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후배 결혼 선물로 좀 괜찮은 블투 스피커를 고르기 위해
스타필드 일렉 마트에서 중급 이상 50~100만원 사이의 스피커들 청음했었습니다.
당시.. 마샬, 뱅엔올릅슨, 뮤죠, 클립쉬, 보스, 제네바, 소니.. 등등의 들어봤습니다.
자세한 모델들은 기억이 안나지만 상기 브랜드의 스피커 중 해당 가격대 대부분을 들어봤던것 같아요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뮤죠였고 생각보다 실망한것은 뱅엔올릅슨, 제네바 였던것 같습니다.
마샬도 좀 실망이였고요
가격까지 생각했을때 최종 후보는 SRS-X99과 클립쉬 더 쓰리 였고
선물로써 유니크 브랜드와 디자인, 고급스러운 우드와 부드러운 음질 때문에
클립쉬 더 쓰리를 선택했었습니다.
그때 느낀게 대부분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저음을 좀 많이 강조하는구나.. 였었네요
당시 최종 후보 중 하나였던 SRS-X99의 음질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중..
펀샵에서 40%넘는 할인으로 30만원대 후반에 사은품까지 있어 질렀습니다.
SRS-X99 사양은...
크기는 43 x 13.3 x 12.5cm, 무게는 4.7kg
스피커 구성은 트위터x4, 마그네틱플루이드 스피커x2, 우퍼x1 그리고 듀얼패시브라디에이터x2 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맞춰서 앰프가 8개라고 합니다. 2.1 채널이고 출력은 150W 입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하이 래졸루션 지원, DSEE HX를 통한 음질 업스캐일링, s-master HX 디지털 앰프... 등등
뜻 모를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결성이 좋아서 블루투스부터 Wifi, USB A, B 등등 까지 IT 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대부분을 지원합니다.
스피커내에 크롬캐스트 내장으로 지니 앱을 통해서 Wifi 스트리밍으로 연결해서 듣기도 합니다.
주로 듣는 음악을 rock, pop, 특히 J-fla, 같은 여성 팝 보컬,
그리고 가끔 냉정과 열정사이 같은 클래식 분위기의 영화음악을 좋아합니다.
SRS-X99의 개인적인 사운드 느낌은
상기 비교 청음한 스피커들에 비해 음분리가 또렸하지만 고음이 도드라져 날카로운 느낌없이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저음을 좋아한다면 먼가 좀 묵직한 느낌이 덜 할 수도 있습니다.
James Bay의 Hold back the river나 Let it go 등을 들을때 조용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또렸한 느낌에 참 감동적이였고
Family of year의 Hero 등을 들을때는 좀 정다운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합니다.
Bon Jovi의 Born again tomorrow 같은 올드 스탈 rock이나 Pink의 True love, Fun house등을 들을 때도 충분히 신나게 들립니다.
다만, Bose 스피커들 같은 저음이 때려주는 느낌은 덜해요
냉정과 열정사이 를 들을때는 렉서스 마크래빈슨 같은 느낌으로 풍성하고 풍만하지만 음분리가 확실해서 충분히 좋은 소리다.. 란 느낌으로 힐링이 됩니다.
명상의 음악 들으면 너무 노골적 힐링 강요로 고리타분한 거부감이 드는데
저 "냉정과 열정사이" 정도를 SRS-X99으로 들으면
그런 노골적인 과함 없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듣는다는 약간의 허영도 생기면서 기분이 편안해 졌었습니다
(SRS-X99이 고급스럽다는게 아니가 음질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네요)
Mike Perry의 Ocean이나 Chainsmokers의 Paris 등 전자음악이 많이 들어간 음악도 나름 맑고 영롱한 느낌으로 들을 수 있었고요.
그 외에 Jazz등은 제가 잘 몰라서... 못들어 봤네요
또한 예전 사운드플래이트 소니 HT-XT1으로 쓰던 TV 사운드도 SRS-X99으로 대체했는데
사실 TV와 wifi로 연결해서 듣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고
블투로 연결할때는 TV켤때마다 따로 연결해줘야 하나... 생각이 들어
그냥 Audio in(AUX)로 듣고 있습니다.
리모콘이 있는데 직관적으로 음원 source를 바꿀 수 있어 편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쓰는것 보다 훨씬 편하네요
정리하자면...
장점은
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음질.... 이고 특히 음분리 수준이 매우 높지만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며
다 써보지는 않았지만 연결성이 정말 좋아 원하는 source와 원하는 방식으로 왠만하게는 다 연결 가능합니다.
리모콘이 있어 직관적으로 편합니다.
단점은
전면 액정이 없습니다.
전에 쓰던 HT-XT1는 전면 액정이 간단하게 있어 source등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기 좋은데 그게 없네요
스팩상이지만 블루투스 3.0인게 아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제일 마지막 사진은 사은품 입니다. 대포알 같더라구요 ^^
할인만 아니였으면 로즈 RS 301도 청음 했을듯 합니다.
불만인 건 무선 연결이 블루투스 외에는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Airplay, DLNA 다 해봤는데 소스 기기가 못잡는 경우가 많고 끊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쏴서 들으려고 구입한 건데 지금은 그냥 USB 직결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어흑~ 혹시 무선 연결 원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제가 뽑기를 잘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잘 됩니다.
소리만 따지면 소니 제품을 계속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데 기술적인 불만이 좀 있는 것이 아쉬운 기기입니다.
아이폰이라 블투 연결보다 Wi-Fi 연결이 음질이 좋아서요. Airplay 사용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 지 궁금하네요.
PC랑도 고민해봐야 겠네요
청음때 소니와 BOSE는 Airplay로, JBL은 블루투스 SBC로 연결했는데도 소리의 재생능력이 JBL이 최고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광출력이나 Airplay로만 연결합니다.
제가 듣기에도 소니 x99 가 가장 튜닝이 잘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하이파이 메이커인 다인이나 B&W, 클립쉬 보다도 훨 나아요.. 가격도 훨 저렴하고요.
스테레오가 아니라는 말이 있어서..
하나의 스피커 뭉치로 듣는거다보니 그런 느낌은 덜해요
그느낌을 원하시면 좀 저가 zr7을 여러게 사셔서 네트웤으로 구성하시는게 낫다고 하네요
윗면 스피커 옆에도 먼지 가득... 그것 빼고 다 좋아요...구글홈과도 연동성 좋구...^^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한.. 2년정도 쓴거 같은데. 많이 좋습니다. ㅋ
평이 너무들 좋고 조건도 너무 좋아서 (30만원대 후반 가격에 20만원대 a45증정)선뜻 구매했는데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x99 소리가 영 적응이 안되고 마음에 안들더군요. 좋은 소스를 써도 유,무선으로 연결해봐도 마찬가지더군요. 제 귀가 대표 막귀인데 이상하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B&O A8 보유중인데 이 소리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 그래서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품.
저랑은 잘 안 맞았던 기기로 기억되네요.
다행히 저랑은 잘 맞아서 보유중입니다~
전 그냥 지니앱을 통해 크롬케스트 와이파이를 연결했는데 저 방법이 더 편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