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클량에서 사용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 받은 터라... 저도 짧지만 남겨보려고 합니다.
WF-1000XM3가 출시되던 때 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해 왔습니다.
클량님들 덕분에 AIRPOD PRO 예판 정보를 접하고 ㅎㅎ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딱 하루 밖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순 없고... 간략한 소감만 적어 봅니다.
1. 착용감: 에어팟 프로의 착용감은 넘사벽입니다. WF-1000XM3는 사실 착용도 불편하고... 무거워서 약간 귀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좀 덜렁거린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에어팟 프로는 조금 오래 끼고 있으니... 끼고 있는 것도 잊을 만큼 착용감이 좋습니다.
2. 음질: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음질은 아무리 만져도... WF-1000XM3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데... 다들 EQ를 만져주면 훨씬 좋다고 해서... 조금 만져봤더니...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음질은 WF-1000XM3에게 훨씬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3. 노이즈 캔슬링: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정말 훌륭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WF-1000XM3보다는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어느 유튜버께서 WH-1000XM3에 비길 정도라고 하는데.. 절대 WH-1000XM3에는 비길 수 없습니다. 오버이어의 체급차가 그냥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통화품질: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통화품질은 에어팟 프로의 압승입니다. WF-1000XM3의 통품은 정말 안습입니다.
5.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 QC25를 시작으로 WH-1000XM 시리즈를 꾸준히 사용해왔고... WF-1000XM3도 사용하고 있는데...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다보면... 약간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흔히 말하는 멀미 증상이 아니고... 약간의 피로감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좀 더 사용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결론: 전화 통화품질과 애플 제품들과의 편의성에는 큰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물론 착용샷도 에어팟 프로가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음악 감상이 위주라면... WF-1000XM3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노이즈 감쇠 안해도 충분히 차음은 잘되는데 바깥소리 듣게 해주는 기능을 쓰고 한바퀴 돌다오니 약간현기증나더군요
혹시 WH-1000XM3 EQ 설정 (소니앱)은 어떻게 해두시고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