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언빡싱에 이어 Rylo 360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전용 앱을 통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이번 앱의 리뷰를 위해 설치한 스마트폰은 iOS 12 버전의 아이폰 X입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앱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고, PC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제작사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PC버전은 맥만 지원되고 있고, Window버전은 커밍순이라고 합니다. ^^
처음 설치를 하면 가볍게 튜토리얼이 진행되고 이메일 등록과 함께 앱의 메인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단의 좌우로 설정에 관한 아이콘이 있는데, 계정 설정과 카메라의 촬영 모드 및 소리, 진동 등의 카메라 설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하단에는 폰 탭과 라일로 탭으로 구분되어 라일로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시간의 역순,
그러니까 최신의 사진과 영상이 제일 상단에 보이게 됩니다. 라일로 카메라에 있는 사진과 영상은
화면상의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라일로 앱의 폰 탭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라일로의 사진과 영상을 옮기기 위해서는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고 케이블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라일로 탭은
무선 촬영 기능 탭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진의 편집 기능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지원하고 있는 정도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360도를 촬영한 사진이라 화면을 원하는 뷰로 바꿀 수 있는데 독특한 점이긴 합니다.
추가로 핀치 줌 아웃을 끝까지 하면 어스(Earth)뷰로 바뀌는데, 이 기능은 동영상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소소하게 화면 속에 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데 원의 형태나, 길쭉한 원의 형태, 2분할 화면 등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라일로 앱은 동영상 쪽에 좀 더 특화된 기능이 있는데, 가령 원하는 시간에서 뷰를 돌려 A 포인트를 설정하고
화면을 돌려서 다른 뷰로 돌려 B포인트를 설정하면 카메라가 A포인트에서 B포인트로 움직이는 것처럼 뷰가 옮겨집니다.
영상 중에 사용자가 원하는 오브젝트(혹은 화면의 특정 부분)를 길게 누르면 그 부분으로 시선이 고정되는 효과의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영상의 기능을 글로 쓰려니 표현의 한계가...ㅎ
마지막으로 기능에 있어 소위 손떨방과 같은 스테빌 라이즈 기능이 발군이었습니다.
거의 짐벌에 장착한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당연하지만 360도 뷰가 지원되는
서비스에 올리면 화면을 돌리면서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짧은 시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앱과 앱의 기능은 어렵지 않게 습득이 가능했고,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는 것과는 다른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좀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두 개의 렌즈로 360도를 구현하다 보니 접합부위(?)가 매끈하게 처리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화면이 둥글게 말리는 영상을 좋아하지 않아서 화면의 앵글이 아쉽긴 했지만 이걸 극복하려면
렌즈가 많이 달려야 하는...아무튼 저의 형님이 산을 타면서 촬영을 위해 구입한 터라 그런 목적이라면
재밌는 영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영상은 아직 수익 영상이 아니어서 광고 없이 볼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360도 카메라 분야도 기술적인 발전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놓칠 수 있는 장면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16GB 기준으로 35분 내외를 촬영할 수 있다고 화면에 표시 되었습니다.
32GB는 있어야 1시간 촬영과 약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