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초기에 받아서 약 4개월간 사용하고 쓰는 사용기입니다.
사양
i7 10710U / 6C / 12T
RAM 16GB
512 NVMe SSD
WIFI6 / BT5 / XMM7360 LTE
HP Sure View Reflect 통합 프라이버시 화면 35.56cm(14.0인치) 대각선 FHD IPS
울트라슬림 2.0mm eDP 및 PSR 눈부심 방지 터치스크린, 0.4mm Gorilla Glass 5, 1000니트, 72% NTSC(1920x1080)
외관
HP의 엘리트북은 비즈니스 목적의 제품군이며 이에 충실하게 단단한 만듦새를 보여 줍니다.
이전 세대들은 내구성이나 기능에 치중해서 디자인은 투박했는데 G5 세대 이후 부터는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현재 사용하는 모델도 힌지쪽 양 끝이 젬컷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고 여러 모로 디자인 개선에 신경을 썼습니다.
발열 및 냉각
그간 사용해본 바 이 모델은 적극적으로 냉각시키는 프로파일이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끄럽지는 않지만 수시로 팬이 돌면서 열을 낮춰서 키보드쪽에는 거의 열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래 판을 만져보면 열감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구조상 아래에서 공기를 흡입하여 뒷쪽으로 배출하도록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스크린
제가 주문한 사양은 눈부심 방지 코팅과 슈어뷰 옵션이 포함된 1000nit FHD 스크린 입니다.
슈어뷰 기능 활성화 시 옆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데 야간에 켜면 일반모드 최소 밝기보다 좀 더 어두워져서 밤에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화면 밝기 설정은 슈어뷰와 일반 모드 각각 따로 설정 가능합니다.
다만 눈부심 방지 코팅 때문인지 1000nit로 올려도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NTSC 72%로 색감은 컬러 교정 작업을 할 때에도 무리 없었습니다.
키보드
비즈니스용 답게 음소거, 비행모드, 카메라 가림, 마이크 음소거등을 펑션으로 배치해 두었습니다.
키감은 상당히 쫀득하면서도 조용합니다. 도서관에서 타이핑해도 괜찮을 수준입니다.
다만 방향키 위/아래가 절반 크기인 것과 전원 버튼이 본체 옆이 아니라 키보드에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는 2단계이며 눈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터치패드
키보드 바로 아래 위치했는데 타이핑 시 간섭은 지금껏 거의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맥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윈도우 랩탑 가운데는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터치 괜찮고 유격 및 틈새도 없습니다.
스타일러스 펜
4096 필압과 기울여쓰기를 지원하는 HP Active Pen G3를 함께 제공하며 여분의 펜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DF 편집하거나 간단히 그림그리는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포트
왼쪽에는 USB 3.1 A Gen 1 포트, 3.5 이어폰잭, LTE심카드슬롯, 켄싱턴 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펜을 자력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USB 3.1 A Gen 1 포트, HDMI 1.4b, 썬더볼트 지원 USB C포트 2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USB C를 통해 충전합니다.
오디오
B&O 스피커가 키보드 양쪽과 하판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크기 랩탑 스피커 중에는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볼륨을 크게 키워도 불안정하지 않고 매우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이패드 프로도 함께 사용 중인데 거의 비슷합니다.
보안
IR 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식과 키보드의 지문인식 모두 지원합니다. 인식률과 풀리는 속도 모두 빠릅니다.
배터리
54wh와 78hw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저는 78hw로 구성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스크린 밝기와 LTE모듈 사용이 배터리 타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만 밝기 중간 설정에 LTE 사용하여 평균적으로 1시간에 10-12%정도 소모했습니다.
크기 및 무게
31.93x20.27x1.65cm
1.32kg
한손으로 들고 다니기 무리 없는 크기와 무게입니다만 14인치에 1kg 미만도 나오는지라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그만큼 내구성은 좋을 것이라 생각될 만한 만듦새를 보여 줍니다.
장점
비즈니스 랩탑 중에서는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싱크패드는 개인차겠지만 취향 저격이라고 보고 델은 디자인은 최고지만 내구성이 조금 떨어져 보였습니다.
퍼포먼스나 스크린, 배터리 타임 모두 준수한 편이었고 특히 키보드의 타건감은 피로도를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 이후 LTE가 없는 모델은 이제 쓰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가장 크네요 ^^;;
단점
무게가 조금 아쉽습니다. 1kg 미만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펜이 자석으로 붙는 부분에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생깁니다. 마치 아이패드에 애플펜슬 2세대 자국이 생기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필름을 발라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발열과 팬 소움입니다. 항상이나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열이 상당히 많이 오르고 팬이 세게 돌아갈 때가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열이 내리고 다시 조용해 집니다만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타납니다. 나중에 흑연패드라도 붙여주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필요하시지 않다면 슈어뷰는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꼭 자동차 썬루프와 같은 느낌입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씽크패드가 최고라 생각합니다만 HP 기기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중고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저에게 적합하지 않은 브랜드라 직접 사용하지는 못하지만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씽크패드 대표적 약점! 액정이 좋아보이네요.
무게는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무게가 어느정도 있어야 눌림이 적고 만듬새 수준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무게에 집중한 제품들은 물렁거려서 못쓰겠더라구요..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는게 맘 편하다 싶겠더라구요..
어쨌든 언젠가 한 번 사용해보고 싶은 기기인데 리뷰 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HP랩탑은 모두 팬소음이 너무 심했던 기억이 있네요..ㅜㅜ
Hp는 스펙터 말고는 펜을 자주 인식 못하거나
천천히 대각선을 그으면 선이 구불구불 해지는
지터링이 심하던데요. 빨리 그으면 좀 낫고..
천천히 그어도 저정도면 지터링 많이 잡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