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고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는 2009년 14년전이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는 1996년으로 27년정도 됬네요. 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했던 70년중반~90년초생 인구층은 근본없는 이단아들의 등장으로 사회가 바꼈던 역사를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시절에 피부로 경험한 세대들이며, 이들의 리버럴함, 즉 기득권에 대한 저항의식이 현재까지 민주진영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황금같던 시대는 이미 저물었고, 한국정치사와 대중문화를 보면 오히려 기득권축에 들지 못하면 출세 못하고, 줄서기 경쟁만 부축이는 문화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을 잃었던것 탓도 큽니다 하지만, 기성세대들도 사회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제2 제3의 노무현, 서태지의 탄생을 막았기 때문에 따라서 이런 사회현상들을 보고 자란 현 20대는 보수화가 오히려 자연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청소년기에 굳혀진 정치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듯 이들의 보수성향은 30년후인 2050년대까지 영향을 줄것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더 무서운 것일것 같습니다. 극우들이 이념전쟁을 왜 지금 시작한건지 이해가 갈수 있네요.
다행인것은 서태지, 노무현 세대들, 현재 40~50대에 들어선 X세대와, 30대 중후반이된 밀레니얼들은 충분히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는 주축이 된 입장이라는 것인데, 지금이 바로 향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사회를 바꿀 골든타임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구시대 정치인들의 퇴장과 새정치인들의 바톤터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라고 볼수 있습니다.
적절한 선에서 적절히 진보적인 자세를 적절한 뉘앙스로 적절히 젊은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맞습니다. 고 신해철님도 매우 안타까운 경우죠. 그분이 가요계에서 문화적으로 좀더 영향을 발휘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됬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태지팬클럽들 중 하나인 서기회라는 단체가 있었고, 20대에 불과한 이들이 당시에 정치활동을 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노동법날치기 시절 근조리본 달기 운동을 했었던 것인데요. 전 이들이 지금도 개딸이되어 정치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근거는 없지만 심증은 있습니다. 진석사도 개혁의 딸들을 4050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근거는 밝히지 않았지만요.
다행인것은 서태지, 노무현 세대들, 현재 40~50대에 들어선 X세대와, 30대 중후반이된 밀레니얼들은 충분히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는 주축이 된 입장이라는 것
```
맞습니다. X세대와 밀레니얼들은 사회의 변화를 원했으나, 본문에서 언급한 어린 세대들과 도대체가 사회에 해악을 원하는 것인지 이득을 원하는 것인지 모를 늙은 세대들의 미친듯한 결집으로 1%도 안되는 표차이로 변화의 기회을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기성세대였고 지금은 퇴장하고 있는 산업화세대의 영향이 크죠. 이들은 이념전쟁에 이골이 났지만 어쩔수 없는 세뇌탓에 그런 정치적 판단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성보다는 개개인의 이득이 우선이었겠지만, 다행인건 인구학적으로 304050이 줄어드는 6070보다는 우세라는것지요.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서태지 만큼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대중가수는 없고 다 그 아류들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룰을 정립해서 질서를 만들 수 있는 그 진보적인 영향을 가진 대중가수는 아직은 없네요
노통도 마찬가지죠
노통도 충격적일 정도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이었죠
요즘 그 노통을 찾는 아류들만 많을 뿐이구요
노통의 민주당, 그 민주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기득권화 됐다는게 슬프기도 합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노통의 젊었을때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권양숙 여사님의 말씀은 그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합니다
아류라도 최소한 시도는 해봐야된다고 생각은 듭니다. 이재명 대표가 빨리 기운차리고 일어나셔서 다음 총선때 정치신인들로 대거 공천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그러허지는 않겠지만 현재와 같은 정치성향은 기득권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기득권이 아니라면 본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피해를 볼수 밖에 없는구조라 다시 한번 고찰해보게 될겁니다.
전쟁을 계속하려면 대중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듯, 대중문화, 정치에도 아이콘이 필요합니다. 팬덤 정치를 욕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부러운 거죠. 새로운새대의 탄생을 위해 기득권 타파에 전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를 보면 주제가 뭐 돈많아져서 복수하겠다나 힘든 과거(개인적)에 대한 분노, 여성이나 약자에 대한 디스(?) 이런 것들이 주류라서 안타깝더라고요. 랩은 서로 까는 느낌인 반면 락은 시위에서 항상 등장하리말큼 락의 저항 정신이 위로 향하죠.
뭐 음악도 범위가 넓으니 함부로 얘기할 수 없도 안 그런 랩도 있겠지만 그냥 느낌이 그래요. 다같이 떼창하며 죽창드는 락과 서로 침뱉는 랩으로 세대차이를 느낍니다.
가사도 아는만큼 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20대들 작사능력은 서태지같이 제도권을 벗어나는 특별한 경험없이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요즘치면 악동뮤지션 같은 느낌인데.. 글쎄요. yg가 아니었다면 나았을지도 모르네요.
그 반대에 대한 분석이 항상 아쉬운 대한민국입니다.
당시 4050은 정보도 한정되었었고 인터넷도 없던 시기었어서 어쩔수 없었다 봅니다. 반면,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졌지 않나요. 가짜정보정도는 스스로 걸러 판단하는 세대아닌가 싶네요.
비슷해요. 그당시 어르신들도 pc통신하던 x 세대를 그렇게 판단했죠.
인간은 늘~ 미지라는 공포속에 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추상적으로 얘기하자면 25세 전후로 확립된 가치관과 주관은 웬만해선 평생 쭉 간다는 얘기입니다.
2, 30대 2찍들 대부분은 이후로도 2찍일 겁니다.
그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불행이죠.
imf영향으로 20대들은 숫자로 따지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당장 우리세대부터 사회에 환멸을 느껴서 아이 낳는것을 게을리(?)한 영향도 있지만요. 어찌보면 위협이지만, 206070이 아무리 이념으로 뭉친다해도 정치적으로 승산은 있다는 쪽에 희망을 걸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