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차이 없지만 원문은 : http://royental.com/222015726279
IoT 제품들을 이것 것 사들이다 보니 이젠 이런 계륵에 손을 대는군요.
4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지만 대부분의 기능이 제한된, 네스트 허브보다는 구글홈 미니에 가까운 레노버 스마트 워치 시계 입니다.
패키지는 상당히 깔끔하고, 본체와 충전기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이미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네스트 허브 모두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똑같은 크기의 장치를 추가로 들이면 디지털 액자의 과잉이 되어 버려 모양새가 좀 안 좋아지는 점도 그렇고 거실 중앙에서 음성 명령을 좀 깔끔하게 받아 줄 장치를 찾다 보니 결국 이 녀석이 낙점되었습니다.
구글홈, 구글홈 미니의 경우 마이크가 위쪽을 향하다 보니 간혹 소파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명령하면 씹히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레노버 스마트 시계는 사진처럼 디스플레이 전면부에 마이크가 있어서 전방으로부터의 음성 명령을 잘 캐치해 줄 것 같았습니다.
우와 AUX를 지원하..는게 아니라 충전 단자와 마이크 On/Off 스위치,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때 쓰라고 만든 USB 단자입니다.
해외 리뷰어들의 평을 보면 저 단자에 휴대폰을 충전하면 영원히 완충될 일이 없다는 무시무시한 얘길 하더군요.
그냥 없다 치기로..
기존에는 이렇게 갤럭시홈 미니가 거실 메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교체될 때만 하더라도 구글홈보다 갤미니 쪽이 한글 인식이 훨씬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구글홈 쪽이 훨씬 좋아져서 교체될 운명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자리는 레노버 스마트 시계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저 위치는 네스트 허브를 얹을 수 없는 공간이라 스마트 시계가 선택된 거죠..
제품보다 선반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건 이케아 삼만항 이라는 이름의 장식용 선반입니다.
현재는 단종되어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는 슬픈 소식..
지난주 이케아 고양점에서 회색 버전의 삼만항 몇 개가 알뜰코너에 있었는데 그거라도 남아있는지 모르겠군요. ^^
네스트 허브나 구글홈 세팅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쭉 설치해줍니다.
세팅 완료 후에는 기본 시계가 이렇게 올라와 주는데
길게 눌러주면 워치 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 10개 정도..
예전에는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사용자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제야 겨우 구글 포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왜 굳이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구글 포토를 허락하지 않았는지는 금방 깨닫게 됩니다.
4인치 화면에 떠있는 사진을 보는 건.. 생각보다 구립니다.
8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4인치의 초라함이란..
하지만 저 위치에는 계륵만이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갤럭시홈 미니도 뭔가 밋밋했는데, 예전 구글홈을 올려놨을 때도 뭔가 재미가 없긴 했어요.
그래서 레노버 스마트 시계가 좋은거냐.라고 물으신다면
자신 있게 아니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
2. 디스플레이에서 구글홈에 등록된 장치를 터치로 제어하지 못합니다.
3. 네스트 허브처럼 음성인식 과정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텍스트로 보여주는 대신 아이콘을 대체합니다.
알람 맞추기와 음악 듣기 정도를 장치 조작을 통해 세팅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구글 포토 들어온 것도 최근의 일이지요.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부터 조금씩 시계가 밝아지는 선라이즈 기능은 조금 신기하지만 알람음 5개 + AI로 만들어주는 알람음 해서 총 6개 뿐, 그리고 라디오나 다른 음악으로 알람 설정을 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스마트 시계로서의 본분마저 살짝 망각한 느낌도 줍니다.
디자인은 호평이 많은 대신 기능에 대해 악평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굳이 좋은면을 찾아보자면.. 일단 이쁜 편입니다. 작은 공간을 채우기에 매우 적합하고 과하지도 않은 느낌.
이 제품의 비교 대상은 네스트 허브가 아닌 구글홈 미니라고 자기 최면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공간을 잘 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그런 제품이니까요.
클락 이군요^^;
Clock.
수정합니다. 시계네요. 분명히 와치로 읽었는데^^;
(시계기능이 있어서 좋네요) 가격이 얼만지 찾아봐야겠네요 비싸면 보류고요 ㅎㅎ 글 감사드립니다
덧) 보류해야겠네요 ㅜㅜ
이쁜 물건이군요! ㅎㅎ
lenovo smart display 8인치가 작다고 하던데....
이렇게 비교하니 충분히 크네요. ^^
좋은 가격에 나오면 침실 옆에 하나 둬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노출인줄... 좋다고 했는데, 벽지의 재현성이 좋군요
재실감지 목적으로 쓰시는 건가요?
저도 거실에 두긴했지만..
전자 시계 이상의 용도를 찾기 애매할 뿐만 아니라
미니미니한 디스플레이라 쓸데도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딱 그 자리를 채우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스포티파이 노래가 음성으로 재생가능해서 5살 딸 안고 가끔 신나게 춤추곤 합니다 ㅎ
그런데 유튜브 안된다는건 저에게는 오히려 장점이네요 ㅎㅎ
아이가 맨날 오케이구글, 슈퍼마리오게임 하면 슈퍼마리오로 5시간짜리 슈퍼마리오 게임 영상이 나와서 그거 단속하느라고 힘들었는데요 ^^
구글홈미니의 iot음성인식 기능을 스마트클락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OK.구글" 불러서 이런저런 명령 내리거나, 날씨, 뉴스 알려달라거나 하는 것이 되나요?
화면 기능 관련 빼고, 음성관련 기능이 중복되면 둘중 하나로 선택할까 싶은데,
알고 계신 내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