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인티를 출고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때에 드디어 출고 시 장착했던 올린즈 리어 서스펜션 세팅을 진행하고,
눈여겨보았던 핸들 댐퍼를 장착하였습니다.
역시나 리어 서스펜션은 출고 시 세팅이 전혀 안 되어 있어서 돈 들여 제대로 세팅한 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통상 출고 시 장착하면 기본적인 세팅은 해주고 내보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쉽네요.
어쩐지 주행 시 요철을 만나면 뒷바퀴가 거의 점프를 해서 불안했는데...ㅠㅠ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멀더군요.
차가 엄청 막혀서 고생 좀 하고 도착했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카펫이 엄청나게 탐나네요..
집에다 깔아 놓던가 주차장 바이크 자리에 두고 싶네요.
올린즈 코리아 바이크 전용 매장답게 정말 다양한 스프링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서스펜션 세팅 시 탑승자의 무게에 따라서 스프링을 다른 버전으로 교체가 필요할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표준 범위에 들어갔던지라 스프링을 바꾸지 않았지만,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거나 적게 나가면 바꿔줘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딱 봐도 멋들어지게 생긴 서스펜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스펜션에 달려 있는 가스통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17년형 이후부터는 서스펜션 옆쪽으로 캐니스터가 달려있는 관계로 가스통이 안 달려 있는 버전의 서스펜션이 달린다고 합니다.
좀 아쉽죠..ㅠㅠ
각설하고요, 이건 제가 장착할 올린즈 댐퍼 박스입니다.
알나인티 전용 이지요.
스웨덴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작업하시는 분께서 그냥 열어 재끼고 제품 꺼내서 세팅하시는 바람에 박스를 딱 열었을 때의 사진이 없네요..ㅠㅠ
올린즈 바이크 매장에서 제가 느낀 분위기는 뭐랄까 좀 바빠 보인다 입니다.
시간을 예약하여 방문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뒷 차가 와서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뭔가 급합니다. 뭘 물어볼 여유도 없이 작업하시는 분들이 정해진 멘트를 일방향으로 전달하고 쫑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찬찬히 물어보고 싶은것도 있는데 그럴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좀 아쉬웠네요.
스티어링 댐퍼의 경우 장착이 간단하고,
세팅 역시 간단한 관계로 따로 설명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설치만 설명서대로 제대로 하면 되는 녀석이죠.
기존에 달려 있던 순정 스티어링 댐퍼를 탈착하였습니다.
볼트 몇 개 풀어주면 띡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순정 스티어링 댐퍼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녀석이라고 들었는데요,
제 바이크는 관상용이기 때문에 뭔가 조금 더 예뻐 보이고 싶기도 하고 올린즈는 사랑이기 때문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장착 위치에 장착을 하고요, 토크 랜치로 정해진 토크로 장착을 진행합니다.
볼트에는 록타이트 222를 바르시더라고요.
차 탈 때는 록타이트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바이크는 진동이 심한지라 어떤 부위에 어떤 코드의 록타이트를 쓰는지 유심히 보게 됩니다.
장착이 제대로 되었는지 이리저리 핸들을 돌려 보면서 체크를 합니다.
장착이 완료된 바이크입니다.
보면 뭘 장착했는지 티가 안 날 정도로 단출한 파트이지만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주인만 알 수 있는 깨알 같은 튜닝이기도 하지요. ^^
요 녀석은 어떻게 세팅을 하냐면요, 다이얼을 왼쪽 오른쪽으로 돌려서 제가 원하는 핸들링 느낌과 피드백을 확보합니다.
저는 뭐 항상 기본인 중간으로 세팅을 한 후 제값을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스티어링 댐퍼 세팅에 따라 제가 핸들을 돌렸을 때 실제 앞 바퀴의 회전각이 변하는 정도가 바뀌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은 리어 서스펜션 세팅입니다.
출고 때 전혀 세팅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제대로 세팅을 하기 위해 4만 원을 드리고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탑승자가 타지 않았을 때의 차고를 측정하고, 탄 후 차고를 측정한 다음에 서스펜션 세팅을 시작합니다.
리로드도, 댐핑, 리바운드 값 등을 조정하여 제가 탔을 때 제일 적정한 세팅을 진행합니다.
이 역시 스티어링 댐퍼와 같이 가장 기본이 되는 설정값이고 차 후 좀 더 커스텀 된 세팅을 원할 경우 기준점이 되는 세팅이기도 합니다.
스티어링 댐퍼 장착 및 리어 서스펜션 세팅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요, 확실히 세팅을 하고 나니 주행 감각이 제대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리어가 너무 통통 튀어서 불안했는데 이제야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 줍니다.
작업하시는 분 말씀이 서스펜션의 어떤 조정 다이얼은 그냥 다 풀어놨다 시며 헛웃음을 보이시던데 출고 때 장착한 파트가 있을 때에는 이런 부분도 신경 써주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하튼 리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댐퍼를 하고 나니 자동차보단 체감이 훨~~신 많이 되네요.
이상 올린즈 리어 서스펜션 세팅 및 스티어링 댐퍼 장착기였습니다.
함께 보면 재밌는 포스팅
1. RSD 실린더 헤드 커버, 엔진 커버, 올린즈 서스펜션 등등 튜닝 스타트! - https://blog.naver.com/clode777/221592039249
저의 콜벳 구입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테슬라 3와 R9T 조합을 갔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콜벳 신형 가성비 갑이던데 한국에 나올까요? 그렇다면 저도 한번 프로젝트 가동해보고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htworks/221614729192현재까지 모아놓은 이야기들 썰풀어놨습니다. ^^짬짬이 적은것들이라 아주 횡설수설이지만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
-일 방문객 30명도 안되는 방치된 블로그니 광고라고 생각하지 않아주셨음 합니다.-
아ㅋㅋ 제 블로그입니다. C8에 대한 간절함이 커서 온갖 자잘한 이야기들을 죄다 수집하고 있습죠
예전 다른 분틀 튜닝 보면..
휠도 아에 바꾸시고. 핸들도 낮은걸로 바꾸고..
할거 없청 많으시니.. 잔고 확인도 하셔야 갰습니다.
바이크는 관상용 이란 말도 공감 되네요
바이크는 세워 놓았을때 예뻐야 제 기능을 하는것이라 믿고 있어요^^!
허거 해도 뒤로 흙 다 튑니다. 머드 가드가 있어야 안튀어요 ㅎㅎㅎ 물 튀고 흙튀고.. 안장아래 뿐만 아니라. 신발 바지 난리납니다.
머드 가드 추천 드립니다.
재즈군 님, 앗 프로 순정형 튜닝러(?)님 여기서 다시 뵙네요!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셔요 ㅎㅎ
감사합니다! ^^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
꼭 좋은 곳으로 이직 하신 후 시원하게 지르신 담에 개봉기까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체감이되니 본전 생각은 안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