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스위치에 BT-W2와 에어팟 콜라보(?)를 사용해보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며 정보를 찾는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려봅니다.
구입 배경
저는 핸드폰은 아이폰을 사용중이구요. 이어폰은 에어팟 그리고 게임은 PC, PS4, 스위치 등을 사용합니다.
출퇴근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20-30분(환승) 정도 이동하구요. 출근시에는 너무 북적거려서 폰으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고 퇴근시에는 좀 한적한 경우에 스위치로 스플래툰을 하곤 합니다.
스위치는 작년 6월경부터 즐겼는데 퇴근길 회사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는 동안 에어팟 끼고있다가 지하철 플랫폼에서 에어팟을 수납하고 스위치용 이어폰을 꼽는 과정이 그렇게 번거로울 수가 없더군요. 실제로 최근 몇개월은 소리없이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사실 블루투스 음향기기 연결을 추가하는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닐거라 지례짐작하고 닌텐도가 해주겠지 싶어서 1년을 버텼는데 '조이콘이 블투로 연결되는지라 태생적 한계가 있다.' 라는 의견들을 보게되면서 점차 기대를 접게 되었고 방법을 찾아나서게 되었습니다.
선택 과정
선택지가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3.5파이에 연결되는 블투 송신기가 있었구요. USB 타잎의 블투 송신기가 있더군요.
각자의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3.5파이 블투 송신기
장점 - 찍찍이를 통해 고정했을 때 무난한 외관, USB-C 포트를 통해 스위치를 충전하면서 플레이 가능
단점 - 블루투스 송신기를 따로 충전 해야한다, 아날로그 출력 후 다시 디지털 신호로 변경되기 때문에 음질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찍찍등의 고정이 없을 경우 덜렁거리는 경우 발생
USB 타잎 블투 송신기
장점 - 블루투스 송신기를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찍찍이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
단점 - 스위치를 충전하면서 플레이 불가능, 송신기를 장착한 채로 수납할 때의 불편함 ( 또는 매번 송신기를 다시 껴줘야하는 불편함 ), 송신기를 장착한채로 플레이할 때 외관상 좋지는 않다.
저의 경우 찍찍이를 본체에 붙이는 것이 좀 꺼려졌으며 송신기를 따로 충전하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 USB 타잎의 송신기를 매번 플레이 할 때 장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크리에이티브 BT-W2와 적절한 젠더를 구입했습니다. 젠더는 USB OTG 로 검색하면 여러 제품이 나오더군요.
OTG가 뭔가 궁굼해서 검색도 해보고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사용 후기
성능
저의 주력게임은 스플래툰이기 때문에 싱크가 좀 어긋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딜레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술적으로 존재하긴 하겠지만 리듬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이상 신경쓰일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운드 역시 이어폰을 꼽앗을 때와 차이는 없었으며 아이폰으로 에어팟을 쓰다가 BT-W2에 전원이 들어오면 바로 스위치에 연결되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다만 다시 아이폰으로 연결할 때는 아이폰 설정에서 한번 출력 장치를 선택해줘야 합니다. 페어링을 다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페어링 할 때 BT-W2 자체의 LED가 좀 희미해서 짜증이 났지만 한번 페이렁하면 그 뒤로는 어차피 자동으로 연결되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
젠더에 연결된 상태이므로 상당히 깁니다. BT-W2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은데 젠더들의 길이가 짧지는 않네요. 저의 경우 엘라고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더 작은 제품을 찾아봐야 하나 싶습니다.
핸드헬드로 사용할 경우 툭튀어나온 부분이 어차피 사용자를 향하게 되어있어서 주변에게 간섭받거나 할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외관이 아래 사진과 같이 되므로 신경쓰이시는 분이라면 찍찍이 + 3.5 블투 송신으로..
180711 - 엘라고 OTG 젠더 연결 사진
180713 - 90도 OTG 젠더 연결 사진 ( 사진 추가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제품 고르시기를!
근데 블투송신기와 에어팟을 어떻게 연결하는거죠?
에어팟에서 버튼 꾹 눌러 페어링모드 들어가면 자동으로 잡히는건가요?
제가 삼성 레벨링크가 있는데 여기의 송신모드를 쓰면 연결이 가능한건가요?
장착시 아래와 같은 모습이구요. 제품은 알리, 이베이, 티몬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며 링크는 아는대로 달아 두겠습니다.
이베이 및 알리 검색 키워드는 90 degree OTG USB C TYPE 입니다. USB 2.0 제품도 있고 3.0 제품도 있으니 구입시 확인 부탁드려요~
https://www.ebay.com/itm/USB-C-Type-C-to-USB-2-0-Female-OTG-Adapter-Right-Angled-90-Degree/253334985345?hash=item3afbf11a81:g:7LAAAOSwmLlX4fivebayebay
https://www.aliexpress.com/item/OOTDTY-Portable-Aluminum-90-Degree-USB3-1-Type-C-To-USB-3-0-Female-Data-OTG/32849103458.html?spm=a2g0s.9042311.0.0.27424c4dFbgRi1AliExpress
http://www.ticketmonster.co.kr/deal/1162290990?keyword=USB+C+%ED%83%80%EC%9E%85+%EC%A0%A0%EB%8D%94+%EB%AA%A8%EC%9D%8C%EC%A0%84티몬
3.5파이에 트랜스미터 꽂고서 WH-1000XM2 같은 하이엔드 쓰면 젤다의 전설 뿐 아니라 스플래툰도 문제 없습니다.
(아래 펑키펭귄님이 올려주신 링크에도 설명이 되어있네요)
저도 3.5 블투4.2 트랜스미터 썼었는데 스피커 대비 딜레이가 살짝 있고, 작은 소리는 무시되고, 음질도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다 정도로 느껴졌었고
BT-W2로 넘어오니 확연히 좋습니다
대신 Bluetooth 5 대응으로 나올지는 미지수...
https://www.ebay.com/itm/Wireless-Stereo-Transmitter-Bluetooth-Adapter-for-Nintendo-Switch-Support-USB/273327856907?ssPageName=STRK%3AMEBIDX%3AIT&_trksid=p2057872.m2749.l2649e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