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가장 성공적인 IPO 로 손꼽히는 Beyond Meat -The Beyond Burger- 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미래의 단백질' 을 만든다는 목표로 고기 대체육을 생산하는 회사 '비욘드미트'에서
내놓은 제품으로 이외에도 Beyond Sausage, Beyond Beef Crumbles, Beyond Chicken Strips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기업으로도 알려져있더군요.
뉴욕 증시에 상장당시 공모가가 25달러였는데 단숨에 기업가치가 50억달러로 치솟았다네요.
국내에는 동원에서 직수입했다는데, 저는 주로 이용하는 마켓컬리에서 사먹었습니다.
[햄버거 패티 2개입 : 227g 제품 12,900원]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에 고기육즙과 유사한 느낌을 내기위해서 핏물색깔에 가까운 비트와 코코넛오일을 넣었다고하는데
포장을 뜯어보면 정말 다진고기로 만든 햄버거 패티와 유사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프라잉팬에 앞뒤로 5분간 구워줍니다]
구울때 나는 냄새도 역하지 않고 각종 향신료향이 돌아서 향긋한 편으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진짜고기와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양상추, 치즈, 토마토 등을 햄버거번에 넣어 준비합니다]
[완성된 비욘드미트 버거]
식감은 정말 다진고기로 만든 햄버거패티와 상당히 유사하고
한입 베어물었을 때 퍼져나오는 육즙이(채즙이지만) 기분좋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재료와 함께 먹기때문에 더더욱 리얼미트와 구분이 어려울 것 같지만,
맛 자체는 담백하고 고기특유의 느끼함이 없어 식단조절 등의 목적으로 대안이 될지언정
육류의 대체가 되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채식을 즐겨하시는 분이나 환경오염문제(가축이 배출하는 오폐물 및 이산화탄소 등)에
민감한 분들의 첫번째 선택이 될 순 있을 것 같아요. :D
저는 그래도 화제의 제품을 한번쯤 맛보았다는 데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베지테리언 아니면 저 가격에 구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겐 그닥... 버거라고 치즈 얹고 빵의 탄수화물까지 고려하면 열량 차이 1-200kcal 정도나 날까 싶더라구요..
밤에 야식으로 먹긴 좀 부담 없겠지만... 밤에 버거 만들 노력이 ㅡㅡ;;;;;;
기름진 고기섭취의 만족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이나 식감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건 온니 베지테리안 타겟인 것 같은데
기업가치를 보니 외국에 베지테리안이 엄청 많은가 보네요
/Vollago
이런 대체육을 몇 번 시도 해보니, 맛은 조금 다를지라도 속이 덜 불편해서 좋았습니다.
아마 각종 규제 때문에 도살해서 얻는 고기는 이런 대체육 보다 훨씬 비싸질 날이 올거라 생각 합니다.
전처럼 좋지않다보니...가격만 좀더 합리적으로 책정되면 확산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한계는 있겠지만 의미는 있는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