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리뷰입니다. ^^;
에어 팟 프로가 발표되고 초기에 많은 분들이 직구를 통해서 국내에서 출시 전에 많이 구입하셨을 텐데,
저도 10월 말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 사이 국내 정발이 되고 아마존에서 주문한 에어 팟이 11월 20일 정도에
도착을 해서 조금 허탈하기는 했습니다. (믿었던 아마존이…ㅠㅠ)
사실 저는 에어 팟 프로를 구입하기 전에 에어 팟 1세대를 사용하고 있었고, 보스의 QC35라는 노캔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이폰 11의 구입을 준비했다가 다음 세대를 사기로 결심하면서 붕 떠있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충동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많이 아실지 모르지만 iOS 13으로 바뀌면서 아이폰에서는 오디오 쉐어링이라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디오 쉐어링은 에어드롭과 같은 개념으로 파일과 북마크 등을 에어드롭으로 공유하는 것처럼
음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 듣는 기능입니다.
음원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원을 공유받는 사람이 에어 팟이나 에어 팟 프로, 혹은 비츠 무선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공유받을 사람의 에어 팟이나 비츠 제품을 음원을 재생하는 아이폰에 등록(연결)을
한 이후에 대기화면이나 제어센터의 음원 재생하는 부분의 우측 상단에 파란색으로 깜박이고 있는
에어드롭 아이콘을 누르면 소스를 선택하는 팝업이 나타납니다. 팝업에 연결된 기기의 버튼을 눌러 주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고 현재 재생되는 음원을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 유튜브, 음성 녹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음원을 같이 들을 수 있고 또한 아이폰에서 연결된
무선 이어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에어 팟이 2대라 2대 이상까지
붙일 수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에어 팟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유선 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한 이어폰을 사용해서 공유가 가능한지
확인했으나 소스를 선택하면 교대로 선택이 되어서 함께 동일한 음원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보스의 QC35를 연결해서 동시에 재생이 되는지 확인해 봤으나 역시 라이트닝 이어폰과 같이
소스가 교대로 선택되었습니다. 애플의 상술로 인한 차별인지 아니면 칩에 의한 기능의 한계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로는 에어 팟과 비츠 제품에 한해서 가능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저처럼 에어 팟이 2대이거나 이성친구 또는 친구가 에어 팟이나 비츠 무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폰에
연결/등록해서 좋은 음악이나 인강 같은 음원을 나눠 들어야 하는 상황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을 생각됩니다.
(대략 팀쿡의 유후 하는 짤 등장)
이 기능을 끄니깐 소리가 확 커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