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미팜의 7번째 펌웨어 v1121.02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 전에는 소리소문없이 올라온 FPV 모드의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v1005.B 짐벌 펌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나름 고대하고 기다리던 동영상 촬영에서의 수동 셔터스피트 조절 옵션이 추가되었는데요.
피미팜이 시원시원한 광각 화각에 나름 이미지 퀄리티도 그동안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F2.4의 어두운 렌즈 덕분에 저조도에서의 활용성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전 피미팜 리뷰에서도 수동 조절이 되지 않아 저조도 성능은 평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수동 셔터스피드 조작이 추가되면서 그나마 부족한 저조도 성능을 짜낼 수 있는 셋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낮에도 180° 셔터스피드 룰에 따라서 사용하는 프레임레이트의 두배로 셔터를 설정해주어 자연스러운 모션블러를 얻을 수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낮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ND 필터가 필요해 집니다.)
오즈모포켓과 화질 비교
(피미팜 화질)
(오즈모포켓 화질)
이제서야 최적의 설정의 피미팜의 화질과 오즈모포켓의 화질을 비교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정은 둘다 4K 24P ISO100에 1/50 셔터스피드 입니다.
F-Log와 Cinelike-D로 촬영한뒤 컬러그레이딩을 하여 두 카메라 모두 최대한 낼 수있는 다이나믹 레인지를 뽑아봤습니다.
주광에서는 피미팜이 오즈모포켓과 동등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화각은 다르지만 양쪽다 선명한 디테일에 좋은 다이나믹레인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컬러그레이딩을 해보면 오즈모포켓쪽이 조금 더 조절할 다이나믹레인지의 여력이 남아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피미팜 타임랩스)
(오즈모포켓 타임랩스)
타임랩스에서는 4K 포토 타임랩스 촬영이 가능한 오즈모포켓쪽이 훨씬 선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피미팜은 그동안의 업데이트로 모션랩스에서 오즈모포켓보다도 균일한 짐벌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즈모포켓 4K 24P ISO400 1/50)
(피미팜 4K 24P ISO1600 1/50)
야간 촬영에서는 F2.0의 오즈모포켓이 훨씬 밝을 수밖에 없는 승부입니다.
오즈모포켓은 ISO400에서 쓸만한 밝기를 뽑아주지만 피미팜은 ISO1600에 가서도 밝기가 부족합니다.
양쪽다 ISO 노이즈의 처리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오즈모포켓은 높은 ISO에서 노이즈가 좀 끼더라도 본래의 디테일과 색상 데이터를 지키는쪽으로 이미지 처리를 하는데 반해서,
피미팜은 ISO 노이즈를 우선적으로 잡아 자글거리는 움직임을 잡은 이미지를 만들지만 디테일과 색상을 잃은 침침한 성향의 이미지가 됩니다.
편집처리를 할 수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테일을 지키고 노이즈를 보정할 여지가 있는 오즈모포켓쪽이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런 점에서 표준 광각을 고수하고 대신 F2.0의 밝은 이미지를 선택한 DJI의 선택이 절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오토포커스를 잡아야 한다는 도전은 있었지만 오즈모포켓은 쓸만한 야간 화질로 24시간 언제나 활용도가 있는 여행 카메라가 되었지만,
피미팜은 초광각과 간단한 고정초점을 선택하고 대신 해가뜨고 해가 지는 사이동안만 활용할 수 있어 어쩔수 없이 오즈모포켓에 비하면 활용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EIS를 사용하는 고프로에 비하면 짐벌을 사용하는 피미팜의 야간 활용성이 훨씬 높은 편으로,
ISO1600에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낮춰주면 간신히 쓸만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피미팜이 1/30까지만 셔터스피드가 내려가고 24P에서도 1/25 설정이 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거의 버그스러운 일이라 향후 업데이트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래도 수동으로 셔터스피드를 맞춰주고나니 이전 오토로 촬영할 때 보다는 조금은 화질이... 아주 조금은 나아집니다.
다음으로 야간 타임랩스를 비교해 봅니다만...
(오즈모포켓 야간 타임랩스)
(피미팜 야간 타임랩스)
거의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오즈모포켓은 8초까지 셔터를 늦출수 있어 장노출로 선명한 야간 촬영이 가는한데 비해서,
피미팜은 왠지 동영상보다도 높은 1/40이하로 셔터스피드를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장노출 타임랩스는 렌즈가 어두운 피미팜이 야간에 활용성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 4K 사진 타임랩스와 함께 장노출을 향후 지원하기를 바래봅니다.)
(피미팜 1/30)
이렇게 셔터스피드 조절로 피미팜의 약점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있게 되었습니다만,
재대로 주간에 활용을 하려면 ND필터가 필요합니다. 저는 물론 오즈모포켓용 가변ND필터를 피미팜에 달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편하죠. 일부러 피미팜용으로 가변ND필터를 하나 더 사뒀습니다.)
다만 피미팜은 ND필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즈모포켓은 셔터스피드 설정에 노출 미터를 보여줘 ND필터를 조절하면서 적정한 노출을 맞추기가 쉬운데,
피미팜은 다이나믹레인지도 더 여유가 없으면서 노출 미터가 없어 지금 노출이 잘 맞는지 ND필터가 적절히 셋팅이 되었는지 화면만을 보고 감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저도 일단은 무선으로 폰을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면서 어느 정도면 노출과 ND필터의 셋팅이 적절한지 반복적으로 감각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정작 돌아와서 모니터로 확인하면 하이라이트의 노출이 미세하게 벗어난 경우도 있어 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둘을 비교하면 오즈모포켓이 다가진 금수저라면,
흙수저인 피미팜은 노력을 기울여주면 적절한 타이밍에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뽑아줘서 계속 애착이 가게되네요.
노력을 기울여주는 만큼 가성비가 높아지는 피미팜이지만 캐주얼하게 사용해야할 저가 카메라에 이만큼 신경을 써주는 것이 또 맞는 것인지 아리송한 위치이긴 합니다.
전 그냥 광각렌즈 붙이고 기번 재공되는 커버들고 다녀요.
ㄴ@
편의기능만 더 추가되서 오즈모 포켓2로 내주면 얼른 구입해줄텐데 기약이 없군요 ㅜ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페이유 포켓이 의외로 저조도 성능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펌웨어가 어떻게 업데이트가 될지 좀 기대를 해봐야 겠네요.
아 그냥 오즈모 포켓 사야겠다
생각이 드는건....
조만감 가격 싸면 엎어갈 정도까지는 될거 같네요..
입문용으로도 뭐 가격만 보면..
낮동안은 충분히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니까요.
/Vollago
자주쓰는 카메라만큼 좋은 카메라가 없죠. 😀
오즈모액션 샀는데 화각이 그닥 넖지않아서 너무 아쉬워요. 제품 잘만드는데 광각에 왜 이렇게 인색한걸까요
(뭐 화질이나 후처리를 생각하면 초광각은 단점이 적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페이유포켓을 비교하면서 4개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을 하다보니 고프로의 초광각은 보기 좋은 왜곡이라는 점을 많이 느낍니다.
다른 왜곡이 많은 광각 카메라들 중에는 보기 싫게 왜곡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프로는 왜곡 정도도 전체 면적에 대해서 균일하고 그 덕분에 사물이 왜곡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상당히 다이나미한 움직임으로 표현된다고 할까요.
고프로가 우연히 이런 화각을 만든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고민을 통해서 얻어낸 고유의 이미지라 다른 회의 브랜드나 PR이 함께 따라주지 않으면 기존 고객층이나 라인업 상에서 마냥 고프로를 따라하기 힘든게 아닐지...
저는 DJI는 오즈모포켓 2에서도 표준 광각을 고수하지 않을까 합니다. 밝은 F2.0 렌즈 등 초광각이 가질 수 없는 장점이 많으니까요.
다만 이번에 지원하기 시작한 광각렌즈를 처음부터 모듈화 렌즈로 일체감 있게 부착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방법도 있을 것 같아서 기대는 됩니다. 🤔
화학폐기물에서 생활쓰레기정도로 개선이 된 느낌이랄까요?
피미팜을 실사용을 해보니까 화질도 문제지만
짐벌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짐벌이 아주 부실합니다.
짐벌 모터의 과부하 소음도 문제는 문제지만..
주행촬영을 위해 몸에 부착하면 동일한 환경에서 오즈모 포켓은 정면을 잘 따라와주는데
피미팜은 좌우 위아래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짐벌이 돌아간뒤에 제자리로 (잘) 안돌아오네요.
(자전거 마운트나 백팩 클립을 이용해보면 오즈모 포켓이랑 차이가 넘 심합니다)
예를 들자면 정면 찍다가 왼쪽 오른쪽 위아래 움직여서 제자리로 왔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다가 짐벌이 정신을 잃고 마는.. (일어나!!)
바디캠이나 스포츠용으로 사실분은 비추드리고 싶습니다.
로우스피드 SD카드 오류로 촬영이 중단되는 문제도 4k슈퍼파인 옵션에서 심하구요.
(512G SD카드는 버튼이 먹통이 됩니다. 사진촬영을 한번 해야 녹화가됨)
야간촬영 F5.6 이런수치는.. 뭐.. 쓰레기인가 싶을정도이긴합니다.
(오즈모포켓은 F2.0)
4k 촬영이 아니면 2k/1080p 60f 촬영은 화각도 크롭설정된건지
(울트라와이드 설정이 내로우 설정과 화각이 똑같음)
좁아서 의미도 없고 비트레이트도 절망. (화각,비트레이트보고 샀는데 무의미해짐)
피미팜이 짐벌카메라 첫 제품인사람은 다음엔 뭘사도 그게 선녀처럼 보일것 같네요.
$99 정도가 된다면 구입을 고려해볼만 한 제품 같습니다.
FIMI PALM - 내부사진을 봐도 이거 영.. 시원찮아보입니다.
https://fccid.io/2AG53YTXJ03FM
Snoppa Vmate
https://fccid.io/2AIXRVMATE
FEIYU POCKET
https://fccid.io/2AHW7-FEIYUPOCKET
(너무 쓰레기라 단점 1~2줄 쓴다는게 장문을 써버렸네요)
저도 피미팜에서 불만중에 하나가 짐벌 움직임의 특성입니다.
묘하게도 피미팜은 들고 정면으로 걷기만 한다면 어쩌면 오즈모포켓보다도 진행방향으로의 고정성을 잘 지켜주지만...
패닝을 하거나 위, 아래로 카메라를 돌리면 짐벌이 진행방향 이외로 움직이는 것을 거부하는 것처럼 덜컥거리며 갑자기 돌아가거나 너무 느리게 돌아서 짐벌 회선한계에 부딪히거나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 짐벌의 움직임에 불만으로 페이유포켓을 산건데... 설마 이쪽 짐벌이 더 문제가 많을 줄은...)
이런 점에서 피미가 캐주얼한 사용자를 위해서 정면 이동만 고려한 짐벌셋팅을 한건가 의심할 정도였네요.
다만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는건지 이번 펌웨어에서는 짐벌 스피드를 5로 설정하고 오즈모포켓과 같은 프레임에 붙여서 동시 촬영을 했는데 전보다 오즈모포켓의 움직임에 많이 비슷해졌습니다.
이번에 짐벌 펌웨어가 v1005.B로 업데이트 되면서 FPV 모드의 버그를 개선했다고 하는데 바디캠 용도로서 뭔가 나아졌을지는 모르겠네요.
(모터 소음이나 로우스피드 SD카드 문제는 저에게는 발생한적이 없네요. 다만 문제를 보고하는 사용자는 적지않게 보여서 피미는 QC가 그리 믿을만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