 연결합니다.
(해머드릴 - 칼블럭 6mm 시공)
수평 수직을 다시 맞춰봅니다.
기존 상부장 거치대가 수평/수직은 맞으나 깊이가 달라서 다시 깊이를 동일하게 맞춰 주었습니다.
상부장을 전부 연결해 줍니다.
(주방 타일과 시공과 마찮가지로 레이저 레벨기가 없으면 며칠 걸렸을거 같네요 ㅜ)
참고로 기존 후드의 경우 슬라이드 였으나
상부장 높이 사이즈를 통일 하게 되면서 슬라이딩 기능이 필요 없어지다보니
사진처럼 슬라이딩 부분을 분해해서 제거하면 됩니다.
하부장도 상부장처럼 조립해서 연결해 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하부장 조립 후 레이저 레벨기로 수평을 다시 한번 확인 합니다
싱크대 도어를 달기위해 경첩 가공을 합니다.
싱크대 경첩 가이드가 국내 오픈마켓에선 2~3만원 대라 알리에서 직구했습니다. (1.5만)
치수 젤 필요 없이 저렇게 클램프로 고정하고 35mm 홀쏘로 뚫어주면 끝납니다.
역시 장비 빨이죠
이제 대리석 상판을 올리고 상/하부장 문짝을 전부 달아주면 기존 씽크대 리빌드가 끝이 납니다.
추가로 상부 후드장 디테일 입니다.
후드장 틈새장을 양쪽으로 균등하게 안하고 한쪽으로만 했습니다.
이유는 장1개를 더 짜야하니 귀차니즘으로.. 걍 패스했습니다.
문을 닫으면 이런식이죠
사진 첨부가 최대 30개라 나머지 공사들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링크 : https://blog.naver.com/njohee
공사나 인테리어 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어디서 습득을 하셨나요?
카메라 삼각대에 있던 거 탈착해서 공기 방울 맞추던 기억에 눙물만
아니 현업이 아니신데
레이저 레벨기? 수평기? 도 있으십니꽈~
이음매 부분에 차이가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2. 싱크 재료비 중 상당수가 문짝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가격대라면) 내부 칸막이나 틀 재료는 고정이고,
문짝의 종류 및 하드웨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조정되는데 갭이 은근 커요.
3. 일반인은 싱크 문짝 간격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사진처럼 간격이 일자로, 수평에 맞게 삐뚤어 지지 않게 다는게 어려워요!
스크롤 내리다 공구보고 놀라고 솜씨에 두번 놀랐네요.
잘 봤습니다 :)
1 네 직접했습니다. 유투브보니까 타일과 타일 만나는부분에 그머시기 십자모양 인가 그거만 있음 반듯하게 되더군요
2. 내부 15t pb 구조목은 기존장꺼 활용하고 문짝은 무광 pet 도어 로 새로 갈았습니다. 문짝비용 넘 비싸더군요 ㅠ
3. 싱크문짝은 원래 장보다 3mm작게 하면 된다길래 그렇게 주문했었네요 (ex) 450 -> 447)
(문짝 수직/수평은 레이저 레벨기로 장을 먼저 맞추고나니 의외로 금방 맞았습니다)
공구는 제가 밀워키를 좋아해서 m12 라인 입니다.
엄두도 안나는데...
집에만 있다보니 이것저것 고칠것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ㅠ
이번에 25평집 리모델링 하면서 보니까
(설치의 경우) 전문가가 와서 8-18시까지 진짜 계~~~~~속 해서 맞추더라구요.
일반인으로서는 절대 불가..
도어 수직/수평은 의외로 장을 먼저 맞춰서 그런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나두 한번?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돈 많이 벌어서 이분한테 일감 주자 로 결론 짓습니다.
제가 1년 휴직중이라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유투브 보면서 한두달 먼저 공부하고 습득했습니다. 공구는 사실 비싸긴한데 필요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구매했습니다. ㅠ
추가로 남의집 공사할 정도는 아닙니다. 전문가면 일주일도 안걸릴건데 한달반 이나 걸렸어요 ㄷㄷ
근데 조리 시 가스렌지 열기 때문에 냉장고가 손상될까 우려가 됩니다.. ^^;;
자 이제 가스렌지를 쿡탑으로 바꾸시는 겁니다. ^^; 농담이구요.
아마 주로 왼쪽 것을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손잡이가 긴 냄비, 프라이팬 때문에요.
왼쪽은 조리용, 오른쪽은 잠시 올려 놓는 용 정도로 사용하시게 될 것 같구요.
냉장고와 가스렌지 사이를 단열 재료로 보강 하시고 국물이 흘러 빠지지 않도록 해놓으면 좋을 듯 합니다.
간격이 좀 있다면 싱크대 뒤 타일과 같은 타일을 붙인 합판(크기는 냉장고 옆을 가릴 정도)을
사이에 넣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 이제 타일도 도전을 해보시죠. 흐흐흐흐흐
추가: 근데 그렇게 하면 타일+합판의 앞에 보이는쪽 마무리도 신경써야 하네요.
또 공사하다가 막히면 또 검색해보고요 그래서 한달반 정도 걸렸어요
어디선가 들리는듯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유튜브 전문가들 쓰는 도구가 보이네요.
대단하십니다👍👍
냉장고가 렌지와 붙어 있어도 괜찮을까요?
네 m12는 가정용입니다.
현업에서는 m18 (18v) 라인을 보통 많이 씁니다.
작년 블프때 직구한거라 그리 안비쌉니다
냉장고는 위에 댓글에도 썻는데 아직 고민중입니다. (오른쪽 화구 안쓰는중)
저희집도 부엌이 좁다보니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사각싱크볼 교체할때 저도 돈주고 할껄 후회 했었습니다.
저 공구들 다 m12 라인인데 쓸만합니다.
임팩은 솔직히 현장용이고 해머드릴은 콘크리트 6mm 칼블럭 기준 연속 2개가 한계네요 힘도 많이 들고요 ㅠ
원형톱/멀티커터는 정말싸게 잘샀다라고 생각하는 진짜 DIY 용으로 최고입니다.
어느 업체에서 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려는데
셀프…ㄷ ㄷ ㄷ
결정은 안했지만 지금 생각은 아예 냉장고 옆판만큼 스탠판을 주문제작해서 놓을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오른쪽 화구는 사용안하는중입니다.
저 수백만원 주고 싱크 했는데 ㅠㅠ
전 한달반이나 걸려서 끝냈고 길을가다가님은 업자 불러서 일찍 끝내셧으니 그만큼 시간 버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업자한테 맡겼다면 얼마정도 나왔을까요?
얼마정도 절약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만약 기성품이면 2~3백이었으나 본문처럼 인테리어쇼처럼 해달라 하고 까다롭게 주문했으면 3~4백 나왔을거 같기도 하고 잘모르겠네요 ㅠ 견적을 몰라 잘 모르겠네요
원하는 대로 되느냐인거죠. 센스 있는 업자면 원하는 시안 쭉쭉 뽑아서 견적 내줍니다. 센스없는 업자면.. 답없구요.
존경합니다 금손님!
기존 싱크대 문짝을 활용해서 장을 짜서 깔끔하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붎투명 필름붙이는것도 괜찮을듯싶네요 감사합니다.
뭐???
뭐라고????????
이게 돼????? 했네요 엄지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