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에 모델3 롱레인지를 인수하고, 1년이 흘렀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나니, 딱 32,000km를 탔네요.
모델3이 2020년 내내 많은 관심을 받은 차종이기도 했고, 실내 디자인이나 주행성능, 주행감각 이런건 다른 분들이 글이나 영상을 통해서 많이 소개를 해주셨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동안 운용하면서 얼마나 탔고, 얼마나 충전해서, 얼마나 비용이 들었는지.. 이런걸로 한 번 사용기를 남기면서 차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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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운용하면서 월말에 한번씩 트립 리셋하고, 주행거리를 사진찍어서 마이클(구.마카롱)에 저장을 해뒀습니다.
휘발유 차량을 몰 때에는 주유때마다 바로바로 기록했는데, 전기차는 그냥 충전을 할 수 있을때 하는게 좋으니..휘발유처럼 충전할때마다 기록을 하기엔 너무 번거롭더군요.
그래서 매달 15일쯤에 한 번씩 직전달 하이패스비용과 함께 직전달 전체 충전량을 뽑아내서 월별결산을 합니다.
그래서 충전량이 쪼~~~~끔 누락된게 있을 수 있고, 2019년 12월 충전량은 러프하게 계산한 내용입니다.
1년동안의 충전비를 더해보니, 약 42만원가량 들었습니다. km당 약 13~14원.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wQv87q8pSWghbLSDGjMfzCS-BkdEQiQngI1bXw5TQE]
일단, 전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반해, 충전비용과 km당 비용이 월별로 들쭉날쭉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테슬라 슈퍼차저가 10월 말까지 공짜였음
2. 8월에 한전 전기차충전요금제 특례의 단계적 폐지가 시작되어, 충전업체의 충전요금이 상승함
맨 우측 파란색이 유료충전비율, 붉은색이 슈퍼차저 충전비율입니다.
출고 초기에는 공짜니까! 가서 몇 번 물려봤는데 재수없으면 가서 줄도 서야하고, 왕복하는것도 귀찮아지니 그냥 집밥을 맘편히 먹이게 됩니다. 그 외의 사용은 여행을 위한 장거리주행시, 타 급속충전대비 실제 충전속도가 보통 1.5배, 최대 3배까지 빠르니 보통 사용을 하게 되고요.
6월에는 완도에서 배를 태워 제주도를 갔고, 7월은 지방왕복이 있어서 슈퍼차저 충전량이 많았네요.
[https://www.teslameta.com/t/57a2d01cb37d59175c799697e4e8256b865d9e3c
C라고 표기된곳은 Charging, P는 Parking!]
충전업체의 충전요금이 오른것은.. 당시에는 매우 짜증났으나,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ㅜ_ㅜ
오르기 전에는 경부하시간(밤, 새벽)기준 1kWh당 40~50원이었으나, 요즘은 160~190~250원정도 됩니다.
이제 싼 맛에 전기차 타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강조)
테슬라에서 주장하는 모델3 롱레인지의 전비는 161Wh/km입니다. 이걸 우리나라에 좀 더 친숙한 km/kWh로 바꿔보면 6.21km/kWh가 됩니다.(1000/161=6.21)
위 표에 따라 주행거리(31836km)와 충전량의 합계(5477.05kWh)로 전체평균을 내보면 5.81km/kWh가 됩니다.
테슬라 이 미제 뻥쟁이놈들.. 6.21km/kWh와는 차이가 좀 나죠?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테슬라 차량(대부분의 전기차들은)은 운행중이지 않을때에도 전력이 소모됩니다.
심지어 '운행중이 아닐때의 소모전력'은 차주의 상황에 따라서 아주아주아주 편차가 큽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제 정리는 '차에 들어간 충전량' 기준이기 때문에
- 충전중에 손실되는 전력량
- '운행중이 아닐때의 소모전력'
도 전비에 녹아있습니다. 그러니 테슬라의 공인전비와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충전중에 손실되는 전력량'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완속충전(OBC에서 교->직전환)일때 5%정도?
오너중에 충전중에 손실되는 전력량이 생각보다 많다. 10% 이상이다 라고 주장하시는분도 계신데, 제가 보기엔 실제 충전 그 자체에 의한 손실이라기 보다는 충전중에 외기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 하여 배터리 성능을 위한 온도조절에 들어가는 전력량, 그리고 초저속(2~3kW)으로 충전시 (밑에서 언급할) 차가 깨어있게 되면서 그로 인한 고유의 전력소모량이 낮은 충전속도와 결합되어 비교적 큰 비율의 손실로 기록된다고 보입니다.
'운행이 아닐때의 소모전력'이 큰 경우는 차량이 주차되었지만, sleep모드에 빠지지 않고 계속 깨어있는 경우입니다.
- 자율주행카메라를 이용한 4채널 블랙박스기능인 센트리모드가 켜져있으면 sleep에 빠지지 않음
- 테슬라앱을 열어서 차량정보를 확인하면, 이후 15분간 깨어있음
- 실내온도를 40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켜놨다면 혹서기 땡볕아래에 차를 세워두었을때 알아서 일어남
- 혹한기에도 배터리 컨디션 유지를 위해 깨어나는것 같음..
그리고 흔히 말하는 차박을 위한 '캠핑모드'나 '애견모드'를 이용하여 공조를 작동한 소비전력량도, 일단 차에 들어간 충전량이니 계산한 전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차량내에서 리셋할 수 있는 트립에 거리 뿐 아니라 전력소모량과 전비가 추가로 표기되는데요.
이 트립에는 '주행중일때 소비된 전력량' 기준으로 표기됩니다. 단순히 모터를 돌린 전력량 뿐 아니라, 운행중에 에어컨이나 히터를 튼 전력량도 트립에 누적됩니다. (기어가 D에 들어가있는 상태의 전력소모량)
그래서 테슬라가 주장하는 6.21km/kWh과의 비교는 트립에 기록된 전비로 해야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오너들마다 생각이 다들 다르시니..)
그래서,
'차에 들어간 충전량'기준 말고, '차량 트립기준'의 전비를 표에 추가하여 표기하고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5월은 결산사진이 날아가버려서.. 데이터 없음]
자홍색으로 표기한 G열이 차량이 트립으로 측정해준 전비입니다.
8월, 9월을 잘 보시면 전비의 차이가 비교적 벌어지는것을 볼 수 있는데,.. 차에서 에어컨틀고 잤던가, 차 모니터로 넷플릭스를 봤던가 한게 많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근데 유독 7월은..전비차가 다른달과 다르게 마이너스인걸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제가 6월말, 7월말 각각의 결산시점의 '잔여 전력량'이 달랐기 때문에 오차가 난 것입니다.
[좌: 6월 말 결산시점, 잔여배터리 87% / 우: 7월 말 결산시점, 잔여배터리 34%]
주유는 보통 full to full로 주유를 하니까 문제가 안되는데.. 제가 별 생각없이 결산을 한거죠 ^^;
배터리양이 약 53%정도 차이가 나니 이걸 전력량으로 대충 때워보면 35kWh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아래그림처럼 7월의 충전량에 임의로 35kWh정도를 더하면, 오차가 거의 사라집니다.
[7월 충전량 382kWh에 35를 더해 417kWh로 임시로 조정하여봄]
아마 4월의 전비차도 +로 크게 튀는걸 보면, 3월 결산에 문제가 살짝 있었던 것 같은데.. 초기 결산사진에는 배터리잔량이 보이도록 찍어두지 않아서...ㅎㅎ;
위쪽에 '차주가 처한 환경마다 주행중이 아닐때 소모되는 전력량이 다르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는 집도 지하주차장, 회사도 지하주차장이고 센트리모드도 잘 켜지 않습니다.
그런데 100%야외주차 하시고, 센트리모드 풀로 돌리는분들은 차를 하루 세워만놨는데 배터리가 10~20%씩(주행거리로는 40~80km씩) 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센트리모드로 이벤트가 많이 발생하면 배터리는 더 쭉쭉 닳고..
그러니 오너 상황에 따라서 전력소모량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씀을 드린겁니다.
전비(연비)의 경우에도, 단순히 급가속, 급감속등의 오너별 운전습관의 차이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이 전비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 정지, 출발이 잦은 환경
- 비가왔나?
- 공조장치 사용여부(특히 히터)
- 외기온도와 주행거리
가끔 보면 회생제동이 존재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수소전기차들이 '시내에서 연비가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절대 더 좋을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전혀 작동하지 않아도, 회생제동으로 모터를 통해 다시 회수하는 에너지는 소모해던 에너지의 절반 이하인듯 합니다(체감상)
그러니 100km/h 미만영역에서 '평균속도'가 같다면 정지와 출발이 잦은 환경보다는 항속하는 환경이 전비가 좋게 나옵니다.
비가오면 전비가 나빠집니다. 물론 내연기간 차량들도 나빠집니다만, 회생제동이 작동하는 차는 내연기간이 나빠지는 비율보다 더 큰 비율로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전 단순히 비오면 감속할때 젖은노면과 타이어의 마찰이 증가해서 회생제동으로 회수하는양이 적어질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는 해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찰력이 아니라 구름저항이 높아진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오너들의 경험을 모아보면..비오는날에 전비가 나빠집니다.
히터는 전용도로에서 항속중인(아주 이상적인) 상황에서도 달려서 소모되는 전력량의 약 15~20%정도는 소모하는것 같습니다. ㅠㅠ
외기온도와 주행거리가 사실 오너별로 전비가 차이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과 같은 시즌에는 주행거리가 10km가 안되면 전비가 3~4km/kWh 나옵니다. 이게 전용도로에 올려서 10km정도는 달려줘야, 배터리와 모터에 열이 오르는지 그때서야 전비가 5~7km/kWh 사이로 안정화가 됩니다. 시내주행같은 가다서다가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10km 달려도 서있는 시간에 배터리와 모터가 식어버려 전비가 나쁩니다.
제 경우 출퇴근 거리가 편도로 30~40km이고, 90%이상이 전용도로 위에 있기 때문에 전비가 상대적으로 좋게 나오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할배운전 스타일은 아닙니다. 시내에서 흐름에 절대 뒤쳐지지 않고 신호등 맨 앞에서는 시야확보된 뒤 튀어나가고, 전용도로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월하는 스타일이예요.
결론적으로, 차량 트립기준으로는 2020년에(2019년 12월 제외하고 2020년 11월말 결산시점까지) 28428km를 달렸고, 4266kWh의 전력량을 소비했습니다. 6.66km/kWh가 제 주행기준 전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12월 결산까지 들어가면 많이 나빠지겠지만.
가장 최근인 10월,11월의 km당 비용을 보면, 20~30원사이로 비용이 계산되었는데요.
전기차요금제의 특례가 점진적으로 폐지되면, 충전사업자의 충전요금이 완속충전기준 1kWh당 300~400원까지 오를 수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요금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부충전기의 급속충전 요금이 1kWh당 313원입니다.(특례기간중에는 313원에서 일정비율 할인된 가격으로 부과)
400원 기준이라면 km당 60~70원이 될테니. 저유가가 지속된다면 웬만한 하이브리드차량과 유지비가 비슷 해 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집에서 충전만 가능하다면, 전 다음차도 전기차를 살겁니다. 짱조크든요.
다음차는 타이칸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의 만족도가 높네요.
e-tron을 데려오면서 세컨으로 물러난 c63 amg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ㅡㅡ;;
제가 감성이 좀 부족한지 몰라도.. 테슬라에서 들리는 모터소리정도만 되어도 '차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피드백'은 충분한 것 같고요.
특히 남의 차 배기음 듣는것도 너무 싫어졌어요.
제발~ 너 열심히 간다고 옆 차들한테 광고하지마.. ㅠㅠ
18년 여름에 예약금 100만원을 냈고, 19년 8월 13일에 일어나자마자 런칭소식을 듣고 회사도 가기전에 계약금 100만원을 넣었고요. 시승은 10월에 하남스타필드에서 했습니다.
그니까 전 원래 차를 엄청나게 타던 사람이 원래 아니었고 한 달에 버스카드비 12만원씩 찍히던 뚜벅이였고요.
유튜브(한테타라고 모델S를 국내에서 초기부터 타신분이 계세요)를 보다가 '어머 이건 사야할것 같아. 이것이 미래차군!'를 느껴서 예약을 하고 산거지 전기차중에 이걸 고른건 아닙니다. (주식도 샀어야 했는데.. 제가 사회경험이 일천하여 느끼지 못했습니다. )
차를 선택했던 이유는 오토파일럿과 OTA, 그리고 낮은 유지비용이었고 진동과 소음을 제대로 체감한건 시승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시승때는 '전기차니까 머 당연하지' 라고 느끼고 넘어갔고 액셀 신나게 밟느라 제대로 체감을 못 한거죠.
그러나 인수를 하고 차를 타다보니 '고려하지않은 것 중에 가장 만족하는건' 소음과 진동입니다. 승차감...은 딱딱해서 마냥 편한차는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충전기에 표시된 전력량과 차량에 표시된 충전량 차이를 보고 충전기 업체의 장난질이다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죠.
여름이나 겨울처럼 충전시 환경적인 요인이 불리할땐 최대 20%가까운 충전 손실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차량에서 API로 넘어온 충전량값(충전 전, 후의 배터리양 차이)가 오차가 있다거나, 충전업체의 충전량에 오차가 생겼을 확률은 있겠지용..
현재기준, 한국기준에서 FSD(완전자율주행옵션)이 없는 기준입니다.
시내도로: 차선만 명확하다면 신호등인식을 제외한 '흔히말하는 3단계 자율주행'은 가능한 수준. 신호등인식도 미국은 되고요.. 차선이 명확하지 않아도 초보운전자 수준정도로는 따라갑니다.
농로(등 차선이 없거나 애매한 도로): 아예 안 켜짐, 켜져있던 상태라도 경고울리며 해제됨
주차: 주차선을 인식하는것이 아니라 차와 차 사이의 공간을 인식하는 개념이라 아직 부족함
미국에서 차량소유주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FSD(완전자율주행 옵션) closed beta 영상들을 보니, 음.. 기대됩니다.
농로와 같은 차선이 없는 환경도 FSD옵션이 추가된 차는 잘 따라가고요. 주차도 언젠간 되겠죠. 이게 되어야 일론머스크가 그리는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셀 안에 막대 그래프를 어떻게 만드나요?
엑셀에서의 스파크라인이나 데이터막대 서식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구글 SpreadSheet 에서 Sparkline 함수를 쓰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타이어 그립이 감소하여 연비가 떨어집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구요..
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60~80km 정도로 약간 느리게 운전하면 연비가 무난하고, 좀 밟으면 쭉쭉 내려가는 .. ㅜㅜ
저도 아직은 하브나 PHEV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내차가 YF하브인데... 연비 좋더라고요.
제 고물차 sm520 처분하고 Volt(PHEV) 사고싶은데... 고장이 안나서... 31만km인데 계속 타고 있네요...;;;
내년에 승진하면, 그걸 빌미로 바꾸려고요.(와이파이 재가가 필요한 문제라 ㄷㄷㄷ)
기아 니로 18년식입니다. 현 아반떼CN7 하브에도 들어가는 모터네요.
전기차 맛보기 (주차장 서행 시) 하고 있네요.
차가 막히면 예전에 짜증이 났는데. 요즘은 연비가 올라가는 게 보여 스트레스 조금 덜 받는 차가 되고 있습니다.
배우신 분은 좀 익숙한 계기판입니다~^^)b
시내에서 하는 운전이 이리 재미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매일 운전하지만 매일 재밌네요 ㅎㅎ
내년에 다양한 전기차가 나와서 기대가 되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
32000km면 하이브리드라도 .2번에서 많게는 4번까지 엔진오일 갈지 않을까요?
수입차 엔진오일 비용+유류비 vs 전기요금으로 생각한다면 아직은 차이가 꽤 많이 날꺼 같습니다.
전기요금은 한전 집밥 또는 파워큐브 이동형 같은거면 아직도 좋구요. 장거리만 디젤급이죠@40대총각님
브레이크로 손실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도로+공기 에서 오는 저항이 메인이라서요. 물론 시내와 항속은 보편적으로 평균속도가 같을 수 없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시내가 더 좋아요.(느려서...)
아무튼 전기찬 다 좋은데 (충전설비에따라다르겠지만) 기름넣을때보다 차계부 쓰기가 참 애매합니다 전 포기했어요...
막 7.7km/kWh(130Wh/km) 이런분들.
모델3가 차는 다 좋은데... 컨트롤 패널이 full display인 점이
맘에 걸립니다. 주행중에 공조 조절이라던가 변경이 필요하면
일반 차들은 물리적 버튼이 있어 시야가 패널쪽에 가지 않아도
누를수 있는 반면, 모델3는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 시야가 반드시
패널로 갈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는 사고 위험성도 증가하구요.
물론 자율주행이 100% 가능하다면 이게 문제가 안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00%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은 좀 이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유용하게 느꼈던건 차량 전체도어 잠금해제나 사이드미러 접고 펴고가 다 화면에서만 가능한데(기존 차들은 운전석도어패널에 있죠..), 요즘은 다 음성명령으로 합니다. '잠금해제' '사이드미러 접어'
음성명령 인식도 머신러닝이 들어가는지 발음보정이 겁나 잘됩니다. 외국인에게 말한다고 생각하고 또렷하게 말해주면 다 알아들어요.
네비검색도 한글과 영어가 혼용된 경우가 아니라면 검색창만 화면에서 누르고, 핸들 음성인식 버튼 눌러서 음성으로 입력 가능합니다.
이게 깨지는 순간 엄청 불편해질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충전기를 늘리고 싶어도.. 기존차량들과 문제도 문제지만.. 전력망을 다시 깔아야 하는게 크죠..
근데.. 전력소비량 문제는 그간 연구결과도 그렇고 '충전시설을 잘 깔면' 공동주택의 전력망(수전시설)을 건드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한도 내에서 충당가능합니다.
모든차들이 매일매일 충전을 해야하는게 아니고, 모든차들이 7kW급으로 충전을 받아야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이걸 공동주택의 수전용량중 남는걸 잘 쪼개서 쓰면 됩니다. 저만해도 월 3천키로를 타는데 필요한 전력량(600kWh 미만)을 충전하기 위한 충전시간은 충전손실을 감안하여 6kW로 충전된다 하더라도 100시간이 안됩니다.. 이걸 새벽시간에, 전력량을 쪼개서 쓰면 되는거예요. 제가 3kW로 충전하면 200시간이면 되겠죠.
그동안 '충전시설'을 너무 양적중심으로만 깔아서 그래요.
전력그리드까지 갈 필요도 없고, 새벽에 발전량이랑 아파트 수변전용량 엄청 남습니다. 이것만 활용가능하도록 저속의 충전기(2~3kW급)을 주차면의 1/2, 1/3씩 깔면 돼요. 그럼 문제 없어요..
회사차가 볼트EV라서 시내, 장거리(대전-순천,부산 등)도 뛰어 봤는데... 탈 만하더라고요.
가속력 좋고, 핸들링도 그럭저럭 괜찮고, 안정감 있고..
근데 차가 짧아서 그런지 좀 통통거려서 신경 쓰이긴 해요. ㅋ
단 외부소음차단은 신기하게도 볼트가 더 뛰어납니다
사용게시판에 제 글 한번 봐보세요 ㅎㅎ@꾸운몽님
초반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상당한 수준으로 지원된다 카더라는
집밥이 없이 슈차만 이용합니다. (출퇴근 경로에 슈차가 있습니다. )
일 년 반 타는 동안 충전비는 1-2만원 , 충전소 주차비 2-3만원이 다 인 듯합니다.
충전 시간이 좀 아까운데 장거리라 중간 쉬는 시간으로 씁니다.
전기차는 히터 켜면 전비가 급격히 떨어지던데... 에어컨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히터가 에어컨보다 전비 악화가 훨씬 심한가요?
일반차는 엔진열로 히터를 쓰기 때문에 반대죠
네 히터가 훨씬 심하더라고요.
내연차는 엔진열을 쓰는거라 영향이 별로 없지만
m3는 순수 ptc로만 돌리다보니 전기를 쭉쭉 빨아먹습니다.
생각보다 여름철 에어컨은 히터보다 영향이 훨 적습니다.
히터 max 7.5 kW 20분정도 지나면 2~3 kW
에어콘 max 3.5 kW 20분정도 지나면 1~1.5 kW
단거리 위주로 자주 타면 전비악화가 더 심합니다. 장거리로 가면 좀 덜하고요.
애들 픽업하러 짧은 거리 가서 대기하고 하는 와이프 전비기준으로는
겨울 4, 여름 5, 봄,가을 6 km/kW 정도 나옵니다.
히터나 에어컨이나 비슷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열교환 방식 에어컨 사용으로 히터를 사용하더라도 에어컨을 돌려서 거기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조기 히터가 시트히팅이나 스티어링휠 히팅보다 훨씬 전기를 많이 소모합니다.
아이오닉 타고 있는데요, 현대차 모두 동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회사 차량들은 모르겠습니다.
네. 아이오닉도 A/C 버튼 동작에 대해서는 동일합니다.
적어도 아이오닉에선 A/C 버튼이 꺼져있는건 그냥 냉각된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표시일 뿐인 듯 합니다.
저도 열선을 이용한 히팅을 공조에 이용하는 줄 알고,
히터 운용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지 정비소에서 문의했다가 알게된 사실이예요.
혹시 히터 운용시 에어컨 펌프 소리가 들리면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히터 켜둔채로 차 멈춰두고 밖에 나갔더니 펌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ㅠㅠ
잘읽었습니다. 쏙쏙 들어오네요~
네 지금 가격이 1/3 할인된 가격이거든요. 좀만 더 오르면 디젤이나 가스차 대비해서 연료비 메리트는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보다는 정숙성/주행감/환경/유지비절감 등의 장점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키위드레싱님 전력요금제과 충전요금은 별개로 설명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충전요금의 원가에 전력요금제가 영향을 주는거라, 전력요금제 할인율대로 충전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지는 않겠지요.
일단 2022년에 급속충전요금이 1kWh당 313원으로 원상복귀된 후에야 인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차이많이나는군요 요즘 1300원다되가니..ㅎㅎ
역시 전기차가 ㅠ 진동도없고 부럽습니다 ㅋㅋ
맨 위 표의 11월을 보면 7만원에 2천킬로미터 이상 타신 것이니, 제가 타는 준중형으로 치면 7만원에 넉넉잡아 500킬로 가는것보다 4배는 더 주행가능한 셈인거죠?
연 2.5만 키로 타는데 2000키로에 10만원 이라고 치면
충전비용은 연 130정도 라고 봐도 되겠죠?
현재 운행중인 차로는 연 600정도 나와서요
(진짜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1kWh당 400원정도 잡으면 km당 80원이네요. 거기다 2.5만이면 연 200이군요.
엔진오일 3번정도 교체하실거고, 체감상 브레이크 패드도 한 3~4배 길게 씁니다.
노리고 있는 전기차가 있는데 나오면 바로 질러야 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도로환경이 너무 다르거든요 그래서 유럽차 들여올때도
유럽연비에서 2~3정도 빠집니다.
음 이건 실제 경험담입니다
QM3기준 프랑스에서 몇달 달려봤을때 만땅에20도 찍어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해야 17정도 나오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측정한 방식이 젤 잘 맞긴 합니다.
실제타보니 연비 차이 나더라구요
평지가 많고 파리 아니면 그렇게 막히지도 않아요 특히 고속도로 정체는 훨씬 적구요
올여름대비 거의 1.5배 전기값 올랐네요
그레고 전기먹는 기름차가 계속 늘기때문에 충전도 수월하지않구요
이제 전제조건이 아파트에 집밥이 가능하냐에서, 당신이 얼마나 일찍 퇴근해서 충전기를 쓸수있냐로 바뀌어야합니다.
단지 550세대에 전기먹는 기름차가 6대쯤되고, 순수전기차는 3대쯤되요, 전기먹는 기름차는 올해 5대 늘었슴-
엑셀 정말 예쁘게 잘 쓰시네요.
저는 가솔린으로 키로당 100 원 좀 넘거든요
5 배 차이라고 볼 수 있으나
1 년에 2 만키로 정도 타는 저로써는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는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5년이면 천만원 차이네요... 음 크네요 ㅎㅎ
아무튼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차값 뽑기 위해서 주행거리가 늘어나는(?)게 전기차 차주들의 공통된 마음가짐인듯 해요.
구름저항 같은건 생각도 못해봤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클리앙에는 능력자분들이 많으시네요~ 역시!
글구 다른 것보다 모3 운전 넘 잼나용~
테슬라파이로 올해 3월말 592km에서 기록을 시작하여, 12월 4일 현재 8508km를 탔습니다.
그 기간내에 기록된 충전은 수퍼차저 2회 충전된 전력은 114.38kwh고,
집밥 158회 사용된 전력은 2823.36kwh, 충전된 전력은 2509.66kwh입니다. 집밥 효율을 따져보면 88.9%인데,
10%가 넘는게 이상하다고 하셨죠. 음... 집밥은 11kwh로 충전 전력이 낮은건 아닙니다. 다만 야외라서 그런가봐요.
여튼, 수퍼차저는 소비전력을 알 수 없어 충전 전력으로 따지고, 집밥은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면,
제가 현재 차에 소모한 총전력은 2937.14kwh이며, 이 전력으로 7916km정도를 탔습니다.
kwh당 2.695km를 갔네요. ^^;
참고로 하루에 대략 15시간 정도 센트리 모드 온. 과열방지(AC포함) 기능 항상온.
출/퇴근 15분 전에 스케쥴러로 공조기 온.. 입니다. 좀 가혹한 상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