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얘기다 보니 줄거리나 소재가 들어갑니다.
메모수준의 사용기라 말이 짧습니다. 미리 양해 구합니다.
소소한 킬링타임용 로맨틱코미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4318
https://www.imdb.com/title/tt9619798/
* 장점
봐줄만한 수준은 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 어찌하여 이렇게 됐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개인적인 견해란 소리)
넷플릭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대충 다 별로였다.
이것이 시대의 탓인지 영화적 완성도의 탓인진 모르겠으나 내가 보고 리뷰한 것만 봐도 좋은 게 없다.
그치만 이 작품은 그 중에선 괜찮은 축에 든다.
배우들의 호연
- 캐스팅이 꽤 괜찮다.
스테레오 타입인 각 캐릭터에 딱 맞는달까? 어딘가 너디하고 소심한(그치만 대기업 임원) 남주인공 역할의 데이빗 스페이드도 그렇고 그악스럽고 두렵기까지 한 여주인공(근데 뭐든 다 잘 하는데 성적으로 너무나 열렸있음!)로렌 랩커스도 그렇다. 거의 스토커 수준인 주인공의 바보(?)친구 캐릭터의 배우도, 또한 엄청난 피해자라 할 법한 대기업회장님 캐릭터도 그렇다. 맞춤옷을 입은 듯 잘 어울린다.
많은 것들을 포용하는 열대의 풍광
- 우리가 익히 알던 그 아름다운 바다와 그 열대스런 풍광과 쾌적하고 호사스럽기 그지없는 호텔의 여기저기는 코로나덕에 일상에 갇혀 사는 우리에게 나름의 청량함을 제공한다.
* 단점
귀엽고 봐줄만하지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케미란 게 별로 느껴지지도 않고 그들의 로맨스가 응원되지도 않는 기이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진짜다. 저 둘이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커플이 되면 훨씬 낫겠다 싶은데.... 그러니까 부러진 발목을 되돌리는 것보단 애초에 발목이 부러질 염려가 없는 상황이 더 좋은 거 아니겠는가?
풍광말곤 볼 거리 없음
- 로맨스 영화의 중요한 스펙터클은 아름다움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매력 넘치는 외모의 배우들이란 말씀. 거대한 스크린에 선남선녀의 얼굴만 꽉 차도 얼마나 스펙터클한가? 괜히 유명 여배우의 유튜브 진출을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이라고 빗대는 게 아니다.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선 꽝이다. 뭐랄까.. 애초에 감독이 그 쪽으론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희안하게도...
* 영화활용법
일단 코미디 장르가 좋다면 나쁘지 않은 경험일 듯.
주인공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를 간절히 바라진 않는 희안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체 코미디 레벨이 소소하게 계속 이어지고 톤앤매너가 아주 막장은 아니므로 킬링타임용으론 딱
하지만 누구에게나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음.
https://www.netflix.com/watch/81033865?trackId=13752289&tctx=0%2C0%2Ca7e051bec479b6a859f10ebbf83354604f9ed408%3Af76ca3154d2bc23f3b1fe302e83d335008f2fa75%2Ca7e051bec479b6a859f10ebbf83354604f9ed408%3Af76ca3154d2bc23f3b1fe302e83d335008f2fa75%2C%2C
또 그런게 재미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