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구매 했었던 스위치 라이트가 오늘 도착해서 꿈꾸는 섬과 함께 3시간 정도 즐겨 봤습니다.
스위치를 17년 3월에 구매 했었는데, 대략 2년 반만의 신형 기기네요.
물론 스위치 라이트보다 먼저 기존 스위치의 공정 개선버전도 출시되긴 했습니다만, 외형까지 싹다 바뀐 기종은 매우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번 세대 콘솔들은 전 세대에 비하면 외형이 바뀌는 경우가 적은 편이었고, 닌텐도의 경우 휴대 기기는 풀체인지 모델을 종종 냈지만, 거치형 기기의 경우 그런 경우가 적었기 때문에 신형 기기가 안나올 줄 알았는데요,
저가형 (이라지만 스위치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를 대부분 빼버린) 스위치 라이트가 나오면서 오랜만에 콘솔 기기를 사게 됐습니다.
-실은 라이트 도착 딱 1주일 전에 스위치 신공정도 사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신형 기기는 오랜만인지라 많이 기대가 됐습니다.^^
오늘 도착한 따끈따끈한 스위치 라이트와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입니다.
스위치는 강화유리를 사은품으로 주는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파우치, 충전기, 케이스 등을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파우치는 어차피 별도로 구매할 예정이었고, 케이스나 충전기는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파우치는 아마존을 뒤지다가 구매했는데, 다행히 미리 출시된 제품이라 금주 월요일 경에 도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치 라이트의 구성품 입니다.
본체, 안내서, 충전기가 끝 입니다.
휴대기기 전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독이나 HDMI케이블, 조이콘 그립 등등 많은 것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정가 기준 대략 11만원의 차이지만, 기존 스위치가 없는 분들께는 조금 애매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는 외부에서 휴대용으로 쓰려고 구매했기에 구성품의 유무나 사이즈 등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라이트 전용 파우치 입니다.
기존 스위치의 탐탁 파우치와 유사하게 생겼는데, 탐탁 제품은 아니고 그냥 중국제 같았습니다.
일단 사이즈도 잘 맞고 위쪽에는 카트리지 수납공간이 있어서 휴대용으로 쓰기는 무난합니다.
저는 추후 라이트 전용 커버케이스를 구매할 예정이라 일단은 이 파우치로만 쓰려고 합니다. (라이트 전용 커버케이스는 11월 15일 출시 예정으로 닌텐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다.)
기존 스위치와 비교하면 대략 조이콘 1개 폭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더불어 화면도 작아졌는데, 개인적으로는 글씨가 안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0.7인치 차이다보니 글씨가 작아지는 것은 어느정도 감수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화면과 더불어 좌측 방향키는 십자키로 변경된 것이 제일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격투게임이나 십자키를 많이 쓰는 게임을 별로 안했어서 기존 버튼식도 나쁘진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십자키로 바뀌니 레트로 게임들 하기에는 좀 더 편할 듯 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키감이 부드럽게 바뀌어서 기존같이 또각거리는 느낌은 없어졌습니다.
그 외 각 버튼의의 사이즈는 기존 스위치와 동일합니다.
어찌하다보니 이번달에만 스위치 관련으로 꽤 돈을 쓰게 됐습니다만, 구매 기록을 보니 작년 9월 이후로 스위치 쪽은 뭘 산게 없더군요.
올해도 소프트는 이것들과 드퀘 11이면 끝이라 생각보다 유지비를 많이 소모하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서 슈패 미니와 짝을 이루려고 산 스컬앤코 스위치 독 입니다.
독 뒷부분의 단자부는 분리되서 휴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데, 저는 휴대로 이걸 쓸 일이 아직 없어서 얼마나 편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색상 및 독 윗부분은 슈퍼패미콤과 나름 유사한 모양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색감은 좀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닌텐도 기기나 게임들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번 세대는 집에 콘솔 관련 기기가 닌텐도 제품이 제일 많네요.
아무래도 스위치의 제일 큰 장점인 밖에서든 안에서든 동일한 게임이라는게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던 콘솔의 이상향 중 하나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스위치를 거치용으로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더라도 스위치 라이트 보다는 가급적 일반 스위치를 권해드립니다.
오늘 출시된 제품이다보니 아날로그 스틱의 내구성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휴대용으로 쓴다고 하더라도 신공정으로 출시된 스위치가 배터리가 훨씬 오래가다보니 라이트보다 기존 스위치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기존 스위치가 있으나 휴대용으로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단 1g이라도 더 가볍고 1cm라도 더 작은 기기를 원하신다면 스위치 라이트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무게와 크기가 줄어든 것이 구매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외 본체 마감이나 재질 등은 개인적으로는 기존 스위치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봅니다. 재질은 기존 스위치에 비해 약간 거칠은 느낌입니다. 단차나 유격등 마감 문제도 일체형이다보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진동도 삭제되어 있습니만, 개인적으로 지하철에서 게임할 때 진동 웅웅 거리면 옆에서 쳐다보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삭제된게 낫다고 생각됩니다.ㅠ
호불호가 크게 갈릴 기기이니 가급적이면 실물을 보고 본인의 생활 패턴에 잘 맟춰서 구매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진행 문제라면 모션 센서일 가능성은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모션센서 없이도 R스틱으로 돌려서 대부분 퍼즐 풀었던거 같은데요...
일단 닌텐도 공홈에 라이트로 이용이 불가 혹은 제한되는 게임 안내가 있는데. 브레스 오브 와일드 진행불가 얘기는 없네요.
저는 십자키로 하는 게임이 없다보니 오류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아날로그 스틱은 구형과 부품은 같긴한데,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기존 스위치 쓸 때도 조이콘 스틱이 2년 반동안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실물로 보면 꽤 괜찮습니다.ㅎㅎ
라이트는 십자키가 확 끌립니다
프로 컨트롤러 페어링하고 tv out 모드도 지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럴거면 본가 스위치를 사라는거겠죠... ㅠ
거치+휴대 공용이라면 기존 스위치 사이즈도 괜찮을 듯 합니다.
사실 기존 스위치도 액정 배젤만 4방향 다 반정도로만 줄여도 라이트 크기랑 비슷해 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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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탐탁 라이트 전용 파우치 입니다.
제가 잘못물어봤군요
그거말고 오리지날 스위치 에 붙어있는커버 같은거 그거요.
구형 nes디자인같은거욤
아 그거는 위에 썼듯이 팝스킨 부착한거에요.
팝스킨 사이트에서 주문제작으로 슈패 스킨에 로고 스위치로 바꾸고 버튼 색상 그레이로 바꿔서 부착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