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프로9를 구입해서 사용하던차에 기존에 7과 함께 구입했던 고프로 그립인 '쇼티'로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길이가 너무 짧고, 삼각대로 쓸때는 안정감도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다른 그립을 찾다가 고프로맥스용 그립을 구입했습니다.
일단 고프로맥스용이지만 일반 고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길이도 길고 안정감도 좋은데 단점이라면 무게가 좀 무겁습니다.
고프로9에 장착하니 마음에는 들지만 무게가 무거워 혹시라도 손에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손목 스트랩을 찾아서 달아주는걸로 결정하고 이리저리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정한 고프로 맥스그립에 맞는 손목 스트랩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길이가 30cm정도 나올것
2. 연결부위가 너무 얇지 않아야하고, 맥스그립 아래쪽 구멍을 통과할정도로 얇을것
3. 연결부위의 끈이 맥스그립 아래쪽 구멍을 통과할 정도의 길이를 가질것
대충 이정도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아마존, 네이버 등등 아무리 찾아도 이 조건을 만족하는 스트랩을 못찾겠더군요.
가장 문제는 3번으로 대부분의 스트랩의 연결부위 끈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맥스그립 아래쪽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이때문에 맥스그립 손잡이가 딱 고정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으로 뭔가 길이를 연장할만한것으로 연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집에 남아 있는 픽디자인 Anchor links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립 내부의 막대에 있는 스트랩 연결구멍에 앵커를 달고 이 앵커와 스트랩을 연결했더니 원하는 그림이 나오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더 이해가 될것 같습니다.
깔끔한 방법은 아니지만 대충 만족할만한 수준은 된듯 합니다.
이 모든게 고프로가 맥스그립을 판매하면서 스트랩을 안넣어준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이상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