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밥 먹고 카드를 냈는데 5.5를 결제하는 겁니다
저: 왜 5.5죠?
식: 5에 소주 포함이죠.
저: 소주 안 먹었는데요.
식: 옆자리와 헷갈렸네요. 차액 현금으로 드려도 되죠? 여기 3천원요.
저: 차액이 5천인데 왜 3천 주세요?
식: 카드 수수료가 나가잖아요?
저: ?!?! 왜 제가 카드 수수료를 내요?
식: 액수가 크면 수수료가 더 나와요.
저: 네?!?! 허허허. 취소하고 새로 결제해요.
기가 막히는 계산법에 잠시 멍~해지더군요.
다른 방법으로 세금 삥땅 쳤을 듯 한데요....
주인이 돌은건가요?
신고하세요
2. 탈세도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안 따질거 같으면 은근슬쩍 수수료까지 붙여서 계산한거 아닙니까?; 그러다 걸린거죠
걸리면 멍청한 척하는 고단수였을지도요
상습적으로 저렇게 계산할거 같네요.
하나하나 따져서 물어보면...어머어머 내정신 좀 봐' 를 시전하십니다.
두시간동안 파전한개-대략 2만몇천원 정도...-랑 막걸리 네병정도 마시고 나가는데...
사장이 하는말이...
두시간 앉아있으면서 고작 이거 먹었느냐고 투덜투덜...
결재하고 나서 빡도는 바람에 돌아가서 아니 손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다신 이집 올일 없을거다! 하고 나와버렸네요
두시간을 앉아있던, 세시간을 앉아있던, 무엇을 먹건 내맘인데 주인눈치보고 안주 막 시켜줘야 하는건가요?
살다살다 이런 주인넘도 보았습니다.
탈세범들이 맨날 수수료 타령 ;;;
금액과 무관하게 정률이란 의미였어요 ㅎㅎ
물론 본문의 저 정신나간짓을 실드치는건 아닙니다 ㄷㄷ
지가 귀찮아서 현금으로 준다고 했으면서..
진짜 저거 상습범 같은데 신고 넣어요...
결론은 어떻게 되었나요?
5천원 돌려받으셨나요?
회식하는데 제가 예상한 금액보다 매번 조금씩 더 나오길래
한번은 날잡고 제가 다 체크했더니 진짜 술 몇병 고기 몇인분 슬쩍 추가했더라구요
제가 따지니까 실수인 척 재결제하긴 했는데
수법이 너무 악질이고 상습인게 괘씸해서
다시는 거기서 회식 안했습니다
법인카드로 했으면 회사 빼고는 윈윈인거죠.
법인카드 비용은 회사에서 비용이 지불되고...
회사에서 의미없이 비용이 지출되면, 그 액수만큼 직원들에게 가야하는 혜택이 줄어듭니다.
회계사무실에서 세금을 조율해서... 이익분에서 남는 금액을 항상 직원들 복지로 돌립니다.
그런데 법카로 저렇게 돈이 새면.. 하다못해 탕비실에 들어가는 커피도 싸구려를 구입하게 됩니다.
회사 빼고 윈윈이라니요????????
스토리는 기름칠 좀 해서 말이죠.
그럼 다들 진상 손님때문에 고생한다고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겠죠.
능숙한데요?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뭐지뭐지?
한 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