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쿠폰을 이용하여 엔진오일 교환을 하고 왔습니다
엔진오일 교환이 다 될때쯤 여느때 처럼 영업을 하시기 위해 고객대기장소에 있는 저를 불러 말씀하시더라고요
브레이크 패드 교환해야된다, 어떤 액이 부족하다 등등 그러면서 타이어 공기압이 이상하여 살펴 보니 못이 박혀 있었다
(정상 대비 6psi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타이어에 못이 박혀 있었습니다..... 의심이 들었습니다
(뭐가됐든 두명 중 하나는 억울한 상황이 된거죠)
의심을 하게된 정황상 계기는
1. 리프트 2개 중 고객대기실에 먼쪽 리프트에 올렸다 (심지어 해당 리프트에는 먼저온 차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전 방문에는 고객대기실에 가까운 리프트로 작업을 했기에 작업이 해당 리프트에서만 가능한건 아닙니다)
2. 하필 못이 박힌 타이어가 고객 대기실에서 엔진룸 반대쪽에 위치한 타이어 였습니다
3. 해당 리프트는 타이어를 뜨는 형태라 타이어가 안돌아가는 리프트 였습니다 (여기부터 의심이 커졌습니다)
4. 약간의 언쟁끝에 무상으로 수리를 받았는데, 이때도 리프트에서 차량이동없이 (다시말해 타이어 포지셔닝 변경 없이) 작업을 시작/마무리 하였습니다.
5. 못이 완전히 들어가 있어 헤드부분만 보일정도로 깊히 박혔으며 긁힌 자국이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사진을 찍지 못하였고 못을 수거하지 못하였으며 작업해주신 분은 주행한 흔적 (스크레치)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6. 지렁이 사진 첨부합니다. 수리 후 지금 일이십 km 정도 주행했으나 지렁이가 다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면 마찰이 심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못이 한방에 끝까지 들어가 헤드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7. 위치가 외곽이라 제가 따지고 들어가지 않았으면 지렁이 수리를 거부하고 위치가 안좋다고 타이어 교체를 권했을만한 위치라고 판단됩니다
저에게는 위와같은 정황증거 외에는 아무 증거가 없습니다. 고객센터도 우선은 양쪽다 근거가 없어 한쪽편을 들 수 없다며 결국 지점 편을 들더군요. 저는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 위와같은 일이 발생했을때 행동요령
1. 사진을 남긴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못의 깊이, 못 헤드 모양, 못 헤드 스크레치등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2. 해당 지점에서 수리를 받지 않는다
못이 박힌 후 조금씩 공기가 빠지는거라 운전자는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 말합니다. 차라리 공기를 다시 채우고 못이 박힌 상태로 진짜 공기가 조금씩 빠지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만약 실 도로 상황에서 바람이 줄줄새 바로 플랫 되었다면 결정적인 근거가 될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3. TPMS 다세요 (저는 TPMS 가 없습니다) 있었으면 언제 박혔는지 명확했을텐데요.....
그 외 뚜렷하게 밝힐 방법이 없었네요.
정황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제가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정비소가 투명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리프트 뜨고 차량 하부 육안 점검하죠, 타이어 틈에 박인 돌도 빼내고 트레드, 못 박힌거 없는지 상태 확인
엔진하부 확인등 확인 가능한건 보며 사진 다 찍어 놓죠.
정비사가 고객님 휴게소 들어가 계시면 됩니다 해도 안가죠.
그럼 정비사도 눈치까고 눈탱이 못 씌우죠.
첨엔 꽤 양심적이였었는데 처음에 못박혔을땐 고마워 했는데 두번짼 이거 뭔가 이상해?? 세번째는 아예 말도 안하고 지렁이질 했더군요.
브렉 패드도 작은 사이즈를 껴 놓지 않나 대판 GR하고 그 뒤론 쳐다도 안봅니다.
그뒤부터 카센터에 올리면 바퀴상태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1. 박카스 한 병 사들고 가라.
2. 수리할 때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라.
이것 두개만 지켜도 엔간해서는 눈탱이 안 맞는다 합니다.
그 오백원으로 사바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의 차리는 거죠.
그리고 못박힌다고 바로 바람이 빠지지 않습니다.
얼마안합니다..
실제로 타이어에 못 박아보시면...
얼마나 엉뚱한 생각을 하신건지 알게될겁니다...
(못박는 시간 허비해가면서 정비할만큼 정비소 직원분이 시간이 많은 분도 아닐테고.. 펑크 떼운다고 몇십만원 더 받는것도 아닌데..)
물론 공기압까지 거짓말 했는지 모를일이지만
보통 아무데나 가도 지렁이는 공짜로도 해주는데 그냥 갈 수도 있는 손님차에 일부러 그걸 박을지는 좀..
/Vollago
전 지금까지 의심도 안하고 있었는데.. 댓글보니 당하신 분이 많네요
????
2. 위치상 타이어교체없이 지렁이로 떼울 수 잇다
3. 지렁이 떼우는데 보통 5천원~1만원
4. 5천원 더 받겟다고 못을 일부러 박아서 지렁이를 박는다?
5. 다른 눈탱이칠 방법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일반 못이면 짧은 해머로도 무리고 유압 장치 정도는 필요 합니다.
쉽게는 못 박죠.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잡을 수 있을 겁니다.
타이어에 못은 종종 박힙니다. 운나쁘면 1년에 2번도 경험합니다.(전 1년에 1만km정도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