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공과 아이포니앙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44115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iphonien/14044118CLIEN
아이폰 6s+에 이어 8+에서 3D 터치를 잘 쓰고 있는 따끈君입니다.
새 iOS가 나오면 안정화되는 x.1 대가 나오고 나서야 업데이트해서 써 왔는데,
이번에 iOS 13에서 3D 터치 관련 이야기가 들려서 궁금증이 생겨 홍콩행 수리 대기중인 아이폰 Xs Max에 올려봤습니다.
(Xs Max는 3D 터치를 지원하는 기종입니다.)
우선 iOS를 올리기 전 모습입니다.
iOS 12.4.1은 3D 터치 관련 설정이 다음 위치에 있습니다 :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3D Touch]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그리고 iOS 13의 모습입니다.
iOS 13은 3D 터치만을 위한 단독설정이 없고 햅틱터치와 합쳐져 있습니다.
설정의 위치 :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3D 및 햅틱 터치]
빨간 색 네모칸 처진 것이 새로 생긴 터치 시간 란입니다.
저 녀석의 설정에 [없음]이 없어서 3D 터치가 망한 것 같습니다.
예를 보여드리죠.
iOS 12의 경우 아래처럼 손가락을 세게 누를 듯 말듯 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기능으로썬 별 의미가 없지만, 쫄깃한 조작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iOS 13의 경우 손가락을 대고만 있어도 일정 시간 후에 3D 터치 기능이 열려서, 누를 듯 말듯 한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3D 터치 기능이 있는 폰에 대해서 [터치 시간] 메뉴 안에 [없음]을 넣어주지 않는 한, 3D 터치의 쫄깃한 맛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합니다.
최소현 현 상황에서는 3D 터치는 망한 것 같습니다. ㅜㅜ
멀쩡한 3D터치 기능을 제한하는... 맘에 안듭니다 ㅠㅠ 저도 XS에서 11프로로 넘어가긴 할거지만요..
사용중인 폰은 6s plus입니다.
강하게 로 하니 그나마 조금은 비슷한 손맛은 느껴지는듯 합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 얼마나 강하게 눌렸는지에 대한 시각적 효과가 너무 약했어요.
3D 터치를 눌렀을때 반응이 있는 UI인지, 없는 UI인지 구별이 되지 않아 일단 강하게 눌러보거나, 또는 게시판 눈팅으로 3d 터치가 된다는걸 인식한 후에야 써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얼마만큼 강하게 눌렸는지에 대한 표현도 잘 안되요. 그냥 아이콘등의 경우 약간 밝은 네모가 커지는듯 하다 살짝 햅틱과 함께 반응하는 식인데, 솔직히 세련되진 못하지요.
만약 정말 제대로 만든다면, 눌리는 강도에 따라 진짜 디스플레이의 일부분이 들어가는 듯한 그래픽 효과, 마치 침대의 일부를 꾹 눌렀을때 들어가듯이 주름이 생기면서 내려가는 효과를 줘서 내가 디스플레이를 얼마나 강하게 눌렀는지를 표시해줘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눌렀을때 마찬가지로 따라 내려가는 위젯이 있어서 ,이 위젯은 3d터치에 반응하는 것이고, 해당 이펙트랑 상관없이 고고히 떠있는 위젯이 있으면 반응 안하는거고, 그렇게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겠금 설계해야 겠지요.
키보드 꾹 눌러서 커서 움직이는 기능도, 유용하기는 한데 직관적이지 못해요. 피치트 줌이나, 손가락 오무리거나 퍼트려서 멀티태스킹 하는 등 직관적이라 손에 쫙 달라붙는 기능들 참 많았는데,
현재 아이폰의 3d터치는 그냥 마우스 좌클릭/우클릭 마냥 추가적인 입력방법일듯,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 같아요.
잡스였으면 이렇게 안했을 것이다... 라는 표현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3d 터치 만큼은 이렇게 애매하게 나올거였으면, 잡스라면 그냥 출시 안시켰을것이라 봅니다.
전면의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니 화면에 터치를 안하고있는건 불가능하고,
스크롤하다가 잠시 멈춰있다던지 여하튼 손가락을 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롱터치로 인식해서 뭐가 자꾸 뜹니다 ㅡㅡ;
서드파티 앱에서는 아직 3d touch 동작하네요
저는 3D터치의 쫄깃함을 좋아했는데 없어지니 허전하더라구요
그래도 인간이란게 적응하는 동물이니까 없어진만큼 그냥 적응해야겠습니다. (눈물)
신제품에서 없애고도 무거워진건 왜때문일까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