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용기 계시판에 COVID-19 백신 접종 후기가 없는것 같아 남겨 봅니다.
후기 작성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부 언론이 백신을 가지고 장난 치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부작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아서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2차 접종후에도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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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1월 8일) 3시경에 1차를 맞았습니다.
입구에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합니다.
이제것 백신 맞으면서 알러지 반응이 있었는지, 음식 알러지가 있는지 등
알러지에 대해 몇가지 간단히 물어 보고 주사 맞으러 갔습니다.
맞을때 주사기가 피부를 뚫을때느껴지는 따끔함 말고는 딱히 통증은 없었습니다.
주사의 양은 독감백신 맞을때보다 더 적은 양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injection하는 시간이 상당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운전하여 집에 도착하였고, 딱히 별다른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약 2-3시간 후 부터 피곤함이 몰려 오기 시작하고, 주사 맞은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후 6-7시 까지 잠깐 잠을 자고 일어 났는데도 계속 피곤함이 느껴 집니다.
보통은 1시간 자고 나면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는데....
이날은 저녁먹고, 9시부터 떡실신 해서 자게 됩니다.
이날 저녁에 약간의 미열과 다리쪽에 미세한 근육통, 관절의 통증이 느껴져 6시경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은 팔에 통증이 조금더 심해지고 여전히 피곤함이 몰려 옵니다.
체온을 재어 보니 37.4 도정도 됩니다.
팔을 들어 올릴때마다 억! 소리가 날정도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둘째날도 정말 머리만 바닥에 붙으면 잠이 쏟아 집니다...
다만 저녁에 잘때 첫날에 느꼇던 통증은 없습니다.
3일차에는 팔에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피곤함도 거의 없습니다.
정상 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고, 4일차 부터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지 않습니다.
주변에 주사 맞은 사람들도 거의 비슷한 반응입니다.
1-2일간 엄청나게 피곤함을 느끼고, 주사 맞은곳의 통증을 느끼는게 대부분입니다.
몇몇 커뮤니티에서 2차 백신을 맞고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을 느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차는 1월 마지막 금요일에 맞을 예정이고, 토,일은 집에서 푹 쉬며 어떤 증상이 오는지 확인하고 남기겠습니다.
/Vollago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182479CLIEN
화이자나 모더나 계열인 mRNA 백신엔 달걀이 안 쓰여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전 화이자 백신 맞았는데요 이 백신의 반응은 RNA 코드가 세포로 주입되고 변형된 단백질을 생산하면서 느껴지는 변화라서 기존 독감백신 맞았을때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엔 오히려 지난 10월에 맞은 독감백신이 더 반응이 셌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람마다 반응이 케바케에요.
공감입니다..
/Vollago
/Vollago
직업후기도 올려주시면 너무 재밌을것같아요.. 어떻게 직업을 갖게되었는지 등등!
근데 같은 시기에 접종한 직장동료는 선생님처럼 몸살 걸린거같이 그다음날도 힘들어하더라고요.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2차가 좀 힘들다던데 과연 어떨지 기대됩니다.
목요일에 맞고 금요일 연차내고 금토일 쉬어야겠군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건 막을 수가 없어요. 들어온 다음에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일 뿐...
감염은 돼요. 그러니까 마스크는 쓰고 돌아다녀야 할꺼에요.
감염이 됐다는게,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아프고 &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한테 퍼뜨릴 수 있냐는걸텐데.. 백신이 효과를 정상적으로 보였다면, 둘 다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코로나 자체가 신종플루 or 메르스 정도로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마스크는 써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혹시나해서 여쭤봅니다~
감염이라는게 아프고, 퍼뜨리고랑은 다른거죠. 보균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보균자도 감염상태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거고, 전염시키기도 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스크 벗고 돌아다닐 보균자들이 수퍼전파자가 될까봐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네요.
한 3~4년 뒤면 매년 독감 유행하듯 그런 질병 정도가 되겠죠. 그 때쯤 되면 마스크 벗을지도...ㅎㅎ
지금 당장 올 해 백신 맞는다고 마스크 벗는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그래도 올 연말은 지난 연말과는 좀 많이 분위기가 다르겠죠. 훨씬 연말답게 보낼 것 같습니다.
다만, 백신을 안맞으면(면역이 없으면)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번식하는데(유증상), 백신 맞으면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번식하기도 전에 항체에 잡혀 사라지거나(무증상) 또는 잠깐 번식하다가(경증) 급히 생성된 항체에 의해 잡히는 거죠.
그 잠깐 동안 바이러스 보균자가 되는거니까요.
근데 모두가 면역을 갖고 있다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내가 옆사람한테 옮긴 들, 그 사람도 면역을 갖고 있을테니까요. 집단면역이 그래서 중요하죠.
물론, 코로나 걸린 사람한테는 백신 놓으면 안되겠죠.
젊은분들이 이정도인데,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제법 후유증 있겠습니다 ㄷㄷ
면역력이 약해서 툭하면 감기에 걸리거나 하는 사람의 경우도 접종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저걸 이겨내서 코로나 면역이 생겨야 할텐데 말이죠~
저는 독감백신도 며칠 고생하는 편이라
저 맞을때쯤엔 나올 증상은.다 나오겠네여...
처음 맞고 한시간뒤쯤 접종부위가 얼얼하면서 독감주사맞은것처럼 불편해지더라구요 (팔 올릴때 살짝 아팠습니다)
그 다음날에 접종부위에 경미한 근육 통증외에 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통증이 거의 사라진거 같네요.
2차 접종시 반응이 더 심하다고하던데, 그날 일을 쉬어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