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모 포켓 출시 초기 많은 분들이 음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 오스모 포켓의 음질 테스트를 하기 위해 그동안 미뤄 왔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테스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에 있어 다른 개선도 있었지만 특히 야외에서 사용을 많이 하게 될 오스모 포켓의 음질은
영상의 화질과 함께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비교해 보기로 생각하고 펌업을 미루어 왔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후에 편집을 하면서 수차례 소리를 들어본 바로는 오스모 포켓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기 전의 음질과
업데이트 후의 음질은 약간의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느껴졌고, 특히 영상 촬영의 고급 옵션에 있는 소음 감소 토글을 켠 상태에서는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나 음질이 개선된 것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펌웨어 업데이트 전후의 촬영 조건이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어 완벽한 비교를 할 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좀 먹먹하던 음질이 약간 맑게 바뀐 듯했고,
소음 감소 기능도 업데이트 이후 좀 더 잘 되는 듯한 느낌이 였습니다.
추가로 무선 모듈을 이용해서 촬영하거나 거리를 두고 삼각대(셀카봉) 등을 이용해서 세워 놓고 촬영할 때를 가정해 보면
생각보다 멀리서 촬영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3미터 정도만 떨어져도 음감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물론 제품의 특성상 핸드헬드 기기여서 고감도의 마이크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스모 포켓의 경우 외부 마이크 단자가 없어서 별도의 액세서리(USB C포트를 통해 3.5파이 단자 확장)를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빌트인 되어 있는 마이크의 성능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오스모 포켓과 액션캠 사이에서 고민하는 예비 구입자 입장에서는 실망할 만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오스모 포켓의 음질은 가까운 촬영 또는 셀피 촬영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이번 개선을 통해 오스모 포켓의 기기적 완성도는 차치하고서라도 소프트웨어의 불안전한 부분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꽤 성능 향상을 가져온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후에 기능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사족:
움직임에도 헤드가 고정되어 촬영할 수 있는 일명 ‘락 모드(Lock Mode)’와 같은 기능이 생기기를 바래 봅니다
생각 보다 유용한 기능인데 왜 안 넣은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리고 액세서리 중에서 조종휠이 생각보다 제일 활용도가 높은거 같더라구요 ^^
그 쥐똥만한 화면에 붙은 걸로 할려니..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스무스 하게 천천히도 안되구요 ㅠㅠ
된다는 분이 계셔서 홍대 Dji 스토어에가서 해보니 되더군요.
저는 따로 휠을 잘쓰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살 타이밍 각 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