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darme님이 하루만에 오즈모 포켓을 매각하신 사용기에서,
포켓으로 촬영한 영상이 끊겨보이는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를 논의 하다가,
이참에 정리된 글을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대하고 구매한 기기를 하루만에 매각하신 darme님의 실망을 위한 애프터서비스 포스팅 입니다.
darme님의 의문 : 패닝이나 피사체가 빠르게 지나가는 동적인 장면에서 포켓으로 촬영한 영상이 부자연스럽게 렉이 걸린 것 처럼 끊겨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와 함께 이런 현상들을 실재 발견할 수 있는 해외 리뷰영상들을 여러개 링크해 주셨습니다.
이에 영상들을 함께 집어보면서 원인을 규명해 보고자 합니다.
(당연히 저도 미천한 지식으로 설명해 보는 것이니 더 고수님의 고견이 있다면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답글 달아주세요.)
유튜버 Drone Safe Register의 DJI Osmo Pocket-Real World Test Footage 영상
darme님은 위의 영상에서 4초, 6초, 13초, 15초, 44초, 1:03초에서 부자연스럽게 렉이 걸린 것 같은 영상에 눈치를 챕니다.
[영상 4초 바로가기] [영상 6초 바로가기] [영상 13초 바로가기] [영상 15초 바로가기] [영상 44초 바로가기] [영상 1:03초 바로가기]
실재로 영상을 보시면 렉이 걸린 것 같이 영상이 부자연 스럽게 흘러 갑니다.
이유가 뭘까요? 기기에 결함이 있는 걸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시죠.
먼저 4초의 영상입니다.
이장면의 부자연 스러운 부분을 보시려면 PC 모니터로 풀스크린 모드에서 뒤의 동그라미한 나무들이 흘러가는 장면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유심히 보시면 나무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 툭툭툭툭 부드럽지 않게 넘어가는 것을 민감하신 분들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부드럽지 않게 넘어가는 느낌은 6초의 새가 날아가는 방면에서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적어도 PC 모니터 크기의 화면의 풀스크린으로 보셔야 느끼기 쉽습니다.)
15초의 신호등이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부드럽지 않은 느낌이 잘 보입니다.
1:03초의 지나가는 차도 끊겨 보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같은 영상의 다른 장면들은 영상이 부드러운데 왜 이 영상들만 끊겨 보이는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카메라가 과열이나 속도가 느린 SD카드를 사용하거나 펌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캡쳐시 프레임 스킵이 발생하는 기기의 결함 이 이유일 수도 있고,
더 흔하게는 셔터 스피드의 설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문제의 유튜브 영상을 다운 받아서 영상을 스팩을 살펴 봅니다.
영상은 유럽기준의 25FPS로 촬영되어 있습니다.
유럽은 한국이나 미국의 NTSC 규격과 달리 PAL영상 규격으로 30fps 대신에 25fps 촬영을 하고 60fps 대신에 50fps 촬영을 합니다.
아마 이 유튜버는 영국 출신이라 유럽규격에서 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720P로 다운 받았는데 용량 때문에 4K가 아니라 720P로 받은 것이고 프레임 스팩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플레이되고 있는 영상의 스팩을 봐도 프레임 스킵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www.dronesaferegister.org.uk
이 영상을 촬영한 곳은 영국에서 공인된 프로드론 카메라맨을 중계하는 사이트로 이 영상은 맴버인 프로 카메라맨에게 오즈모포켓을 이용한 촬영을 의뢰하여 촬영한 것입니다.
25fps 촬영 스팩은 영화의 24fps에 준하는 스팩으로 모션 블러를 충분히 줘야만 부드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스팩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위의 이미지 정도로 모션 블러가 나오도록 셔터스피드를 조절하여 프레임이 적어도 부드러운 영상이 나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30fps 영상에서는 이정도까지 모션 블러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황금비율의 자연스러운 모션블러를 만드는 방법은 영상 프레임 곱하기 2의 셔터 스피드로 셋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5fps면 셔터스피드 1/50
30fps면 셔터스피드 1/60
60fps면 셔터스피드 1/120
(이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화면의 움직임 정도나 촬영자가 추구하는 바에 따라서 셔터스피드를 일부러 더 낮추고 높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촬영된 영상을 보면 모션블러가 거의 없습니다.
셔터스피드를 영상 프레임 스팩의 두배가 아니라 훨씬 높은 값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션 블러가 없는 상태에서 영상을 가로지르는 물체나 배경이 있으면 영상이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 것이 느껴지게 됩니다.
물론 52초의 장면처럼 화면을 가로지르는 물체나 배경이 없으면 높은 셔터스피드에서도 부자연 스러움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체가 가로지르는 장면에서는 모션블러 셋팅을 잘 지키지 않으면 어색한 화면움직임이 만들어 지고 이는 모든 카메라가 피할 수 없는 규칙 입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이 프로카메라맨은 왜 모션블러의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일까요?
프로에게 의뢰된 영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카메라맨은 수동 설정으로 iso와 셔터스피드 설정을 맞췄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하게 포켓, 고프로, 폰 카메라등 고정 조리개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밝은 환경에서 셔터스피드를 낮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낮에 셔터스피드를 1/50이나 1/60으로 낮추면 화면이 너무 밝아져서 쓸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DSLR이나 일반 카메라같이 가변 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조리개 값을 높혀서 빛이 들어오는 양을 줄여서 낮은 셔터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포켓, 고프로, 폰 카메라 등 고정 조리개를 가진 카메라는 조리개 값을 높힐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셔터 스피드를 높혀야 합니다.
그러면 모션블러가 부족해서 부자연스러운 영상이 나오겠지만 너무 밝아서 못쓰는 영상을 찍는 것 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는 거죠.
실재로 16초에 어두운 아스팔트를 약간 밝게 찍는 것을 감수하고 셔터스피드를 정상적으로 낮춘 영상에서는 도로의 화살표가 화면을 가로질러도 부드럽게 잘 흘러갑니다.
다만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셔터스피드를 낮출 방법이 없는 이 영상에서는 셔터스피드를 높힐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실재로 이 프로카메라맨은 영상 군데군데에서 이 높은 셔터스피드의 부자연스러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트릭을 사용합니다.
그래도 이를 극복 할수 없는 장면도 있는 법이죠.
그럼 포켓이나 고프로나 폰 카메라는 어색한 화면을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60fps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셔터스피드가 1/120으로 높아져 밝은 낮의 환경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대신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는 24fps에서 1/50으로 찍는 것이 빛을 더 받아서 유리해 지겠죠.
저도 야간에 동영상을 촬영한 장면에서는 저조도에 유리한 24fps를 활용 합니다.
60fps로 촬영하는 것 왜에도 근본적으로 밝은 환경에서 셔터스피드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ND 필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포켓, 고프로, 폰 카메라의 랜즈에 이런 ND 필터를 달아주면 들어오는 빛을 감소시켜 셔터스피드를 낮추고 촬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도 ND 필터를 알리에서 주문했는데 도통 도착할 생각을 않하네요...
영국의 프로 카메라맨이 영상을 촬영한 시기는 작년 12월이라 ND 필터를 구할 수 없던 시기라 높은 셔터스피드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반면에 영상 자체가 좀 이상한 것으로 의심했던 업로드도 있습니다.
유튜버 markr041의 DJI Osmo Pocket 4K 60P Test Video: Snow Day 영상
darme님dl 위의 영상에서 지적한 부분은 11초, 22초, 1:24 입니다.
[영상 11초 바로가기] [영상 22초 바로가기] [영상 1:24 바로가기]
이 영상은 30fps로 촬영이 되었고 날씨도 흐린 날이라 셔터스피드를 낮추기 어려운 환경이 아닙니다.
그럼 뭐가 문제일까요?
먼저 제가 11초 영상을 보았을 때는 두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뚜렸한 프레임 스킵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이부분은 영상 로딩을 마치고 다시 플레이 해보니 스킵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에 나무의 디테일이 많은 높은 비트레이드가 필요한 영상이라 유튜브의 가변 비트레이드 영상을 4K로 플레이할때 브라우저 상에서 프레임 스킵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로딩이 끝나고 돌려보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 새로 업그레이드 한 PC 인데...)
그 외에는 이 화면에 전반적으로 미세하게 포커스 펌핑이 발생해 화면이 미세하게 울렁거려서 어지럽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이 저조도 환경이고 화면상 디테일과 원근경이 많아서 콘트라스트 포커스를 사용하는 포켓이 미세한 포커스 펌핑을 일으킨 것은 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포켓의 펌웨어에는 포커스 펌핑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dji도 업데이트로 천천히 수정해 나가고 있어서 이 장면의 어지러움이 포커스 펌핑이 원인이라면 기기의 결함이 맞습니다.
다만 아주 심한 펌핑은 아니라서 다른 카메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수준 이라는 점이기도 합니다.
22초 영상에서는 모션블러도 충분히 있었고 프레임 스킵도 없어 저는 이상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분 23초 영상에는 대놓고 심한 포커스 펌핑이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유튜버 Jé 74의 DJI OSMO POCKET 4K FOOTAGE 1st TEST 영상입니다.
darme님dl 위의 영상에서 지적한 부분은 27초, 40초, 51초, 57초, 1:13 입니다.
[영상 27초 바로가기] [영상 40초 바로가기] [영상 51초 바로가기] [영상 57초 바로가기] [영상 1:13 바로가기]
먼저 영상스팩을 살펴보면 이 영상도 25fps 입니다.
darme님이 유럽쪽 유튜버를 즐겨 보시는 것 같습니다.
27초의 영상에는 충분한 모션블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촬영자가 난로의 그릴을 피벗으로 돌면서 수직으로 올라가는 어려운 동작을 하고 있어서 동작 자체에서 부자연 스러움이 나왔습니다.
먼저 피벗으로 돌때 피벗축과 포커스는 훌륭하게 잡았지만 짐벌의 회선 컨트롤을 미스해서 좀 짐벌이 부자연스럽게 회전했습니다.
그리고 모션블러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릴을 빠르게 거슬러 올라가는 반복 화면에서 프레임과 펄스가 생겨서 후반부에 덕컥거리며 속도가 주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발생 합니다.
실재 영상의 플레임에 스킵이 없는 것으로 봐서 펄스에 의한 스킵으로 생각됩니다.
뭐 워낙 어려운 샷을 찍으려고 한것이기에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나온다고 해도 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기의 문제가 아니라 촬영자에게 너무 도전적인 촬영이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40초의 장면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이 장면은 시작은 건물 사이의 저조도 환경에서 카메라가 올라가 하늘을 보면서 급격하게 어두워지며 암부영역이 바뀌는 장면 입니다.
장면의 시작부에는 높은 셔터스피드로 모션블러가 부족해서 딱딱한 영상흐름이 보이면서 영상의 후반의 순간에는 흐름이 부드러워 집니다.
처음에는 조도 변경에 따라서 포켓이 셔터스피드를 가변적으로 바꾼것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모션블러를 살펴보면 셔터스피드는 그대로 높은 셔터스피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iso가 낮아지면서 화면이 어두어지는 명암의 흐름이 벽을타고 위로 올라가는 수직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높은 셔터스피드의 딱딱한 움직임이 눈의 착시로 부드럽게 보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장면은 흥미롭지만 어렵네요.)
51초의 장면은 밝아서 셔터스피드도 빠른데다가 화면을 빠르게 돌리기까지해서 부자연스럽게 보입니다.
57초의 새도 셔터 스피드가 너무 빨라 모션블러가 전혀 없습니다.
1:13의 모뉴먼트는 셔터스피드도 빠른데 미세한 포커스 펌핑까지 더해졌습니다.
어지럽네요.
이렇듯 대부분의 딱딱한 움직임의 원인은 높은 셔터스피드이고 ND필터를 사용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들 입니다.
dji의 원죄라면 문제있는 포커스 펌핑 이슈를 더 빨리 해결하라고 촉구해야 할 부분이겠죠.
그런데...
다만 여기서 예기가 끝나지 않는 것이 darme님이 똑같은 환경에서 고프로는 딱딱하게 움직이지 않는데요? 라는 비교 영상을 추가해 주셨습니다. (어 정리글을 써보겠다고 했을때 이건 예상 못했는데 ^^; )
네 모든 고정 조리개 카메라가 높은 셔터스피드에서 동일한 문제가 있다면 왜 포켓만 유독 눈에 띄는 걸까요?
비교 영상에서 고프로는 부드럽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글이 길어져 이후의 영상 비교는 2부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ㄷㄷㄷ
이런거 모르고도 잘나와야되는거 아닌가 싶긴하네요..
저도 다른 곳에서 주문할 것을 PL까지 들어간 ND를 써보겠다고 알리에 주문해서 한달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게임으로 비교하면 30fps 게임보다 60fps나 120fps 게임이 더 움직임이 부드러울 수 밖에 없는 법인데.
영상촬영에서는 프레임이 낮은 영상에도 모션블러가 생기도록 찍어서 격한 움직임에도 블러가 눈의 착시를 유발해 중간 프레임의 역할을 해서 부드러운 움직임처럼 보이는 기법을 프로들의 촬영환경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 합니다.
영화의 이런 프레임이 낮으면서도 블러가 있는 영상을 시네마틱 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영화보다 프레임이 높은 TV 드라마는 소프오페라 이팩트라고 해서 너무 라이브같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무게감이 없어 보인다고 실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정리해보면 셔터스피드와 포커스 펌핑이 문제의 원인인듯 하네요. 그런데... 이미 팔아버려서 원본이 남아 있진 않지만 아침, 낮, 밤 혹은 실내에서 찍은 모든 영상에는 패닝시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제가 똥손이긴 하지만 스므스4 + 노트8 조합으로 찍었을 때와 유사한 방법으로 찍었는데 그런 어지러움을 전혀 느낀 적이 없었거든요.
오즈모 포켓이 패닝시 울렁거림만 아니라면 아주 만족하고 사용했을 기기였을 겁니다. 2부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같은 조건에서 짐벌과 노트8으로 부드러웠다고 한다면 우선은 노트8이 4K에서 48Mbps의 영상을 찍고 EIS가 켜져있다면 더 손실이 있을테니 포켓의 4K 100Mbps 영상보다 높은 iso 노이즈와 낮은 비트레이트에서 오는 컴프레션 노이즈가 블러의 역할을 했던건 아닐까 상상해볼 수는 있겠네요.
2부에서 고프로영상을 비교하는 글에서 혹시 유사한 케이스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스크랩해놓고 나중에 다시 정독해봐야겠네요.
정성스런 내용 잘 봤습니다. ^^
추가로 dji의 드론 매빅프로와 매빅2줌도 비슷한 이유로 nd필터를 사용해서 셔터수를 프레임의 2배 정도로 조정해주고 찍는 영상들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네 기본적으로 주간비행은 하늘이 너무 밝아서 ND필터 쓰는편이 결과물이 좋죠.
덕분에 좋은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스모 포켓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입장에서 많은 분들의 우려와 고민에 동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충분히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오스모 포켓의 지향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전 솔직히 매빅에도 nd필터 몇개정도 넣어줘야된다고 느끼긴 한답니다..
매빅에 ND16 하나 정도라도 넣어주면 좋겠네요.
정성글은 추천입니다.
검증할 부분이 많은 건 아니고 색상 틴트가 없을지 리뷰가 된 제품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리뷰가 나오거나 dji 정품이 나올때까지 기다려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몇천원 안하는 알리 제품을 부담없이 구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그냥 일반인은 못쓰겠네요.
지금까지 폰카나 다른 카메라를 오토모드로 촬영하셨고 그 결과물에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셨다면 위의 내용은 신경쓰지 않고 평소처럼 찍으시면 됩니다.
저런 모션블러를 고민하는 프로들은 화면이 100인치 이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조건에서 블러가 부족하면 어색함이나 멀미가 증폭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는 거라서 일상촬영에서는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괜히 알면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 지식의 저주만 될 수도 있습니다. ^^
한국 정도라면 여름에도 ND16에서 ND32중에 애매한 선에 걸립니다.
조금 흐린 날은 ND8, 어둑어둑한 날에 24fps를 찍겠다면 ND4도 필요가 있을까 말까 합니다.
하나만 사신다면 ND32를 사고 iso를 높히면 되지만 화질을 중요시하시면 ND16까지 두개를 가지고 있어도 좋습니다. 더 높은 ND넘버도 있지만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이정도 입니다.
전 아무리 영상을 돌려봐도 끊기는게 안보이네요 (...)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드는 프로들은 아주 약간이라도 블러가 부족한 장면이 이어지면 전반적으로 관객의 피로도 증가에 이어져 그만큼 신경을 쓰는 거죠.
반대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은 공포나 서스팬스 영화에서는 일부러 셔터스피드를 높이기도 합니다.
저도 다른 카메라들을 놔두고 오즈모 포켓을 오토모드로 펑펑 쓰는 이유가 결국 촬영의 품질보다 촬영된 컷과 분량이많은 것이 나중에 편집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퀄리티를 올리기 위한 지식은 나중에 필요성이 느껴지실때 찾으셔도 됩니다.
에디팅 프로그램으로 먼저 손이 가는데로 자유롭게 편집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맨하탄 사진을 보니... 또 가고싶네요 ㅠㅜ
주택가는 티넥쪽인가요?
거기 감미옥 엄청 나서 놀랬던기억 ㅎㅎㅎ
그런데 뉴욕의 한인 타운은 비샀던 기억이...
아무래도 화면은 너무 작아서...
30으로 낮춰도 되고 슬로우모션으로 편집할 수도 있으니...
편집해서 슬로우모션을 먹이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끊기는 부분이 티가 납니다.
그래도 스레드 식으로 돌려서 끼우는 것이 아니라 자석식이라 얼마나 편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