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등기에 이르렀더니 전 평생 집을 못 살 거 같았습니다.
고향에 구축도 있고해서 부부가 은퇴하면 고향 가서 집 짓고 살자는 마음에서요.
사실 남편 직장 때문에 몇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니기도 했구여.
10년 다닌 직장 남편이 그만두고 싶어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하다 마침 맘에 드는 집값이 20년 초반 가격인걸 보고 한달 고민하다 어제 최종 계약했습니다. 나름 아이들 성인되기까지 10년만 고생하고 고향 내려가자며 남편을 설득했어요. 대출금은 내가 다 알아서 벌어오겠다면서요 ㅋㅋ
나이가 있고 연봉이 아주 낮은 편이 아니라(막 억대 이러지도 않습니다^^) 초저금리의 대출이 안 되어 특례보금자리론 이용했더니 금리가 시중보다 괜찮네요.
지난 주 남편과 편도 세 시간 걸려 집 보고 온 후에 어제 저만 고속버스 타고 가서 계약하구 왔습니다.
기존 집주인 부부가 나오셨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선해보여 기분이 참 좋은 계약이었어요 . 그분들이 잘 되서 나가는 거라 그 기운 제가 좀 받았음 하네요 ㅎㅎ
남편도 이직하고 시아버님 병환도 깊어져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고 제 기준 첨으로 큰 빚을 지는거라 저도 거의 한달 째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나쁜 결정이 아니었음 합니다^^
p.s: 지방에 살고있어 촛불집회 못 나가서 늘 빚을 지는 기분이었는데 봄에 이사하고 나면 꼭 집회도 나가고 해 보겠습니다.
축하받을 일인가 모르겠는데 어제 집에 오는 고속버스서 여러 기분이 들어 울컥하드라구요.
축하 넘 감사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거 자체가 축하할 일이죠. ^^
남편의 이직 결정이 좀 크네요.
몇번이고 맘이 바뀌었나 모르겠어요 ㅋㅋ
지금은 월세 살고 관망해보자 이러다 여기까지 왔는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이러고 제 자신을 복돋아 보는 요 며칠입니다.
우리 모두 삶이 좀 나아졌음 하는데 국내 정세가 한숨만 나오네요~ㅎㅎ덕담 감사합니다.
많이들 축하해주셔서 기분 째지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클량 형님들 기쁘게 축하해주시니 더 좋네요 ㅋ
감사합니다. 초코클랸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
사실 합리화일 수도 있는데 그 지역 가격이 바닥 가까워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더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 못 사고 오르기 시작함 더 오를까 못 산다는 지인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ㄹ
축하 감사합니다.
어젠 좀 설레기도 해서 못 자고 또 오늘부턴 대출 실행 안될까 불안한 만도 드네요 ㅎ 어서 다 마무리 되었음 좋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 감사합니다.