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얘기니까 당연히 줄거리나 소재가 들어갑니다.
메모수준의 사용기라 말이 짧습니다. 미리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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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mdb.com/title/tt1232829/?ref_=nv_sr_1
킬링 타임 영화 중에 최고 수준!
* 장점
처음부터 끝까지 흥겹다.
- 두 주인공의 찌질한 과거부터 역시나 좀 찌찔한 현재에 이르기까지가 재미나게 펼쳐진다. 경찰 버디 무비의 강력한 전통에 충실한 플롯인데 조금씩 변주되고 새로운 설정(근데 이것도 흔한 설정이다)을 추가해서, 신선함을 잃지 않는다. 정말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망한 이유와 딱 정반대의 이유로 흥한 거다. 진부한 설정과 진행을 관객과의 영악한 타이밍싸움으로 이겨낸 거다. 고속도로 폭파(?)씬은 이 영화의 컨셉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주연 배우의 매력과 재미난 설정
- 너드(Nerd)와 불리(Bully)가 만나서 친구가 됐는데, 다시 과거(?)로 돌어가 너드가 불리(라기 보단 쿨한 아이)가 되고 불리가 너드가 된다는 게 별 거 아닌데 굉장히 재밌다. 그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것도 어딘가 병신미가 넘쳐서 큭큭거리며 보게 되고.
두 주연배우는 비주얼부터 캐릭터에 딱이고 호흡도 좋다.
화려(?)한 캐스팅
- 무려 카메오가 조니 뎁. 검색해보니 원작인 티비시리즈 주연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허무하면서 병맛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탑스타 카메오는 이렇게 쓰는 거야! 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기타 조연들도 낯익은 인물들이 많다. 아이스큐브, 브리라슨, 데이브 프랑코 등등. 왠지 아는 사람 만나는 기분...
* 단점
드라마적 리듬감이 좋아서 재밌게 보지만 빵빵- 대형웃음이 터지는 코믹씬이 거의 없다.
힙한 아이들 설정이 현대적으로 변용되었는데 아주 약간... 진짜 저럴까? 싶다.
킬링 타임용 액션 코미디라고만 한정지어보면 단점이랄 게 없다. 근데 이게 아주 강력하게 불호의 이유가 될 수 있긴 할 듯....
21 JUMP STREET - Official Red Band Trailer - In Theaters 3/16/12!
* 영화활용법
킬링 타임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 요 기준에선 한군데도 실망하지 않음.
<프렌즈>의 조이, 챈들러 스타일로 레이지보이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볼 수 있다면 최고의 관람이 될 듯.
주제의식 있는 오락영화를 찾는다면 비추. <미녀삼총사>급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머리를 비우는 즐거움에 가까움. 그래도 주인공들은 한껏 이입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감가는 현실적인 캐릭터들이다.
다음편도 기대중이긴 합니다. (언제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