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경찰도 못찾는다고 한 가해자 사진 공개합니다
보행로에서 걷고 있던 피해자를 2차 가해 후 도망가는 가해자를 찍었습니다
가해자 인상착의는
MTB 자전거
초록색 자전거 가방 <--- 그나마 흔치 않은 물건이네요
흰색 헬맷
흰색 바람막이
검은색 바지정도로 보입니다
저렇게 입고 다니는 분들이 너무 많긴 합니다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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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동생에게 연락이 왔는데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강에서 걷고 있는데 같은 자전거가 자기를 2번이나 부딧치고 도망 갔다는 겁니다???
심지어 도망갈 땐 힐끔힐끔 뒤를 돌아보며 갔다더라구요
사건 당시 무서워서 신고는 못하고 집에 와서 바로 저에게 연락을 한거였습니다
피해자는 이제 막 20살 넘은 여자애라 얼마나 그 상황이 무서웠을지 정말 상상도 안가더군요
제가 취미로 자전거를 6년째 타고 있는데
한강에선 자전거를 수천키로 이상을 타면서
듣도 보도 못한일을 친척 동생이 겪었다고하니 저도 멍해지더라구요
모르고 그랬나?
음주운전인가?
묻지마 폭행인가?
뺑소니라 함은 사고로 치고 도망간건데
이 가해자는 사람을 2번이나 치면서 심지어 뒤를 보면서 도망갔다니....
도데체 무슨 상황인지... 머리속이 복잡하더라구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친척동생이 안양천 합수부 부근에서 보행자로 위에서 걷고 있는데
첫번째 사고는 자전거가 자기 앞으로 와서 다리를 일부러 부딧혔다고 합니다
가해자가 사과를 안하길래 불쾌해서 그 자리를 피해서 갈길을 갔는데...
두번째 사고는 같은 자전거가 자기를 뒤에서 와서 박았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시면
안양천합수부 부근 자전거길은 일방통행으로 가운데 길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1차 사고는
피해자가 가양대교 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자전거가 앞에서 와서 박았다고 했습니다
자전거가 역주행을 해서 보행자로를 침범해서 박은거죠
2차 사고는
가해자가 뒤에서 와서 피해자를 박은거죠 역시나 보행로를 침범해서 말이죠...
안양천 합수부를 스카이뷰로 보는 자전거길 모습입니다
참고로 안양천 합수부는
한강 자전거길 중에 자전거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몰리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쉬려고 멈추는 자전거나 11시 방향에 교차로에서 사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은곳인데
그 인적 많은곳에서 사고를 당하니 뭔가 무섭더라고요
불행 중 다행인지 동생이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어서
가해자의 사진을 찍어 놨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그 상황에선 당황해서 벙찔만한데 얘가 미드를 많이 봐서 그런 상황에선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무의식이 있었다고 하네요
사건현장을 떠나 신고하려고 하니 경찰서를 와서 접수해야 한다길래
가해자 사진들, 사건 자료들 프린트해서 동생 데리고 바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자전거 뺑소니라 생각하고 교통계 조사과 가서 상담하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자전거는 번호판이 없어서 뺑소리 성립이 안됩니다"
아...... 일단 이해했습니다
"그럼 이거 2번이나 고의로 박은거 같은데 폭행인가요?" 라고 물어보니
"고의라는 말은 입증하기 매우 어렵기 떄문에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라며
뭔가 겁을 주더라고요 .... 경찰분들은 그런 환경에 계시니 이런 어투를 쓰시는게 당연하게 느꼈습니다만
옆에 있던 동생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좀 무서워하더라구요 계속 떨고 그랬습니다
일단 저는 설명 보다는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 해줄건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상담해주신분께서 담당 조사 경찰관님 배정 해주셨고
조사를 받을때 동생이 많이 무서워서 하길래 저도 같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담당 조사관님이 보시기에도 1차 사고는 우연이라고 처도
2차 사고는 뒤에서 와서 박은건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묻지마 폭행이나 이상한 사람 일 수도 있다 라고 하시면서
저희를 형사과로 인계해주셨어요
그리고 형사과에서 상담해주시는 경찰관분도
어떤 사건인지 잘 들었다고하면서
제일 처음부터 이런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한강에서 사고가 나면 CCTV가 없어서 찾기 매우 어렵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다"
"우연히 근처 한강 나들목 cctv에 찍혀서 찾는다 해도 일일히 사람 손으로 찾는거라 시간이 정말 많이 든다"
"얼마 전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도 CCTV가 없어서 경찰 수백명 동원해서 겨우 경찰견이 찾았다"
"이런건 자기도 정말 찾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몸 안다친게 천만 다행이다"
등 ....
경찰관분의 말씀은
이 사건을 원하면 조사할 순 있지만 찾기 매우 힘들다 정말 미안하다 라는 말을
엄~청 돌려서 듣는 사람이 알아서 이해 해줫으면 할만큼 열심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가해자 사진은 있지만 헬맷, 고글, 마스크 까지 쓰고 있으니 특정짓기도 힘들었구요...
행여나 따릉이 였으면 추적 가능한데 그 사람은 MTB타고 있었거든요
저는 경찰관 말이 이해는 갔습니다
사람 몸은 많이 안다쳤고
현실적으로 찾을 방법이 매우 희박하고
경찰 인력은 한정되어 있지만 쓰는 인력대비 큰사건이 아니란걸 말이죠
이보다 더 훨씬 중요한 사건도 밀려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제가 원한건
"만약 이런 사건이 또 있으면 그때 도움이 됬으면 하는 생각에 이런 사건 이력 정도 남겨달라고 하고 싶다"라고 하니
"이런 자료들은 정식조사는 안하지만 임시조사자료? 정도로 가지고 있는다" 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케이스를 경찰관 한사람이 계속 받아서 기억에 남으면 축적이 되는건데
상담하는 경찰관이 계속 달라지면 이게 축적이 안될수도 있다 라는 말정도 해주셧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관님이 명함을 주시더군요 원래 잘 안주는거라고 하시던데
이런 사고를 당한 이제 막 20살넘은 여자애가 걱정 되서 주신 느낌이였습니다
상담?을 마무리 하고....경찰서를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첫번째는
애가 많이 놀라기도 했을텐데 경찰서에서 일은 해결 못하고 겁만 먹고 온 거 같아서
어떻게든 달래 주고 싶어서 편의점가서 먹고 싶은거 다 사줘서 보냈어요
애가 많이 지쳐 보여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길래 바로 앞에 보이는 편의점이 최고였네요 ㅠㅠ
먹는거로 위안이 되면 그나마 다행이니... 상처난 사람 마음이 1번이니까용 ㅠ.ㅠ.........
두번째는
이번 한강 대학생 실종 사건 처럼
코로나 이후 한강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강이 우범지역, CCTV 사각지대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국민신문고에 한강에 CCTV를 늘려 달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세번째는
과연 그 사고가 흔한 안양천합수부에 CCTV가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있어서
근처에서 따릉이 타고 안양천 합수부를 갔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은 안양천 합수부는 이 정도의 전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로 폭은 사진으로 보는거 보다 더 넓습니다
제가 찾은 유일한 CCTV입니다
밤에 폰카메라로 보니 적외선 보라빛이 보이더라구요
CCTV는 대략 저 위치에 있습니다
아마 사고가 가장 많은 자전거길 교차로에 방향을 둔듯합니다
파노라마 사진에서 보면 딱 저기 노란색 원 부분 정도 CCTV가 커버될듯한데....
제가 찾은건 저거 1대 정도 였네요
한강에서 사람 붐비는곳으로 손가락 안에 드는 이 장소에 cctv 한대....면 정말 부족하긴하네요
그 가해자는 저길 지나갔으니 cctv엔 찍혔을텐데
서울시에 한강 나들목에 있는 cctv를 한번에 볼 수 있으면 추적해볼만한듯 하구요
나들목마다 cctv가 있는지 그건 저도 모르는거라...
그외 따릉이 타고 다니면서 제가 찾은 CCTV는
한강 다리 위에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cctv 정도였네요
진짜 한강 cctv가 손에 꼽을만큼 이였습니다
그래서 한강 cctv 현황을 찾아보니
https://hangang.seoul.go.kr/office/cctv
서울시 시절은 525개 정도로 생각보다 많아 보이는데 그에 비해 한강이 많이 넓죠...
사고 많이 나는 안양천합수부에 1대 밖에 안보이는거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경찰서에서도 며칠전 안양천합수부에서 사고 접수된거 있다고 말할 정도였거든요
마지막으로 경찰관분께
만약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여쭤봤습니다
1. 경찰 신고 (무조건)
2. 동영상 녹화
3. 음성 녹음
4. 주변 도움 요청
정도의 조치가 최선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신고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래야
경찰이 출동해서 알아서 조사 하고 바로 근처 cctv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경찰서 가서 번거롭게 직접 피해자가 진술서 쓰고 막 그래야 하니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이제 막 20살 지난 여자애가 겪으니
저도 맘이 아프더라구요 어떻게 도와줄 수 도 없고...
근데 웃긴건 이런 비슷한일 한강에서 여러번 있었다고합니다
나이든 아저씨들이 옆에서 소리 지르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ㄷㄷㄷㄷㄷㄷㄷㄷ
실제로 물리적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놀랬다네요
이번 일은 일단 여기까지 마무리는 됬고...
안양천에 CCTV가 있어서 다시 신고하러 갈지는 생각해보고있습니다만
피해자애의 마음도 생각해봐야하는거라 쉽지 않을듯합니다
몸은 괜찮지만 마음의 상처가 큰거 같아서요
클량에서도 자녀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사고가 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미리미리 꼭 알려주세요
추후 업데이트 있으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했으면 하는 바램과
근래 있었던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과 비슷한 맥락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떤 X인지.. 제가 더 열받네요..
실제 찾기는 힘들겠지만 경각심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_
가해자 사진도 있는데 경찰은 찾기 어렵다고하더라구요
그냥 일하기 싫은 겁니다
암튼 한강은 자전거를 타던 산책로를 걷던 바디캠 달고 다녀야 겠군요.
심지어 안찾아봐놓고 봤다고 우기는 경우도 즐비하죠
제가 봐도 그냥 자전거 타는 아저씨에 얼굴 다 가리고 너무 흔한복장이다보니 ..ㅠㅠ
녹색 자전거 가방을 유심히 봐야할거 같아요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좀 더 조성되면 좋겠네요.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잡을수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말이죵...
그리고 여성단체나 페미들이 나서야 하는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실질적으로 여성들에게 도움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죠.
폐미들은 그런거 안합니다 돈이 안되거든요
더불어 그 범죄자는 빨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이상한놈 잡았으면 좋겠네요 잡을수 있을진 모르겟지만 말이죠..ㅠㅠ
자전거로 고의로 치고 도망갔다면 뺑소니는 성립안되더라도 특수폭행은 될거에요
꼭 잡았으면 좋겠지만... 내용으로 봐선.. 경찰이 직접 신고해봐야 소용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신고는 받아주는데 기대는 하지 말아야 겠네요
사진등을 그냥 올려서 SNS에 떠돌게 하면서 그 가해자가 명예훼손이 어쩌니 하면서 스스로 나오게 만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법알못이지만..명예훼손보다 특수폭행이 더 쎌거에요
어차피 마스크 썼을테니 사진만으로 명예훼손 성립도 안될거에요.. 근데 본인은 찔릴테니 나타나겠죠
사진을 봐도 누군지 특정짓기도 어렵기에 가해자 사진 공개했습니다
너무 흔한 mtb 아재인데
그나마 녹색 mtb 가방이 가장 드문거 같더라구요 의견 감사해요
그래야 경찰들이 일하죠
자전거 번호판, 등은 아직 우리나라에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꼭 대중화되면 좋겠습니다
스토킹은 아닌거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과 자전거라고,...
동생분도 마음 고생 심하시겠어요
범인놈은 왠지 자주 저 짓 하고 돌아 다닐 거 같은데 제대로 한번 걸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대다수의 정상적인 경찰들은 친절하고 최대한 도와주려 노력하십니다만, 일부 경찰들은 고과 반영 잘 안되면서 번거로운 일은 대놓고 안맡으려고 해요.
경찰전체를 의미하는걸로 보일 수 있어서 좀 수정했습니다.
주장하는 기조는 같구요
ㄸ ㄹ ㅇ 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큰일 없는게 다행 아닌 다행이네요
와중에 보행자로;;;;;;
잡아다가 아구창을 날리고 싶네요
ㅅㅂ~ 뭔데!!! 이랬더니 내려서 뭐?? 이러길래 보행자로 아니냐고??? 제가 그랬더니..대꾸도 안하고 지 갈길 가면서 똑같이 또 저짓을 하더라고요. 보통 또라이가 아닌듯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저런거 조심해야 할듯 해요. 괜히 시비 걸고 행여 몸싸움이나 벌어지거나 그러면 피해자만 피볼듯 보이더라고요...
근데 하물며 여성 상대로 저러면.. 마치 혐오 범죄마냥 일부러 그러는... ..저런거 법적으로 인실ㅈ을 어떻게 못하나요???
행여 벌금 100만원같은거라도 때리지 못하는지... 성인 남성인 저도 기분이 더럽고 살짝은 뭔짓 할까봐 무섭던데...
여성은 더 무섭겠죠....
가해자가 그대로 합수부 다리를 건너 가양대교 방향으로 갔다면, 염창 나들목에 CCTV가 있습니다.
(아래 주소 참고-로드뷰는 오래된 사진이나 지금은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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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염창 나들목에서 나갔다면 (한강에서 들어간다고 기준했을 때) 나들목 터널을 지나서 나오면 빗물펌프장 앞에 작은 공원이있는데, 요 앞에 CCTV가 또 있습니다.
다만, 합수부에서 목동으로 좌회전을 했거나, 염창 나들목이 아는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좀 더 찾아봐야 하는데
정말 일일이 까봐야 하는 수밖에는 없을 거 같네요...
안그래도 노매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말엔 진짜 헬이죠..
복장으로 보아 안양천합수부까지만 가던가 아님 아라뱃길서해쪽 가는거 같은데..
자전거 타는 중에 mtb 녹색가방 있나 유심히 보겠습니다.
복장이나 자세나 보면 동네 마실라이더 느낌이긴해요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정말 감사드려요
그것도 보행로로,,, 왕복으로 오가면서 쳐?
하 개빡칩니다 ㅠㅜ
저도 자전거로 매일 한강을 통해 출퇴근하지만 저런 스타일의 옷차림과 생활차에 가까운 MTB 형태의 자전거를 타는 주요 계층이 50대 이상의 남성들이였습니다.
저 사진을 플랭카드에 인쇄해서 날짜와 시간을 명기한다음에 경찰 협조를 얻어서 목격자 찾는 내용을 그 장소에 걸어두세요.
내용은 뺑소니로 해서요.
혹 목격자를 못 찾더라도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경고가 될겁니다.
시간 되면 평일 비슷한 시간대에 안양천합수부에서 한번 지켜보려구요
분명히 제2, 제3의 피해자가 있을듯하구요
자기보다 약자인 여성을 두번이나..
꼭 반드시 잡히길 빌어요
어느정도 정돈된 페달높이를 보아 스트라바를 할수도있지않을까요???
혹여나 플라이바이라도 볼수있다면 좋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